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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이네 가족사진

복실이네 가족사진

[ 개정판 ] 어린이문학-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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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334g | 152*220*12mm
ISBN13 9791160268713
ISBN10 116026871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입 다물어요. 저기 머리 빡빡 깎은 아이, 콧구멍 후비지 말고. 깜장 치마 입은 여자애는 얼굴을 바짝 들어요. 참, 책상에 올라간 애들은 허리 좀 숙여요.”
참 신기합니다. 까만 보자기 안으로 들어간 아저씨는 뭐가 보이는지 이것저것 참견이 많습니다.
“하나, 둘, 세엣!”
보자기 안의 아저씨가 소리치자, 젊은 아저씨가 사진기에 붙어 있는 줄 달린 까만 고무공을 눌렀습니다. 순간, 펑 하는 요란한 소리가 나더니 흰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올랐습니다.
그런데 복실이는 이상하게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내가 잠시 귀머거리가 되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복실이는 하루빨리 사진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 p.12

“효돌이 오빠가 만날만날 찍어먹기 장사했으면 좋겠다.”
세실이가 젓가락에 묻은 설탕을 빨며 말했습니다.
“바보! 여름에는 아이스케키 팔아야 하잖아. 그치, 효돌이 오빠?”
연실이가 으스대며 물었습니다.
“너희들 때문에라도 이 오빠가 찍어먹기 장사를 그만두면 안 되겠구나.”
효돌이는 일부러 크게 웃었습니다. 복실이는 웃는 효돌이가 믿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효돌이는 양은 국자처럼 가난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마음은 설탕처럼 달콤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꿈은 소다 가루 같습니다. 꿈을 너무 크게 가지면 이루어지지 않아서 마음이 써지니까요.
--- p.69

남자는 사진기를 가방에 넣고는 대신 초콜릿을 꺼냈습니다. 그러나 세 아이는 받아 들지 못했습니다. 부숭부숭 누런 털이 난 손이 무섭고 징그러웠기 때문입니다. 세 아이는 뒷걸음질 쳤습니다.
외국인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손을 들고 어깨를 으쓱했습니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습니다.
“바이바이.”
그러고는 손을 흔들며 다시 길을 건너갔습니다.
“후유, 십년감수했다. 나는 저 사람들이 우리를 잡아가는 줄 알았어.”
“나도. 꼭 털 난 짐승같이 생겼다.”
“미국 사람 가까이서 보니까 참 이상하네.”
아이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하며 웃었습니다.
--- p.96

복실이는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김에 하얀 쌀밥과 빨간 소시지, 노란 계란, 파란 시금치, 샛노란 단무지를 넣고 돌돌 말아 칼로 쏙쏙 썰어 먹는 상상을 하며 물었습니다.
“그럼! 소풍을 왜 가니? 김밥 먹으러 가는 거지. 창경원에선 보물찾기도 못 하는데 김밥이라도 실컷 먹어야지.”
공숙이는 침을 꿀꺽 삼켰습니다.
“정말 침 넘어간다. 너는 사이다 살 거니?”
순자도 침을 삼키며 물었습니다.
“사이다는 비싼데 우리 엄마가 사 주실까?”
공숙이는 약간 풀이 죽었습니다.
--- p.104

공숙이 엄마가 벚꽃을 따서 머리에 꽂았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이 아우성을 쳤습니다.
“엄마. 나도, 나도.”
모두 머리에 벚꽃을 꽂았습니다. 훈이에게도 꽂아 주었습니다.
“자, 찍습니다.”
복실이는 벚꽃을 손에 들고는 웃었습니다. 언젠가 길에서 만난 외국인이 하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치즈…….’
복실이는 속으로 ‘치즈’라고 말하며 입을 벌렸습니다.
찰칵, 치르르…….
“와, 정말 사진이 나오는 거죠?”
--- p.111

아이들은 선생님이 보는 앞에서 물을 입에 넣고 하얀 알약을 열 알씩 두 번 삼켜야 합니다.
“52번, 노복실! 빨리빨리 하고 집에 가야지. 53번, 김공숙도 나와.”
복실이는 비실비실 앞으로 나갔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두 눈을 감고 약을 삼켰습니다. 입을 쓱 닦고 돌아서려는데 선생님이 살짝 말했습니다.
“복실아, 내일 예쁘게 하고 와라. 교장 선생님 앞에서 상 받으니까. 네 글이 장원으로 뽑혔어.”
복실이의 눈앞이 노래지더니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어지러워서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회충약을 먹은 데다가 장원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기 때문입니다.
--- p.145

아버지는 점퍼 주머니에서 눈사람처럼 생긴 빨간 인형을 꺼냈습니다.
“이게 뭐예요?”
아이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쳐다보았습니다.
“오뚝이라는 거야. 자, 봐라.”
아버지는 오뚝이를 방바닥에 눕혔습니다. 그러자 오뚝이는 발딱 일어났습니다.
“와!”
다시 일어선 오뚝이가 신기한지 훈이는 계속 손뼉을 쳤습니다.
“너희 모두 이 오뚝이처럼 굳세게 살아야 한다.”
“네!”
아이들은 기쁨에 겨워 노래하듯 대답했습니다.
--- pp.147-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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