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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나는 나만의 비밀 노트에 모든 이야기를 적는다.
--- p.9 그러던 어느 날 청천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 p.13 그것도 가장 상대하기 싫은 기피 대상 1호인 [앞니 빠진 중강새] 말도 못 알아듣고 제멋대로인 꼬마 악마. '너 한번 쫄아봐라.' --- p.16 온갖 나의 복수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나의 [대나무 숲]인 것이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귀귀~~' 그런 노트이기에 잃어버린 것만으로 메아리가 되돌아오는 불길한 기분이 들었다. --- p.29 그렇게 행방이 묘연해진 나의 노트가 세상에 알려지는 꼴을 생각하니 그저 답답함만이 목을 조여 오는데 모르는 번호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 p.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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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일. 그녀의 살생부가 궁금하다.
만약 그녀의 살생부가 열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구에 살아가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심장을 짓누르는 절망 하나씩. 신이 정말 모든 인간의 절망을 이해하시길 바랄뿐이다. 고통 가운데서도 살기 위해 발버둥치고 아프지만 행복한 우리의 삶은 계속 된다. "Life goes on. Let's live 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