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문신, 소설가. 자는 중숙, 호는 서포. 아버지 익겸이 병자호란 때 강화에서 순절하여 유복자로 태어났다. 1665년(현종 6) 정시문과에 장원, 벼슬은 대제학, 대사헌 등을 지냈다. 서인의 지반 위에서 벼슬길에 오른 것으로 인해 당쟁에 휘말려 탄핵과 유배를 여러 번 받았으며 유배되어 간 곳에서 병사했다. 효성이 지극하여 귀양갈 때 외에는 노모 곁을 떠난 일이 없었고 “구운몽”도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쓴 것으로서 전문을 한글로 집필하여 당시 소설 문학의 선구자가 되었다. 이보다 앞서 배소에서 숙종을 참회시키기 위해 지은 “사씨남정기”도 국문학상 손꼽히는 작품이다. 또한, 한글로 쓴 문학이라야 진정한 국문학이라는 문학관을 피력하였고, 평소 송강 정철의 가사 작품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국문학의 수립을 주창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