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두려워할 것은 오로지 백성뿐이다. 백성은 물이나 불, 호랑이나 표범보다 훨씬 두려운 것인데 윗자리에 있는 자들은 백성을 업수이 여기면서 모질게 부려먹는다." - 허균 -
조선 광해군 때의 학자이자 정치가, 작가였던 허균은 정치를 하는 자들이 백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핍박을 하면 언젠가는 아래로부터 혁명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재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버리는 것은 하늘을 거역하는 일이라고도 했다. 그래서 당시 조선에서 서얼이라는 이유로 인재를 버리는 풍습을 못마땅히 여기며 한탄했다.
《홍길동전》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작가 허균의 꿈과 이상이 반영된 작품이다. 광해군의 신임을 한 몸에 받았으면서도 조선 사회의 병폐를 정면으로 비판했던 허균은 결국 처형을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