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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중국 · 일본 등 지식인 모임인 「한중일 30인회」가 공용한자 800자를 선정 발표한 것은 역사적 사건입니다.
세 나라의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들이 「한중일 공용한자 800자」만 익혀도 기본적으로 상대방과 필담을 통해 최소한의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되었으니 세계 문화의 축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옮겨져 가는 이 시기에 가히 혁명적인 문화적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래 세대들도 천자문이란 엄청난 중압감에서 벗어나 ‘공용한자 800자’라는 가벼운 날개를 달게 된 것입니다. 특히 초 · 중 · 고 대학생들은 학업에 단계적 학습 진도를 체계화하여 그 효력을 증대시키며 입시와 취업준비에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의 특징은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정자, 중국에서 쓰이는 간체자,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쓰이는 번체자, 일본에서 쓰이는 약자를 비교하고 각 발음기호와 용례, 획순 그리고 소리와 뜻풀이, 실제 쓰기 연습까지 누구나 익히기 쉽게 정리하였습니다. 3국 공통의 한자 선정은 3년 전 한국 측의 제안에 따라 우리나라의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과 자바오청 중국 인민대학교 총장, 마쓰모토 히로시 일본 교토대학교 총장이 중심이 되어 중국의 상용한자 2,500자와 일본의 교육용 기초한자 1,006자 중 겹치는 한자 995개를 가려내어, 이를 한국의 기본한자 900자와 대조하여 공용한자 800자를 선정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