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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중고] 그림에도 불구하고
글쟁이 다섯과 그림쟁이 다섯의 만남, 그 순간의 그림들
문학동네 2010.03.08.
판매자
치즈바나나
판매자 평가 4 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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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책소개

목차

PART 1 윤종석+이원
글과 그림, 조우하다│옷으로 증거하라!─21세기 리얼리즘
글과 그림, 대화하다│기억이 사람을 살게 하는 거예요
글과 그림, 스며들다│「사막에서는 그림자도 장엄하다」이원 / 「Me」 윤종석

PART 2 이길우+김태용
글과 그림, 조우하다│첫사랑 혹은 부적절한 물음
글과 그림, 대화하다│화폭에 구멍을 뚫는 화가, 언어에 구멍을 뚫는 작가
글과 그림, 스며들다│「풀밭 위의 돼지」김태용/ 「舞嬉自然」 이길우

PART 3 이상선+신용목
글과 그림, 조우하다│아해들, 들꽃을 타고 날다
글과 그림, 대화하다│‘아해들’은 세상에 날아온 ‘꽃들’인지도
글과 그림, 스며들다│「볕은 눈 녹은 담장 아래 눈 녹인 볕」신용목/ 「兒孩-날으는 들꽃」이상선

PART 4 변웅필+김민정
글과 그림, 조우하다│변을 그리지만 그렇다고 변을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글과 그림, 대화하다│둘이서 하나 되어 논다
글과 그림, 스며들다│「젖이라는 이름의 좆」김민정/ 「self-portrait as a man_「6♡9」」 변웅필

PART 5 정재호+백가흠
글과 그림, 조우하다│비행기가 집으로 느리게 걸어왔다
글과 그림, 대화하다│화가의 소설을 읽다
글과 그림, 스며들다│「루시의 연인」백가흠/ 「Vulnerable」정재호

Epilogue 표면의 은유와 내면의 서사│박준헌

저자 소개2

김태용

 
2005년 [세계의 문학]에 단편소설 「오른쪽에서 세 번째 집」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풀밭 위의 돼지』 『포주 이야기』 『음악 이전의 책』, 장편소설 『숨김없이 남김없이』 『벌거숭이들』 『러브 노이즈』가 있다. 2008년 한국일보문학상, 2012년 문지문학상, 2016년 김현문학패를 수상했다. 숭실대학교 예술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용목

 

愼鏞穆

1974년 경남 거창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등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했다. 2000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아무 날의 도시』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 『나의 끝 거창』 『비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시간에 온다』 『우연한 미래에 우리가 있어서』, 산문집 『당신을 잊은 사람처럼』, 장편소설 『재』 등이 있다. 육사시문학상 젊은시인상, 시작문학상, 노작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백석문학상등을 수상했다.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 자 소 개
윤종석
1970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한남대 미술교육과와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camouflage’, ‘숨겨진 이면 속에 드리워진 그물’, ‘삶을 담은 드로잉’, ‘꽃·일상’, ‘꽃’, ‘순수한 모순’, ‘몽환적 시간의 발화’, ‘꿈꾸는 시간’ 등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그 외 다수의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길우
196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중앙대 한국화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편, 중, 인(片, 中, 人)’, ‘소멸과 생성’, ‘동문서답’, ‘로널드씨 유람기’, ‘舞嬉自然’ 등 지금껏 13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그 외 다수의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한국화학과에 재직중이다.

이상선
1969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다. 서울산업대 조형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이주, 슈투트가르트 조형예술대학을 졸업하였다. ‘兒孩-날으는 들꽃’, ‘Salon de Sam’, ‘simulation’ 외 15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그 외 다수의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국립 서울산업대학교 조형예술학과에 재직중이다.

변웅필
1970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동국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독일로 이주, 2005년 뮌스터 예술대학에서 순수예술-조각을 전공하고, 2006년 마스터학생을 수여받았다. 독일 항겔라 미술관, 아트-이조토페 갤러리 등에서 전시를 가졌고, 귀국 후에는 ‘얼굴이 그리는 풍경’, ‘설레임’, ‘한 사람으로서의 자화상’까지 10여 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그 외 다수의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정재호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세종대 회화과 및 동대학원과 샌프란시스코 미술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금까지 ‘Euphoria’, ‘Made’, ‘Sweet World’, ‘Fragmentary’ 등 8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그 외 다수의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원
1968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와 동국대 문예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2년 계간 『세계의 문학』에 「시간과 비닐봉지」 외 3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가 있다. 현대시학작품상과 현대시작품상을 수상했다.

김태용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숭실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 재학중이다. 2005년 『세계의 문학』 봄호에 단편소설 「오른쪽에서 세번째 집」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풀밭 위의 돼지』가 있다.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신용목
1974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다. 2000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성내동 옷수선 집 유리문 안쪽」 외 4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가 있다. 시작문학상·육사시문학상·젊은시인상 등을 받았다. 고려대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김민정
1976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및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1999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 「검은 나나의 꿈」 외 9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가 있다.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했다.

백가흠
1974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 재학중이다.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광어」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귀뚜라미가 온다』 『조대리의 트렁크』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45쪽 | 632g | 188*241*20mm
ISBN13
9788954610667

책 속으로

윤종석+이원
윤 : 어머니가 식당을 하세요. 전 안 하셨으면 좋겠는데 계속 하세요. 그거 안 하면 얘 병난다, 그러세요.
이 : 똑같은 거죠. 종석씨가 그림을 그리는 거나 어머니가 식당을 하시는 건 돈 때문이 아니잖아요. 존재의 이유가 그건데.

이길우+김태용
이 : 김연아 스케이트 타는 거 보면요, 너무 예뻐요. 인간의 몸에서, 행위에서 자연이 바로 느껴져요. 제 「舞嬉自然」은 그렇게 시작되었어요.
김 : 전 고시원에서 작업을 해요. 창문도 없는 제일 좁고 싼 방에서. 밤거리를 배회하기도 하죠. 도시의 밤거리가 저한테는 자연이거든요.

이상선+신용목
이 : 불과 3년 전만 해도 돈 없어 물감도 못 샀던 저예요. 지금은 친구들에게 술 한잔 정도는 살 수 있는 처지가 되었으니 나 자신이 대견해요.
신 : 시가 올 때 우리는 ‘그분이 오셨다’고 해요. 그럴 땐 멍하니 사람 만나는 게 괜히 서툴러지죠. 더 큰 문제는, 그분이 자주 안 오시는 거지만.

변웅필+김민정
김 : 처음에 저는 사람을 갖고 뜯어먹고 찢어먹고 별짓을 다했어요. 그러고 나니까 편한 게 뭐냐면 다음에 할 게 많아져요. 무궁무진해져요.
변 : 전 그래요. 아무리 그림을 그릴 줄 안다고 해서 다 ‘잘’ 그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내가 잘할 수 있는 그림만 꾸준히 잘하자.

정재호+백가흠
정 : 마네킹 아시죠? 상처받은 마네킹. 그 여자가 워킹도 하고, 자유로이 나비와 함께 날고…… 얼추 원작의 분위기가 비슷하지 않나요?
백 : 아, 루시오? 아, 루시구나! 순간적인 느낌이 확 오네요.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는 거네요, 결론은. 내 소설에서 그렇게 희망을 보는구나.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문단의 촉망 받는 젊은 문인 다섯과 화단의 블루칩이라고 불리는 젊은 화가 다섯이 만났다. 시인 이원, 신용목, 김민정, 소설가 김태용 백가흠이 문단의 한 축이며 화가 윤종석, 이상선, 변웅필, 이길우, 정재호가 화단의 또 한 축이다. 그들은 저마다의 예술 분야에서 고집 있게 작품 활동을 해온 일련의 스타일리스트로, 유행이라 부를 만한 어떤 시류에도 흐름을 타지 않은 채 묵묵히 제 글과 제 화폭 속에서만 놀아온 개성 있는 예술가들이다. 타협을 모르고 절충을 고려치 않는 바로 이 열 명의 예술가들, 그들은 어떻게 만나 이 한 권의 책으로 하나가 되었나.

친분이 있는 화가들 다섯이 있었다. 또한 친분이 있는 문인들 다섯이 있었다. 이 각각의 그룹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이가 한 사람 나섰고, 그들은 그의 주선으로 지난해 말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조우했다. 편을 가른 것도 아닌데 테이블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들 열 명은 보자마자 팽팽히 맞섰다. 전시라는 모두의 공통과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그 입장 차이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 특히 문인들에게 그림이라는 형식을 빌려 그들의 예술성을 발현하는 일은 사실 실현 불가능에 가까웠다. 글이라는 활자의 특수성을 전시장이라는 공간성으로 해결을 바라기는 힘든 노릇, 문인들이 입을 모아 화가들의 서포터 역할 이상을 수행하기 힘들겠다는 결론을 도출해낸 것도 다 그와 같은 연유였다.

그래서 필요한 게 책이었다. 그것도 아주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책이었다. 책은 볼거리와 읽을거리와 생각거리를 동시에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문인들과 화가들은 첫 만남에서 그들이 지금까지 펴낸 책과 도록을 서로 나눴다. 그리고 서로의 예술 세계에 대해 깊이 침잠해져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졌다. 그림에도 불구하고 화가들은 책을 읽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인들은 그림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다시 만난 그들은 이미 둘씩 짝을 지은 뒤였고 둘이 만나 진지하거나 때론 가벼운 농담도 주고받을 만큼 익숙한 사이가 되어 있었다. 예술의 발빠른 친화력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큰 변화였다.

문인들은 화가들의 작업실에 직접 방문했다. 그사이 화가들은 문인들의 시나 소설을 꼼꼼하게 읽었다. 문인들과 화가들은 그렇게 현장에서 만나 서로의 그림과 서로의 책을 묻고 답했다. 아! 하는 탄식이 쏟아질 때도 있었고 어? 하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 적도 잦았다. 문인들은 화가들의 그림에 대해 자신만의 문장과 문체로 쓰고자 하는 글을 꾸리느라 골똘했고, 화가들은 문인들의 작품을 제 스타일로 어떻게 화폭에 담아낼 수 있을까 구상하느라 분주했다. 그림을 겨냥한 문인들의 글이 완성되어 가는 동안 글을 겨냥한 화가들의 그림 또한 완성되어갔다.

서로가 서로로 인해 빚은 이 아름다운 자극. 서로가 서로로 향하는 길에 있어 그 암초란 애초에 시도하지 않았고 또 시도할 줄 몰랐던 낯가림과 두려움이 아니었을까. 서로가 서로를 향해 보니 그 길 위에 떨어져 있는 감각의 덩어리라는 것도 그제야 만져진다. 지금껏 내 것인지 몰라 내 것으로 탐할 수 없었으나 손에 집고 보니 내게 딱 맞는 그것, 발견이라는 예술! ‘함께’라는 단어 아래 둘이 놀았다지만 그들은 분명 ‘홀로’라는 단어를 머리에 두고 저 자신과 놀았을 것이다. 예술은 그렇게 우연히 발견한 새로운 시도 속에 위대함으로 승화되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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