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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

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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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98g | 140*205*30mm
ISBN13 9791167090010
ISBN10 116709001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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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에서는 이 세계를 전부 신화에 의존하여 설명했다. 이에 반발하여‘신화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가 직접 이 세계를 풀어내 보자’라는 관점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것이 철학의 시발점이 되었다. 따라서최초의 철학은‘이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비롯되었다. 탈레스,헤라클레이토스,데모크리토스,피타고라스 등이 이 물음에 답했다.
이윽고 철학은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인 아테네에서 점점 발전했다.아테네의 광장(아고라)에서는 소피스트라 불리는 지식인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이며 이 세계의 진리를 탐구했다. 그러던 중,프로타고라스는‘사물을 보는 사고나 견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라는 결론을 내렸다.다시 말하자면 상대주의다.진리를 탐구하려는 노력 자체가 물거품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때 등장한 사람이소크라테스다.그는‘무지의 지’라는 사고법으로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호소했고,다시금 철학을 뒤흔들었다. 소크라테스의 진리를 추구하는 탐구심은 그대로 제자들이 계승하여 플라톤은 이상을 그렸으며,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을 구석구석 살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때까지 존재하던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는데,이것이 오히려 지식의 발전에 해를 끼치는 작용을 하기도 했다.그 때문에 그 이후에는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를 뛰어넘는 철학자가 나오지 못했다.
그 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원정으로 완전히 쇠퇴한 아테네에서는 제논의 금욕주의나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라는, 그 전과는 달리 일반 사람들의 삶을 주시한 사상이 생겨났다.
---「제1장을 읽기 전에」중에서

‘아는 것(지, 知)’에 대해 충분히 결실을 맺은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마케도니아 왕국에 이어서 로마 제국에도 지배를 받고 예전의 빛을 잃었다. 로마 제국이 붕괴된 후에는 중세 시대가 찾아왔다.
유럽의 중세 시대 사회는 기독교(로마 가톨릭 교회)가 중심이었다. 철학을 포함한 모든 학문은 기독교 신학에 흡수되었다. 기독교 신학은 13세기에 토마스 아퀴나스가 완성했으며, 그 신학 체계는 스콜라 철학이라 불린다. 16세기 정도가 되면서 학문과 신학을 따로 분리하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힘이 있던 로마 가톨릭 교회의 권위가 쇠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후 고대 그리스 로마의 문화를 재조명하고 인간을 중심으로 한 예술이나 문학이 생겨난 시대가 르네상스다. 자연 과학 분야에서는 실험이나 관찰을 바탕으로 확실한 세계상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철학에서는 신학에서 벗어나 이 세계의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이른바 근대 철학이 부흥했다. 근대 철학에는 크게 두 가지 흐름이 있다.
베이컨에서 시작하여 로크, 버클리, 흄 등으로 이어지는 영국 경험론과 데카르트에서 시작하여 스피노자, 라이프니츠로 이어지는 대륙 합리론이다. 전자는 몇 가지 샘플에서 일반 법칙을 찾아내는 스타일이고, 후자는 확실한 사실을 차곡차곡 쌓아서 합리적으로 진리를 이끌어내는 스타일이다.
그들은 진리를 추구하면서 큰 과제에 직면했는데, 그것은 주관과 객관이 일치하는가에 대한 문제였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우리는 세계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는가에 대한 인식 문제였다. 이 문제는 독일의 칸트나 헤겔이 일단 결론을 지었다.
한편, 근대 철학은 굳이 따지자면 현실 사회와 관계가 없었는데, 헤겔은 나(주관)와 사회(객관)의 관계를 설명하여 사회사상(역사 사상)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었다. 헤겔의 사상을 바탕으로 생겨난 마르크스주의는 19세기 이후의 시대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제2장을 읽기 전에」중에서

지금까지 해 왔던 이야기를 한 번 더 복습해 보자. 고대 그리스 철학은 ‘이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를 문제로 거론했다. 근대에 들어서면서 이 문제는 급속히 발전하는 자연과학에 맡겨지게 되었다. 그 대신 근대 철학이 다룬 문제의 중심은 ‘우리는 세계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는가’라는 인식 문제였다.
간단히 말하자면, 철학에서 다루는 문제가 객관(세계)에서 주관(나)으로 전환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근대 철학에서 먼저 결론을 낸 사람은 헤겔이었다. 그는 ‘객관이라는 것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은 주관이라는 의식으로 나타난 세계일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런 다음에 주관의 인식 문제를 사회나 역사와 연결 지어 인식의 과정을 겪으면서 인간도 사회도 역사도 이상적인 모습에 다가간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이 생각은 마르크스의 손으로 발전되었고, 19~20세기 사상의 메인 스트림이 되었다. 그 흐름 위에 있는 사상을 헤겔주의라고 한다면, 거기에 속하지 않는 반 헤겔주의라 부름 직한 사상이 다양한 형태로 생겨났다.
이 장에서는 키르케고르, 하이데거, 사르트르로 이어지는 실존주의, 니체의 힘의 철학, 후설의 현상학, 프로이트의 무의식, 메를로 퐁티의 신체론, 바타유의 에로티시즘, 미국에서 전개된 프래그머티즘,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게임론을 다루려고 한다.
각 이론들은 철학에 다양하게 접근하여 따로따로 전개된 것처럼 보이지만, 의식과 무의식, 의식과 몸, 생(生과) 사(死라)는 대립축으로 볼 수 있어서 비슷비슷한 문제의식도 엿보인다. 또한 헤겔주의가 이상(진리)을 둔 것과는 달리 이들 대부분의 사상은 이상(진리)을 예측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거의 공통된다고 말할 수 있다.
---「제3장을 읽기 전에」중에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에 걸쳐 근대 국가는 자본주의를 가속시켰고, 그에 따라 빈부 격차가 확대되었다. 현대에 말하는 격차 문제가 뿌리를 내린 시기다.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억지 노동으로 본래의 인간다움을 빼앗겼다는 불만이 점점 번져나갔다. 마르크스주의는 이러한 불만을 받아들여 급속히 세계로 퍼뜨렸다.
마르크스주의는 구소련이나 동유럽, 중국 등의 사회주의 국가에 영향을 주었는데, 평등을 중시한 나머지 개인의 자유를 소홀히 했다는 부정적 측면이 강한 탓에 점점 쇠퇴되어 갔다.
마르크스주의를 대신해 1960년대 프랑스에서는 구조주의가 대두되었다. 구조주의란 ‘이 사회에는 우리도 모르는 새에 만들어 낸 구조가 있으며, 알게 모르게 그 구조로 규정되어 있다’라는 사고방식이다. 구조주의의 원천에는 반세기 전에 사라진 소쉬르의 언어학이 있었다. 그리고 60년대 프랑스에서는 레비스트로스(문화인류학), 롤랑 바르트(기호론), 라캉(정신분석), 알튀세르(철학) 등 구조주의자들이 각각 전문 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사회상을 그려 나갔다.
그러나 구조주의가 예측한 보편적인 구조란 인간이 무슨 수를 써도 바꿀 수 없는 것으로, 어떤 의미에서 진리와 같은 위치에 자리 잡았다.
이를 비판하며 나타난 인물들이 후기구조주의자라 불리는 푸코(역사), 데리다(철학), 들뢰즈(철학)다. 그들은 진리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구조주의자들과는 다르다. 그들은 권력, 탈구축, 다양성 등의 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사는 현대의 양상을 더 정밀하고 자세히 그렸으며 새로운 인간의 자세를 모색했다. 또한 이상을 추구하던 근대 이후 인간의 자아의식이 도달한 곳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보인 대량 살상이었다고 하여, 그들의 사상에서는 서양 사상에 대한 반성도 엿볼 수 있다.
---「제4장 읽기 전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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