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부작』 『4321』 등 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뉴욕의 이야기꾼인 폴 오스터가 30일(현지시간) 77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에 팽팽한 긴장이 느껴지는 현장감과 은은한 감동을 가미시키는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는 그는 현대 작가로서는 보기 드문 재능과 문학적 깊이, 문학의 기인이라 불릴 만큼 개성 있는 독창성과 담대함을 소유한 작가이기도 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달의 궁전』, 『공중 곡예사』, 『거대한 괴물』, 『우연의 음악』, 『빵굽는 타자기』, 『고독의 발명』, 『4321』 등이 있습니다.
"나는 어떤 위기를 견뎌 낸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뭐라고 할까, 우리는 그런 위기를 계기로 시험을 받는 거죠. 또 그런 때 우리의 존재를 정확하게 발견하게 되고요. 가령 인생이 거덜 났는데 어떻게 그것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냐, 뭐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 폴 오스터 인터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