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는 찾아서 경험해보는 거야. 싫어하는 것도 우선 경험해봐야 알지,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 수 있겠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일찍부터 결정하지 말고 끝없이 새로운 것을 배워봐. 그러고 나서 선택해도 늦지 않아!”
이어령 | 저술가 ·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소설의 첫 문장을 쓸 때 작가들은 평균 50~100번 원고지를 찢어. 나도 마찬가지야. 그런데 그게 아까워서 언제인가부터 그걸 모아서 세어봤어. 그랬더니 완성된 소설이 원고지로 3,000매라고 하면 쓰다 버린 파지는 1,500매쯤 되더라고. 나는 그래도 적은 편이야. 파지를 많이 내는 작가 중에는 소설 원고의 3배 정도를 만드는 사람도 있거든.
글쓰기도 연마를 해야 쉬워져. 마음속에는 글이 환하게 있는데 막상 손으로 쓰려고 하면 생각이 달아나서 한 줄도 쓰기 어렵다고 하지? 그 과정을 수없이 되풀이하면서 두 문장이 세 문장이 되고 긴 글을 써 가는 거야.”
조정래 | 소설가 · 《태백산맥》 저자

“공부는 굉장히 긴 경기입니다. 끊임없이, 줄기차게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어요. 그러니 여러분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재미있게, 열심히, 끝까지 해봐요!”
최재천 | 생물학자 · 국립생태원장

“휴보는 걷는 로봇인데 아직도 넘어져요. 여태까지 100번은 넘어졌을 거예요. 만일 그렇게 휘청거리는 모습을 ‘실패’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진작 포기했을 거예요.
사실 우리가 모든 것의 결과만 봐서 그렇지, 그 과정에는 100번이나 1,000번의 실패가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실패하고도 일어나본 사람은 그 다음에 실패해도 또 일어설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실패를 딛고 일어난 경험들을 마음속에 담아두는 것입니다.”
오준호 | 로봇공학자 ·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좋은 기자가 되려면 질문하는 힘이 정말 중요해요. 특종도 질문을 잘하는 기자가 가져오거든요. ‘특종’이란 어떤 사건에 대해 기자들 중에서 가장 먼저 알아내어 기사를 쓰는 것을 말해요. 만약 취재를 하러 갔는데 어떤 사람이 지나가도 가만히 보고만 있으면 새로 알게 되는 것이 없겠죠?
그리고 좋은 질문을 많이 하려면 취재하려는 사람이나 사건에 대해서 미리 알아봐야 돼요. 그래서 항상 미리 공부하는 것이 기자에게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권석천 | 중앙일보 논설위원

훌륭한 심판은 어떤 심판일까? 아저씨 생각에 심판에게는 두 가지가 필요한데 첫째는 경험이야. 경기를 하다 보면 갑작스러운 상황이 나타날 때가 많거든. 선수들끼리 싸울 때도 있는데 심판이 경험이 많으면 어떤 상황이 와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어.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냉정함! 야구 경기는 9회까지 있는데 만약에 1회 초에 심판이 오심을 했다고 생각해봐. 오심이란 판정을 잘못 내리는 것을 말해. 그런데 심판이 오심했다고 해서 다른 심판으로 바꿔주지 않거든. 그러니까 처음에 판정을 잘못 내렸다고 심판이 계속 스스로를 탓하고 있으면 안 돼. 지나간 일은 빨리 잊어버려야 하는 거지!”
이민호 | 프로야구 심판 · 한국야구위원회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인 이어령<br/>소설로 역사를 들려주는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br/>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물학자 최재천<br/>로봇 ‘휴보’를 만든 로봇공학자 오준호<br/>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명과학자 김빛내리<br/>평창의 기적을 부른 ‘더반의 여신’ 나승연<br/>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나눔의 리더 손봉호<br/> <br/><b>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은 어린이들에게<br/>‘꿈 멘토’ 19인이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b><br/>초등학교 시절은 일생 중 가장 많은 꿈을 지니면서 자주 꿈이 바뀌는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혀가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br/>자고 나면 꿈이 바뀌거나 하고 싶은 일이 없어 고민인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 사회의 명사들이 ‘꿈 멘토’로 나섰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 이어령,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통섭’의 생물학자 최재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명과학자 김빛내리, 평창의 기적을 이끈 ‘더반의 여신’ 나승연, 우리 사회 나눔의 리더 손봉호 등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명사 19인이 바로 그들입니다. <br/>다양한 분야에 몸담고 있는 멘토들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자신만의 경험과 충고를 아낌없이 들려줍니다. 장래희망을 정하지 못해 고민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분명한 하나의 꿈과 다양한 가능성 사이에서 어느 쪽을 좇아야 할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험은 무엇인지 등 꿈 멘토들의 깊이 있는 조언을 지금 만나보세요.<br/><br/><b>“어라, 선생님도 이런 적이 있었나요?”<br/>멘토들의 실패와 도전 그리고 성취의 과정을 만나요</b><br/>이것저것 관찰하느라 하도 땅바닥만 보고 다닌 탓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다는 생물학자 최재천 박사님의 어린 시절, 100번도 넘게 실패한 끝에 태어난 로봇공학자 오준호 박사님의 로봇 ‘휴보’, 원고지를 찢고 또 찢는 과정을 통해 수많은 소설을 완성한 조정래 작가님의 이야기 등 19인의 멘토들은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재미난 경험담과 일화를 들려줍니다. 태어날 때부터 뭐든 잘했을 것 같은 멘토들도 알고 보면 수많은 실패와 도전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것을 알아가며, 어린이들은 힘과 용기를 얻게 될 거예요.<br/><br/><b>“어떻게 하면 선생님처럼 될 수 있을까요?” <br/>각 분야 멘토에게 생생한 직업 정보와 비결을 들어요</b><br/>이 책은 과학자, 의사, 기자, 작가, 소방관 등 어린이들에게 비교적 익숙한 직업은 물론 프레젠터, 협상 전문가, 창업가, 프로야구 심판 등 다소 생소한 직업까지, 다양한 직업에 대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br/>‘이 직업이 궁금해요’에서는 정확하고 간결한 설명을 통해 어린이들이 각 직업에 대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했어요. 또한 본문에서는 멘토들의 입을 통해 각 직업에 필요한 적성과 특기, 해당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과 직업 윤리 등을 친근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br/><br/><b>“노력하는 자신감이 진짜 자신감이야!”<br/>나만의 꿈에 더 가까워지는 자기계발 비법을 배워요</b><br/>아무리 큰 꿈이 있어도 그에 걸맞는 노력이 없다면 꿈은 이루어지지 않지요. 이런 점에서 19인의 멘토들은 진로와 직업에 대한 조언뿐만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자기 관리를 강조합니다. <br/>늘 시간에 쫓기는 어린이라면 천문학자 이태형 박사님이나 최우선 간호사님의 시간 관리 비결을 들어보세요. 실전에서 실수가 많은 어린이에게는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나승연 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의 말이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보다 효과적인 독서 습관을 갖고 싶다면 러시아 문학 번역가 석영중 교수님의 조언을 참고할 수 있을 거예요. <br/>이밖에 의정부소방서 진옥진 소방관이 들려주는 진정한 용기, 협상 전문가 김성형 박사님이 이야기하는 진짜 멋진 리더가 되는 법 등 멘토들의 자기계발 비법을 실천하며 나만의 꿈을 무럭무럭 키워나가 보세요!<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