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Part 1. 어린 생물들
Part 2. 우정 Part 3. 성년기 Part 4. 놀이 |
Nathan W. Pyle
황석희의 다른 상품
|
낯설지만 즐겁고, 터무니없기에 행복한 일상 재발견
《낯선 행성》이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던 이유는 무엇보다 참신한 발상 덕분일 것이다. 정말로 외계인이 있다면 지구 인간들의 삶을 이런 식으로 바라봤을 법한 묘사를 통해 《낯선 행성》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환기시킨다. 이들에게 꿈은 ‘반의식 상태에서의 상상’이며, 생일은 ‘네가 발생했을 때 이 행성이 있던 공전 위치의 날’이다. 언뜻 받아들이기에 너무 딱딱하고 공학적인 묘사 같지만 이들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다 보면, 왠지 모르게 번지는 따뜻함을 발견하게 된다. 기이한 외계 생명체들의 낯선 시각이 우리의 평범한 일상 조각들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소소한 피식잼(?)이 확실히 보장되는 힐링 만화 우리는 살아가면서 습득하는 세상의 법칙들을 대부분 별 감흥 없이 받아들인다. 나이가 들수록 하루하루 크게 다를 것 없이 흘러가는 일상에서 새로움을 마주하는 기쁨은 희미해진다. 《낯선 행성》 속 외계인들은 다르다. 이들에게 인간들의 생활양식은 즐거운 발견의 연속이다. 아무런 편견 없이 시종일관 웃는 (것 같은) 얼굴로 너무도 평범한 일상을 즐거이 맞이한다. 그러는 사이 우리의 일상 역시 특별해진다. 현대 사회인으로서 겪으며 지내는 수많은 상황들이 보다 사랑스러운 시각으로 재편된다. 그렇기 때문에 《낯선 행성》을 읽다 보면 묘한 미소를 짓게 된다. 보통의 사건들이 낯설어지면서 발생하는 생경하고도 깜찍한 즐거움. 요란한 폭소는 아닐지라도, 피식피식 흘러나오는 소소한 웃음을 도무지 참기 힘들 것이다. 확실히 보장한다. |
|
“부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번역하되 그 낯섦에서 위트가 느껴지도록 하라.” 번역가 경력 15년 동안 이런 황당한 작업 목표는 처음이었다. 황당하고 난감했지만 그만큼 신선한 도전이기도 했다. 낯섦과 외계인이라는 요소를 조합해 독특한 유머를 만들어 낸 네이선 파일은 어떤 의미에선 언어의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황당하고 낯선 유머를 최대한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싶다. - 황석희 (옮긴이)
|
|
솔직히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이 파란 친구들의 독특한 관찰력과 담담한 유머 감각에 조금씩 스며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평범하기 그지없던 세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해 주는, 아주 낯선 경험을 선사한다. - 조경규 ([오무라이스 잼잼] 작가)
|
|
낯선 언어는 공감의 일상과 어울려 재미와 감동을 주고, 작가는 그걸 너무 간략하고 맛깔나게 표현하며 언어의 힘을 과시한다. 책을 보는 내내 그런 생각을 한다. 이 근처 어딘가에 있을지 모르는 외계인에게 당장 내 일상을 들려주며 통역을 맡기고 싶다. 나는 히죽이며 웃든지 집에 오는 길에 한참을 곱씹어 생각하겠지. - 키크니 (일러스트레이터미네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