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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인문학이 답하다

위기의 시대, 인문학이 답하다

: In The Days of Crisis The Humanities Resp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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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152*225*20mm
ISBN13 9788982226977
ISBN10 8982226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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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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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 2020년과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이름으로 점철된 해이다. 이는 인류 전체에게 전염병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각인한 엄청난 사태였다. 《위기의 시대, 인문학이 답하다》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위기 시대를 살아갈 때 우리가 과연 어떠한 지혜를 발휘할 수 있겠는가 하는 물음에 답을 하고 있다. 영국 소설가 대니얼 디포에서부터 라틴아메리카 문학이나 일본의 코로나 소설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을 망라해서 세계의 문인과 예술가가 위기 상황을 직시하고 대처하는 지혜들을 소개하고 있다._이경래 (경희대학교 외국어대학장)
--- [발간사] 중에서

페스트에서 코로나까지, 역병의 기억과 치유의 문학_사랑은 병이니 병든 시대의 사랑은 이미 ‘에로스’의 향기와 ‘타나토스’라는 절멸의 고통을 담고 있다. 꽃의 향기가 가끔 근조화환의 내음을 떠올리게 하는 것처럼 라틴아메리카의 낭만주의는 사랑의 비극을 예견하고 있었다. “사랑 때문에 미쳐서 죽는 사람이 계속 생기는 도시”에서 사랑하지만, 사랑을 이루지 못한 플로렌티노는 페르미나의 사랑을 기억하며 51년 9개월 4일을 기다린다.
--- p.26

런던, 페스트에 병들다_서사를 시작하자마자 곧 H. F.는 안전한 집을 떠나서 앨드게이트 교회의 매장구덩이를 찾아간다. 가장 최근의 역병 희생자들이 묻힌 곳이다. 역병의 끔찍한 결과를 보러 간다는 것이 이 집단 무덤을 역병의 상징물로 만든다. 매장지는 구별할 수 없는 집단 무덤이다. 교회 마당에 이름도 없고 격식도 없이 파묻히는 시신 구덩이의 대량 무덤이 역병의 무분별한 집단적 효과를 극적으로 상징화한다. 이곳에서 한 명의 고난이 대표성을 띠게 된다.
--- p.84

재앙 속 인간 군상의 연대기_사무엘 페피스는 1665년 경험한 흑사병에 대해 일기에서 “페스트는 우리 서로를 개처럼 잔인하게 만들었다.”라고 토로한다. 보카치오는 《데카메론》에서 1348년 플로렌스의 흑사병을 피해 교외의 별장에 모인 열 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려움과 칩거 속에서 ‘이웃에 대한 어떠한 배려도 없이 서로를 피해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삶의 이야기이다.
--- p.81

죽음에 대한 거부와 삶에 대한 열정_카뮈가 주목하는 것은 오이디푸스의 비극 그 자체가 아니다. 그 비극을 온몸으로 겪고 난 후 오이디푸스가 자기 운명의 부조리를 인식하고 각성하면서 삶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다. 이 마지막 책에서 오이디푸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본의 아니게 참고 견뎠던’ 이전의 태도 대신에, 자기도 모르는 채 벌어진 부친살해와 근친상간에 대해, “이 본의 아닌 행위를 나무란다면, 그것이 정당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항변한다.
--- p.104

문학 속의 전염병, 전염병 속의 문학_인간으로의 존엄성이 존중받지 못하고 기본욕구가 해결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수용자들은 공황에 빠지게 된다. 결국 수용 초기에 사람들을 독려하던 의사마저 자신이 경험한 비참함과 수치심을 이기지 못하고 “동물이 되는 데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구나.”라며 흐느껴 운다.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 백색실명보다 더욱 무서운 것은 그 전염병으로 인해 폭로되는 비윤리성이다.
--- p.122

#corona #now, 일본의 코로나 소설_“지금 나는 살고자 한다고 단언할 수 있다. 3년간 죽어 있던 나는, 코로나에 이긴 나는, 좀비처럼 다시 일어나 다시 사는 거다. 코로나는 나에게 죽음을 일깨워주었다.” 남편을 현금인출기라고 생각하고 그저 견뎌온 지난 3년간의 세월이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죽어 있던 게 아닌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 경험을 갖는 유미에게 코로나는 “죽는다고 생각하면 더 살 수 있다.”고 깨닫게 해준 생명력과도 같은 존재이다. 유미는 코로나를 계기로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
--- p.143

당신의 안부를 묻는 세 가지 방법_모든 이들이 더는 고통스럽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지만, 그 고통과 슬픔으로부터 서둘러 일별하려는 잔인한 추도라는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이 시는 여기에서 딱 한 걸음 더 나아갈 뿐이다. 화자는 말한다. “사실은 비에 젖은 책을/네게 주고 싶었”다고. 세상의 모든 고통과 슬픔이 적혀 있는 책(“나쁜 일은 모두//여기에 적혀 있노라고”)을 주고 싶었다고. 너의 모든 “나쁜 일”을
--- p.160

팬데믹 시대의 애니메이션 읽기_모든 인류가 병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작품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이다. 푸른 자연을 간직한 평화로운 바람계곡, 균류와 독성으로 가득한 숲 ‘부해(腐海)’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관객을 압도한다. ‘부해’의 숲이 뿜어내는 독가스는 인간의 체내에 흡수되어 발병하게 하는데, 몸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는 병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작품 속 인류는 독가스가 만연한 부해와 공생이 불가피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세계에 직면해 있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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