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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추천사|오인태 시인 추천사|서정홍 시인 이 책을 축하하며|임동창 풍류아티스트 제1부 운명의 바다 니도 그래라이/철이 든 지금에야/술 도둑/참스승/바다로 간 토끼/용서/니 이름을 찾아봐라/서른일곱 푸른 나이에/신도 막을 수 없는 눈물/어머니의 소원/어머니의 울음/밑둥 잘린 소나무/염소 한 마리/별/달/몽골의 별/혼자 밥 먹는 당신 제2부 생명의 바다 남해처럼/갯벌 1/갯벌 2/게/죽방렴/새/물오리/봄/봄비/남해찬가/삿갓배미 이야기/차(茶) 연가 1/차(茶) 연가 2/말뚝/바다/섬/반지락/귀표(耳標)/모래알 이야기 제3부 은혜의 바다 7월의 아침/바람개비/햇살/부추/꽃/길/오늘/어울림/활쏘기/가사노동/다림질/빨랫줄/탁상 사원의 미소/지팡이/산산산/시(詩) 1/시(詩) 2/그 한 사람/나 죽으면 제4부 유배의 바다 유배길/나의 유배/비/능절(凌絶)/노도에서/동백/두 농사/뿌리 뽑기/가위질/하동과 남해 1/하동과 남해 2/삼천포는 항구다/흑과 백/흔적/진보/심금을 울려라 제5부 평화의 바다 돌리자/봉하 음악회/희망은 있다/코로나 가을/통각/허리/호모 사피엔스의 활쏘기/숲/숲을 지나면/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그날을 기다리며/무등산가(無等山歌)/막타령/나의 소원/딱 해설|시와 정치의 결속을 통한 호활(浩闊)한 바다의 서정 - 정현태의 시 세계 유성호 교수(한양대 인문대학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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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명은 바다에서 탄생했다. 정현태 시인은 이와 같이 말한다. 남해에서 나고 자란 정현태 시인의 삶은 바다를 닮았다. 그래서일까, 바다는 책을 관통하는 시적 공간일 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을 축약한 단어이기도 하다. 그의 시는 바다를 토대로 삶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매일의 일상, 나아가 삶이라는 우주를 감각하는 정현태 시인은 그동안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또렷해진 시심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어쩌면 정치인 출신 시인이라는 보기 드문 타이틀보다 새롭게 느껴지는 건 인간 정현태의 언어가 시의 세계 안에서 재배치되는 과정이리라.
저자는 바다에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물결처럼 삶의 굽이마다 덧입혀진 마음의 옹이를 가시화된 시어로 끄집어내었다. 이에 따라 본서는 1부 ‘운명의 바다’를 통해 운명의 근원, 그야말로 바다와 같은 삶의 물줄기가 열리는 유년 시절을 다루는 것에서 시작된다. 바다에서 아버지를 잃은 애환과 맞물린 소년은 자신을 향한 물살에 기꺼이 몸을 맡긴 채 흔들리며 성장한다. 이후 2부 ‘생명의 바다’와 3부 ‘은혜의 바다’에서 정현태 시인의 견고해진 남해 정서를 느낄 수 있다. 4부 ‘유배의 바다’는 또 한 번의 곡절을 마주한 저자의 회오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5부 ‘평화의 바다’라는 결론을 제시하며 시인은 성찰의 끝에 융화와 대통합에 대한 웅지를 품는다. 문화 예술계 명사들의 쏟아지는 찬사! 《바다의 노래》는 문화 예술계 명사들의 찬사를 통해 그 가치를 보여준다. 임헌영 문학평론가는 저자를 ‘바다, 하늘, 별, 자유를 사랑했던’ 카잔차키스에 비유하며 시인으로서의 역량에 대해 말했고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시와 정치의 결속을 통한 호활한 바다의 서정’이라 표했다. 고두현, 서정홍, 오인태, 이재무 시인 등 문단의 기성 시인들이 보낸 애정 어린 축사는 본 시집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아울러 임동창 풍류아티스트가 본서의 시 〈남해처럼〉을 모티브로 작곡한 음악은 ‘남해처럼’ 서로 어울림으로써 풍요로워지는 사회에 대한 저자의 소망을 더욱 생생히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