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김소월 / 가는길
2. 박용철 / 고운날래 3. 윤동주 / 서시 4. 이 상 / 거울 5. 이상화 / 가을의 풍경 6. 이육사 / 광야 7. 한용운 / 금강산 8. 홍사용 / 그것은 모다 꿈이었지마는 |
金素月, 김정식
尹東柱
상화尙火, 무량無量, 상화想華, 백아白啞
오랫동안 꾸준히 우리 입에서 맴돌던 시인들의 시들을 모아 꾸민 시집이다.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고 내일의 꿈을 키우도록 일깨워 주던 시들,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애송하는 우리나라 최고 시인들의 대표 시들이 수록돼 있다. 윤동주의 서시를 비롯하여 김소월, 박용철, 이상, 이상화, 이육사, 한용운, 홍상화 등 우리가 매우 좋아하고 꼭 알아야 할 시인들의 대표작이다.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 한용운 「알 수 없어요」 중에서 이렇듯 쉽고 간결하게 쓰여진 시들이 주는 감동은 특별하다. 깊고 아름다운 서정이 주는 울림과 깊이가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좀더 따뜻하게 감싸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IMF로 마음의 쉴 곳을 찾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8인의 시가 따뜻한 안식을 제공해 주리라 믿는다. 또한 요즈음 시가 어렵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데, 언제나 영원한 고향처럼 우리의 마음을 지키고 있는 이 시들은 공해에 찌든 현대인에게 한 줄기 맑은 산소와 같은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 한 편을 읽어도 잊혀지지 않는 영원한 마음의 양식이 되는 시들, 여기에 수록된 시들은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깊은 영혼의 울림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