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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책소개

목차

제1장 어느 멋진 날
제2장 자매, 엄마, 할머니
제3장 공원
제4당 보름달
제5장 네 개의 밤
제6장 머릿속 냉정한 장소
제7장 사랑받은 아내들
제8장 어느 비 내리는 날
제9장 남자들
제10장 파문
제11장 아바시리
제12장 9월
제13장 여자들
제14장 주말
제15장 연인들
제16장 위험한 다리
제17장 어느 겨울날
제18장 고독
제19장 우유, 선글라스, 케니 지
제20장 일요일
제21장 진눈깨비
제22장 캠프
제23장 네 개의 낮
제24장 에너지
제25장 썰물
마지막 장 어느 여름날

해설 유이카와 케이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2

에쿠니 가오리

 

Kaori Ekuni,えくに かおり,江國 香織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난 에쿠니 가오리는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작가이다.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상을 수상했고, 동화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나가면서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1992), 『나의 작은 새』로 로보노이시 문학상(1999), 『울 준비는 되어 있다』로 나오키상(2004), 『잡동사니』로 시마세 연애문학상(2007), 『한낮인데 어두운 방』으로 중앙공론문예상(2010)을 받았다. 일본 문학 최고의 감성 작가로서 요시모토 바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난 에쿠니 가오리는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작가이다.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상을 수상했고, 동화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나가면서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1992), 『나의 작은 새』로 로보노이시 문학상(1999), 『울 준비는 되어 있다』로 나오키상(2004), 『잡동사니』로 시마세 연애문학상(2007), 『한낮인데 어두운 방』으로 중앙공론문예상(2010)을 받았다. 일본 문학 최고의 감성 작가로서 요시모토 바나나, 야마다 에이미와 함께 일본의 3대 여류 작가로 불리는 그녀는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도쿄 타워』,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좌안 1·2』, 『달콤한 작은 거짓말』,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 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벌거숭이들』, 『저물 듯 저물지 않는』, 『개와 하모니카』, 『별사탕 내리는 밤』, 『집 떠난 뒤 맑음』 등으로 한국의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난주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저물 듯 저물지 않는』, 『무코다 이발소』, 『목숨을 팝니다』, 『바다의 뚜껑』, 『겐지 이야기』, 『박사가 사랑한 수식』,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100만 번 산 고양이』, 『우리 누나』, 『창가의 토토』, 『먼 북소리』, 『내 남자』, 『인어가 잠든 집』, 『살인의 문』, 『백야행』, 『기린의 날개』, 『다잉 아이』, 『오 해피 데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태엽 감는 새 연대기 1,2,3』, 『서커스 나이트』, 『모래의 여자』, 『키친』, 『몬테로소의 분홍 벽』, 『다시, 만나다』, 『당신의 진짜 인생은』, 『 『아주 긴 변명』,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분신』, 『환야 1, 2』, 『독소 소설』, 『흑소 소설』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9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44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819546

책 속으로

* ―혼자가 나쁘다는 건 아니야.
언제였나, 도우코가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내내 혼자 있다 보면 출구가 없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

* 슈마이에 적포도주가 참 잘 어울린다면서 요즘 밤마다 그렇게 ‘심야의 낙’을 즐기고 있다는 마리에는 애인 하나 없이 마흔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소우코도 연애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일을 하면서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고, 굳이 피트니스 클럽에 다니지 않아도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하는 데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외에 모아둔 돈도 꽤 많은 듯한 이 나이 많은 친구의 생활이 품위 있고 즐거워 보이는 것은 물론이다. 다만, 자신이 그렇게 되고 싶은가 하면, 그건 별개의 문제다.

* ―선을 보는 것도 괜찮을 거야.
진심이었다. 요즘 들어 마리에는, 누군가와 같이 산다면 너무 늦지 않는 편이 좋다고 절감하고 있다. 여성 잡지에서도 줄곧 떠들고 있는 것처럼 세상 사람들 대부분은 적령기란 말은 난센스라 여기는 모양이지만, 마리에는 뭔가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젊고 자신의 정열을 믿을 수 있고 무언가가 뒤틀려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 생활의 자잘한 부분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데 길들기 전의 나이. 타인과 자신 사이에 놓인 어둠이 무엇인지 모색하기가 귀찮아지면 이미 때는 늦다.

* 후회 비슷한 감정에 휩싸일 것도 알고 있었다. 아침에 눈을 떠도 혼자, 밤에 잘 때도 혼자, 크리스마스나 새해 인사를 해줄 상대도, 생일을 축하해줄 상대도 없다. 목욕을 하고서 캔 맥주 하나를 땄는데, 다 마시지 못했다고 나머지를 마셔줄 사람도 없다. 알고 있었던 일이다.

* “참 이상하지.”
소우코의 거북함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미치코는 말했다.
“다들,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는 함께하지 못하는 것 같아.”
“네?”
폭탄 발언이었다.
“그래도 세월이 흐르고 나서는 오래도록 함께한 사람을 가장 사랑했다고 생각하게 되겠지, 아마.”

--- 본문 중에서

줄거리

겉으로는 평온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도우코와 그녀의 남편 미즈누마. 두 사람의 결혼식 때 웨딩 부케를 만들어준 인연으로 알게 된 꽃 가게 에미코와 그녀의 남편 시노하라. 도우코의 고등학교 시절 친구이며 잡지 편집자인 레이코와 사진작가인 남편 츠치야, 그리고 그의 애인인 모델 에리. 레이코의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쿠라코. 도우코와 사랑에 빠지는 곤도와 그의 아내 아야. 언니의 옛 연인이었던 야마기시를 지금도 사랑하는 도우코의 여동생 소우코와 야마기시의 아내 미치코. 소우코의 직장 선배 마리에. 이들은 알게 모르게 얽히고설켜, 사랑하거나 사랑받거나, 결혼하거나 이혼하거나, 바람피우거나 바람피우는 것을 묵인하거나 하며 이리저리 흔들린다. 뺨을 간질이는 봄바람처럼 살그머니 시작되어 어느새 멈출 수 없게 되어버린 감정 속에서, 오늘도 어제처럼 새로운 하루를 만들어가는 9명 여자들의 일상과 사랑이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우리, 연애할래요?
『냉정과 열정 사이』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달콤 쌉쌀한 프러포즈


“연애는 어느 한 점을 돌파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평균적으로, 두루두루, 대충, 그런 걸 생각하니까 연애를 못하는 거지요.”
- 에쿠니 가오리

아직 젊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정열을 믿을 수 있다면, 무언가 뒤틀려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에쿠니 가오리의 조언에 주목하자. 2008년 가을, 『냉정과 열정 사이』, 『홀리 가든』 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가 가슴속, 잠들어 있던 사랑을 간질여 깨워줄 장편소설 『장미 비파 레몬』으로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꽃집 주인, 잡지 편집자, 주부, 모델, 학생, 회사원까지 다양한 개성을 지닌 주인공 9명의 아슬아슬하면서도 대담한, 수줍으면서도 과감한 사랑을 담은 『장미 비파 레몬』은, 에쿠니 가오리만의 변함없이 감각적인 문장이 때로는 시리게 때로는 따스하게 가슴에 스미며, 리얼하게 묘사된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심리가 더 깊어지고 날카로워진 에쿠니 가오리의 관찰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자신이 자신이 아닌 무엇으로 변해가는 감각. 아무도 막을 수 없고, 도저히 돌아갈 수도 없는, 불안하지만 감미로운 공포. ‘연애’라는, 불가사의하고 성가신 존재 앞에 흔들리고 있다면 『장미 비파 레몬』 속 9명의 여인들을 만나보자. 사랑 때문에 고군분투하는 당신을 응원하는 그녀들의 목소리가 들릴 것이다.

‘우아한 잡일’로 가득한 일상에서 ‘무질서한’ 관계 속을 부유하는 9명의 여인들

『장미 비파 레몬』에서는 도우코(주부), 레이코(잡지 편집자), 에미코(꽃집 주인), 소우코(회사원), 에리(모델), 사쿠라코(학생), 미치코(주부), 아야(주부), 마리에(회사원), 이렇게 9명 여성의 수많은 역할과 관계―아내로서의 여자에서 엄마로서의 여자, 친구로서의 여자, 사회인으로서의 여자까지―가 교착된다. 이들 모두가 각자의 일상에서 질서 정연하고 착실하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한다. 한없이 평범하고 행복해 보이는 일상이다. 하지만 사실 그 안에서는 수없이 많은 상념과 감정들이 소용돌이친다. 그리고 그런 상념과 감정은 때로, ‘비일상’을 낳는다. ‘비일상’은 ‘사랑’으로 이어지고, 그 사랑 앞에서 이들은 무기력하고 무질서하게 흔들린다. 에쿠니 가오리는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에 위태롭게 서 있는 9명의 여자들을 통해 ‘사랑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절대로 친절한 권유는 아니다. 이들이 보여주는 사랑은 이기적이어서 행복해지기도 하고, 희생적이어서 불행해지기도 하는, 달콤하지만 쌉쌀한,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이다.

더 넓게 더 깊게…… 진화하는 ‘에쿠니 월드’

“이런 말을 하자니 새삼스럽지만, 에쿠니 씨의 소설은 늘 완벽하게 에쿠니 씨의 세계이다.”
-유이카와 케이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에는 실제 지명과 가게, 브랜드들이 여과 없이 그대로 등장한다. 원하기만 하면 작품의 배경이 된 곳에 가볼 수 있고, 주인공 누군가가 아끼는 소품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런데도 에쿠니 가오리가 그려내는 작품 속 세계는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복작복작하게 어질러진 방, 조금은 쇠락한 상점가, 목둘레가 찍 늘어진 티셔츠, 그런 것들도 에쿠니 씨의 세계에서는 뭐라 말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니고, 그 자체로 정당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에쿠니 씨의 손에 닿으면 모든 것이 금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빛나기 시작한다.”는 소설가 유이카와 케이의 해설대로, 에쿠니 가오리의 문장은 밥을 먹는 것 같은 사소한 행위조차 우아하고 매력적인 어떤 것으로 둔갑시킨다. 신데렐라의 호박 마차처럼. 그렇게 일본은 물론 한국 독자들까지 사로잡아 온 ‘에쿠니 월드’는 『장미 비파 레몬』에서도 여지없이 그 빛을 발한다. 그렇다고 해서 『장미 비파 레몬』 속 세계가 현실과는 완전히 별개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에쿠니 가오리의 날카로운 관찰력은 등장인물의 개성과 세부적인 요소의 리얼리티를 소홀히 하지 않으며, 특히 심리 묘사에서는 조금의 틈도 없는 완벽함을 보여준다. 『장미 비파 레몬』을 통해 독자들은 더욱 깊어진 에쿠니 가오리의 시선과 감각적인 문장, 확장된 ‘에쿠니 월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이 여기에 있다면……

남편의 곁을 떠나지 못하지만 새롭게 다가온 사랑을 거부하지도 않는 도우코,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꽃 가게를 가졌지만 남편과는 이혼하지 않을 수 없었던 에미코,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보이지만 더블 침대에 홀로 누워 좀처럼 잠들지 못하는 레이코, 남편도 아들도 있지만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아야, 사랑을 잃고 장미 정원을 얻은 미치코, 그를 잃지 않기 위해 비파나무가 있는 집을 포기한 에리, 한 번도 자신의 애인이었던 적이 없는 남자를 잊지 못하는 소우코와 진짜 사랑을 배우지 못한 사쿠라코, 연애하는 법을 잊어버린 마리에. 『장미 비파 레몬』 속 9명의 주인공들은 아무리 애써도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 때문에 쓸쓸해하고 한숨짓고 절망한다. 이들은 온몸으로 사랑이 곧 행복은 아니라는, 결혼이 골이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하지만 이들 중 누군가는 또다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예감한다. 연애는, 삶에 활기를 불어넣고, 에너지가 되어준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사랑이 없는 일상은 어딘가가 죽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에쿠니 가오리는 이렇게 당신을 응원한다. 사랑을 하는 순간 찾아오는, ‘지금까지 지니고 있던 이성과 도덕성이 무너져, 자신이 대체 어떤 사람이었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하나의 작은 죽음과 ‘지금까지 몰랐던 자신이 반짝 눈을 뜨고 숨 쉬기 시작하는’ 재생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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