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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의 교도소
스카겐, 모래에 파묻힌 교회 목사의 의심 목구멍 깊숙이 셋퍼드 마인스 그리고 오르간이 멈췄다 몬트리올, 퀘벡시티 위노나의 비버 어둠이 드리우기 직전 비행기, 트랙터 그리고 기다림 스카겐으로 돌아가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Jean-Paul Dub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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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서평
대중성과 문학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작품이다. 이 소설이 영어로 번역된다면 장폴 뒤부아는 존 어빙에 버금가는 지위를 갖게 될 것이다. 베르나르 피보(공쿠르상 심사위원장) 장폴 뒤부아는 고통스러운 이야기 속에서도 빛나는 해학의 순간을 포착했다. 이 작품에는 시종일관 가벼운 웃음을 잃지 않게 하는 우아함이 있다. 『르몽드』 장폴 뒤부아는 아멜리 노통브를 제치고 프랑스 최고의 문학적 영예를 차지했다. 『뉴욕 타임스』 평범하지 않은 삶에도 기쁨과 슬픔이 있다는 사실을 아름답게 풀어낸 훌륭한 작품이다. 『르피가로』 우울할 수 있는 이야기를 검은색으로 채색하지 않음으로써 경탄스러운 작품을 완성했다. 『리베라시옹』 ‖ 책 속에서 현재 렉셀시오르의 오장육부가 어떤 상태인지도 모른다. 단지 그 68가구로 이루어진 작은 세계가 무척 그립다는 것만 안다. 고장, 염려, 해결해야 하는 수수께끼의 조합을 무한대로 낳을 수 있는 그 상상력 풍부한 세계가 못내 그립다. 26면 셋퍼드 마인스에서 사태가 그런 식으로 흘러갈 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한센 목사가 갑자기 예상치도 못했던 샛길에 빠져 1982년 1월에 그의 고용주들, 즉 캐나다 교회연합 몬트리올·오타와 지부 퀘벡·셔브룩 노회의 긴급 호출을 받게 될 줄이야. 141면 이 말 한마디만 마음에 새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참 단순한 말, 우리 아버지께서 사람의 허물을 크게 보지 말라면서 늘 하시던 말씀이지요.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습니다.’ 161면 나는 리드에게 왜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그 일을 그만두지 않았는지, 왜 그 바닥을 단념하고 원래 직업으로 돌아가지 않았는지 물었다. 그는 너무 늦어버렸다고, 원점에서 전부 다시 시작할 용기가 없었다고 대답했다. 길을 잘못 들었음을 알지만 그 길을 끝까지 갈 거라고 했다. 198면 나는 위노나 마파치를 처음 본 순간부터, 아버지는 알곤킨 인디언이고 어머니는 아일랜드인인 이 여자가 저열한 문제들의 대기줄에서 미적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고 귀하다는 사실을 매 순간 의식하면서 사는 그런 유형의 인간임을 알아차렸다. 205면 ‖ 옮긴이의 말 모두가 새로운 세상의 룰에 적응할 수는 없다. 팬데믹과 뉴노멀이라는 단어가 하루에도 몇번씩 들리는 2020년의 세상은 어떠한가. 그래도 누군가는 ‘배운 재주가 그것밖에 없어서’, 혹은 적성과 성정에서 우러나는 애착 때문에 자신의 존엄을 걸고 선택을 할 것이다. 그리하여 더러는 아주 오래전에 떠나온 자신의 뿌리, 가령 조상들의 하늘이나 거인들이 사는 구대륙의 ‘땅끝’으로 돌아가기도 할 것이다. 이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