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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이성비판 강의

순수이성비판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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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이성비판 강의 (큰글자책)
[도서] 순수이성비판 강의 (큰글자책)
이수영 저 북튜브
5% 31,350
순수이성비판 강의 (큰글자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470g | 132*200*30mm
ISBN13 9791190351850
ISBN10 119035185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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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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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건 귤이야’ 하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끝내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가끔 이런 생각도 합니다. 귤이나 가축, 들판의 곡식이나 바다의 어류들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일까?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자원’들이 만들어진 것일까? 이런 질문을 하는 순간 우리는 이미 경험 불가능한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귤은 분명 경험적인 대상이지만, 이 세계의 존재 목적이나 창조주에 대한 생각은 영혼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그런 영역에 대한 생각입니다. 물론 누군가는 신들림 같은 현상을 들어 신에 대해 경험할 수 있다고 하겠지만, 그건 그저 개인적인 신체적 경험에 불과할 뿐이고, 그 개인적 경험이 신에 대한 인식을 확증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경험적이자 경험 초월적인 영역도 우리 사고 안에 있을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변증학’에서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그 존재를 확인할 수는 없어도 우리가 사고할 수는 있다는 점, 그런 점에서 우리 이성의 한 부분으로서 분석하고 해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영역이 되겠습니다.
--- pp.21~22

코페르니쿠스의 이런 관점 전환이 칸트에게도 일어난 건데요.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대상이 우리에게 오는 게 아니라, 관찰자인 우리가 대상에게 가는 식으로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이를 대상에 대한 선험적 인식이라고 부릅니다. 칸트의 생각은 경험(태양) 대신 우리의 선험적 인식(지구)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간주하자는 것입니다. 대상을 경험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저 대상을 재현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관찰자로서 선험적으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바로 그 선험적 인식의 작동 방식을 칸트가 설명하고자 하는 겁니다.
--- p.31

우리가 직관하는 사물들은 우리의 직관 그대로 존재하는 그런 사물 자체가 아닙니다. 그리고 사물 자체의 관계도 우리에게 현상하는 방식대로 존재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만약 우리의 감각하는 주관적 성질을 제거한다면 시공간적으로 주어지는 대상들의 관계들(동시적 발생, 잇따른 변화 등등), 그리고 시공간 자체도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은 오로지 현상으로서, 다시 말해 사물 그 자체로서가 아닌 현상으로서 우리 안에 실존할 수 있습니다.
--- pp.95~96

또한 이 두 능력은 그 기능을 서로 바꿀 수도 없습니다. 지성은 아무것도 직관할 수 없고, 감관들은 아무것도 사고할 수 없습니다. 대상에 대한 판단(인식)에 오류가 생겼다면 그것은 감관의 문제가 아니라 지성의 문제가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감관들은 ‘마음의 수용성’이기 때문에 경험적 직관들을 받아들일 뿐 그것에 대해 사고하는 기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칸트에게 감관은 오류의 장소가 아닙니다. 감성과 지성은 인식에 있어 두 요소이지만 이 둘의 기능과 성격을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이 두 요소의 이종성이야말로 『순수이성비판』에 대한 이해에서 핵심적입니다. 이처럼 본성을 달리하는 것을 불투명과 투명처럼(로크) 정도와 강도의 차이로 생각하면 칸트 철학을 오독하게 됩니다.
--- pp.104~105

칸트는 지성의 땅에서 벗어나면 새로운 땅인 것처럼 속이는 가상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합니다. 가상이 가상인 줄 모르고 지성의 땅에서 무모하게 벗어나는 모험에 대한 감행, 바로 이것이 칸트가 지금까지 비판했던 당시의 형이상학적 상황입니다. 칸트는 지금 가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가상은 어쩔 수 없습니다. 바다는 “가상의 본래 자리”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상이라는 사실만은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상임을 알고 모험하는 것과 모르고 모험하는 것은 다르겠죠? 칸트의 ‘비판’은 지성의 자리와 가상의 자리에 대한 명확한 구분에 기초합니다. 그리고 가상이라 할지라도 우리 삶에 분명히 중요한 역할이 있다는 인식에 기초합니다.
--- pp.258~259

‘신은 전능하고 존재한다’는 판단은 ‘삼각형은 세 각을 갖는다’는 판단처럼 그저 개념상으로만 모순이 없는 분석명제에 불과합니다. 달리 말해 개념적으로는 언제나 그 존재가 가능한 판단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낱 가능성을 표현하는 개념에 대해 우리가 그 대상이 ‘있다’고 하면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현실적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거기에 뭔가 새로운 것이 보충된 것은 아닙니다. 현실적인 신이 가능적인 신보다 더 많은 내용을 포함하지도 못했다는 뜻입니다. 즉 종합적이지 않습니다.
---p.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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