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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박원순의 죽음과 시민의 침묵
박원순의 죽음과 시민의 침묵, 일지 Ⅰ. 박원순의 죽음과 시민의 침묵 토론 박원순의 죽음과 시민의 침묵 정경 믿을 수 없는 죽음과 논란 주장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1차 기자회견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 “그 어떤 편견도 없이, 합리적 절차에 따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서울특별시장 장례에 반대한다 애도가 폭력이 될 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죽음을 둘러싼 애도의 정치에 반대한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성추행 사건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피해자 보호를 촉구한다 서울시 진상규명 조사단 발표에 대한 입장 - ‘그 분’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이 ‘그 분들’의 이익이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 진상조사 필요성 설문조사 Ⅱ. 우리가 기억하는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 안희정 사건 일지, 김지은 정무비서의 폭로부터 대법원 판결과 손해배상청구소송까지 안희정 피고 대법원 판결문 김지은 1심 최후 진술 김지은 항소심 최후 진술서 성범죄자 안희정을 처벌하라! 권력형 성범죄를 근절하라! 우리는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과 연대합니다 안희정 전 지사 1심 판결에 부쳐, 전국법전원젠더법학회연합회 보통의 김지은들이 만드는 보통의 기자회견 - 지켜본다 바꾼다 위력의 존재가 곧 행사일 수 있음을 인정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유죄 판결을 환영한다. 이윤택 사건 일지, 문화게릴라의 몰락과 1심보다 높아진 형량 이윤택 피고 항소심 판결문 이윤택 회원에 대한 서울연극협회의 입장 연극계 성폭력 사태에 대한 국립극단 입장문 - 국립극단을 지켜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미투운동의 내면은 변혁이다 이윤택 구속을 환영한다 이윤택 성폭력사건 항소심 선고 기자회견문 이윤택 전 연극연출가 상습성폭력 7년형 상고심 확정을 환영한다. 고은 사건 일지, 노벨문학상 후보에서 ‘괴물’로 고은 시인 손배배상소송 1심 판결문 고En 시인의 추행에 대해 증언합니다 - 박진성 시인 블로그 2018. 3. 5 한국작가회의 대국민 사과문 고은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본인 자신이다 서지현 검사, 그리고 여러 사건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의 단편소설 검찰 내부통신망에서의 고백 미투코리아의 시작, 서지현 검사 사건 일지, 검찰 내부통신망 폭로에서 JTBC 뉴스룸 증언까지 그 밖의 미투 사건들 검찰내 성폭력 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문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 50명, 바둑계 미투에 관해 피해자를 지지하고 조속한 해결을 요구한다 오거돈 시장 미투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라! 너희들의 시대는 끝났다 성차별·성폭력의 시대는 끝났다 촛불혁명의 완성은 성평등 민주주의이다 #미투는 여성에 대한 보호가 아닌 권리를 원한다 여성의 온전한 노동권과 시민권을 보장하라 아무리 단단한 바위라도 언젠가는 금이 가기 마련이다 낙태죄 폐지! 직장·대학 내 성폭력 OUT! 미투혁명에 함께하는 나눔문화의 입장과 요구 - ‘촛불혁명’에서 ‘미투혁명’으로 ‘미투’ 운동 보도에 대한 성찰과 변화를 촉구한다 성평등교육을 말하며 스쿨미투 피해학생의 목소리를 지우지마라 모든 정치권의 정당들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미투 이후 752일, 국가는 아직도 강간죄 개정 기다리라고만 하는가? 정신여고 스쿨미투 가해교사 무죄판결 규탄한다! 검찰은 즉시 항소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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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의 죽음과 시민의 침묵
마음속의 격동, 회복적 대화로 잠재워야 진영 논리 떠나 이성과 이해, 비판과 공감이 필요한 시간 우리가 기억하는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들 재조명 인권변호사, 사회운동가, 정치인으로서 우리 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한 달이 지났다. 박 전 시장의 죽음으로 우리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혼란을 겪었다. 정치권에서는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조문 논란을 비롯한 각종 의혹과 논란을 주고받았다. 진실로부터 눈과 귀를 멀게 하는 난투극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 복잡하고 난처한 문제일수록 진실에 다가서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아픔을 딛고 일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앞에는 놓인 두 개의 사태, 즉 박원순의 죽음과 우리 마음속의 격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알고 책임질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펼쳐 보인다. ‘회복적 대화’를 위해서다. 그러나 아직 알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잊지 않고 기다리자고 말한다. 지금 우리 마음속의 격동은 심각하다. 그 심각성이 개인과 공동체의 자성능력에 의해 조절되지 못하고 표현과 평등의 방법을 찾지 못할 때 심각성은 분노가 되고 분노는 공격의 상대를 찾는다. 지금 민주주의 사회 대한민국은 기억이 기만이 되고 사실이 마술이 되고 생각이 불길이 되고 말이 칼이 되지 않았는가? 모두가 적이고 세상엔 나밖에 보이지 않는 황무지, 유황 불길이 타오르는 만인의 싸움터가 되었다. 박원순의 죽음과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 합해져 두렵고 위험한 주제가 되었다. 어떤 견해나 주장도 상대로부터의 공격에 만신창이가 되기 일쑤다. 그러다보니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조차 드러내기 어렵다. 이제 분노의 불길을 잠재울 이성과 이해, 비판과 공감이 필요한 시간이다. 이를 위해 이일영(한신대 교수), 이인미(신학박사, 시민운동가), 이재경(도시행정, 사회혁신 연구자), 도이(정당활동가) 등 네 명이 용기를 내 금기에 도전했다. 인생을 걸만한 토론이었는지는 독자들이 판단해보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2부로 나눠져 있다. 1부는 박원순의 죽음과 시민의 침묵에 대해서 논한다. 2부는 박원순의 죽음을 계기로 지난 2년 6개월간의 미투운동을 되돌아보고 우리가 기억하는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들을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와 나를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를 갖게 한다. 우리 자신을 겸손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충실히 자료를 모은 것도 돋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