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던전 탐험가의 길〉

인공지능! 인간의 신경망을 모방해 인공적으로 만든 알고리즘으로 구성된 디지털 기계의 뇌! 이런 게 실제로 세상에 존재한다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세상은 지금도 빈곤한 사람들이 살아내기 힘든데, 인공지능이 등장한 앞으로는 인공지능과 일자리를 경쟁해야 하는 사람들은 더욱 지독한 세상일 것이다. 반대로 인공지능의 스킬을 익혀서 직업을 얻는다면, 인공지능을 일꾼처럼 부려서 대신 일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날 구글 브라우저 '크롬'의 이름도 몰랐던 컴퓨터 생초보인 50대 퇴직예정자 앞에 낡은 ‘디지털 던전 여행지도'가 나타났다! ‘디지털 던전여행지도’ 따라 파이썬 코딩 13단계 던전 여행을 하며 103개의 인공지능 퀘스트를 해결하는 여정을 완수하였더니, 디지털기계와 소통하는 능력 ‘코딩회화 실력’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지도 속에 숨은 알파고의 원리와 인공지능을 잘 다룰 수 있는 스킬들에 익숙해져서 인공지능을 일꾼처럼 다룰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디지털 던전 탐험을 위한 준비물은 간단하다.

- 인공지능 코딩 실습에 컴퓨터 필요없다. 스마트폰으로 코딩 작성
스마트폰은 기능과 가치로 따지면 수억 원에 달하는 예전 기계들과 컴퓨터가 한 기계에 합쳐진 것과 같다. 작게 융합된 손 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 덕분에 디지털과 대화하는 '코딩'이 손쉽기 때문에 굳이 컴퓨터를 살 필요가 없다.

- 복잡한 프로그램 개발환경과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 설치가 필요 없다. 스마트폰 구글 '코랩' 사이트에서 실습
프로그래밍 언어는 알파고 만든 ‘파이썬’ 최신 버전을 사용하며, 인터넷 사이트에서 바로 프로그래밍 언어 코딩 편집을 한다. 이를 위해 구글에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 컴퓨터(하드디스크) 없이 인터넷 클라우드 환경 ‘구글 드라이브’에서 데이터 업로드
사무실이나 집, 카페 등 어디에서 작업했든 동일한 환경으로 코딩작업과 작업데이터의 저장이 가능한 인터넷 클라우드 환경에서 코딩작업과 파일저장

제1부는 디지털 직업 스킬을 배운다. 스킬을 얻어서 성장하는데 도움되는 실습 툴을 아래와 같이 준비하였다.

- 대부분의 과제는 그래프나 그림으로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이해도 높이고, 한글 그래픽 툴을 주로 사용

- 모든 코딩노트에 QR 코드를 만들어 스마트폰으로 즉시 코드 실습

- 초보자도 인공지능 코딩스킬 학습하도록 코드는 최대 쉽게 작성
코드 작성에 익숙하도록 프로그램을 한글 시나리오처럼 작성해 영어로 번역한 후에 각각 영어문장을 압축해 ‘코드화’하는 방식으로 코딩스킬을 학습

- 매 과제의 코드는 5~10줄 이내로 짧게 하려고 노력
서투른 영어로 용기내어 세계 배낭여행에 나서듯이, 디지털 소통언어 '파이썬'을 5줄 정도의 코드와 몇 개의 숙어 같은 라이브러리만 외워서 스마트폰 들고 용감하게 디지털세상으로 나아가서 반갑게 인공지능과 만나다.

제2부는 디지털 직업을 얻어 일을 해결한다. 디지털 직업을 차례대로 전직하면서 다양한 퀘스트를 해결하며 힘을 얻고, 많은 경험을 한다.

- 컴퓨터 디지털기계의 기초개념부터 최신 인공지능 알고리즘까지 실습 알고리즘 개념 등 설명이 필요한 것은 스스로 학습하도록 구글 검색 키워드 중심으로 작성

- 실전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한 103개의 인공지능 코딩 과제
과제별 코드노트를 마치 영어회화책의 대화장면들처럼 특정한 상황과 그림으로 작성하여, 독자들이 디지털과 대화하면서 코딩지식을 습득

- 코로나19 게놈분석, 진료소 위치, 지하철역 현황, 바이오리듬, 임대주택 맵, 산업 네트워크분석 등 흥미있는 데이터 사용

- 인공지능 전문지식이 전문가만의 것이 아닌, 모두에게 유용하게 재분배되도록 오픈소스화하여 깃허브 등에 공개

‘크롬’이 무엇인지 몰랐던 나는 ‘크롱?’으로 잘못 듣고, 만화영화 뽀로로 친구 공룡 크롱으로 오해했다. 그래서 크롱을 왜? 설치하라고 하지 하면서 인터넷에서 크롱 설치하는 방법을 검색하다가 포기하고는 결국 손 들고 “‘공룡 크롱’을 어떻게 컴퓨터에 설치하나요?” 하고 질문하니 다들 웃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당신이 지금 구글 크롬을 처음 알게 되었더라도, 몇 년 전의 나와 같은 수준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크롬부터 알아나가면 된다. 이책은 크롬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만들었다. 앗! 크롬이 실제 공룡이다! 구글에서는 크롬을 홍보하기 위해서, 만화 뽀로로의 친구인 공룡 ‘크롱’ 캐릭터와 비슷한 구글 크롬(공룡) 게임을 브라우저에 숨겨 놓았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글 크롬을 실행하면 작은 공룡이 장애물을 넘는 게임화면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