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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철학자

MBTI 철학자

: 성격 유형으로 분석한 거장들의 삶에서 배우는 '자기실현의 존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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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152*215*20mm
ISBN13 9791189183158
ISBN10 118918315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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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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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 각기 다른 것을 원한다. 다른 동기, 목적, 가치, 욕구를 지니고 있다. 한마디로 타고난 성격이 다르다. 때문에 내가 아닌 타인을 변화시키려고 한다면 즉시 멈춰야 한다.
--- p.5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성격은 한 사람이 가지고 태어나는 고유한 특성이고 자기만의 개성이며 자아를 이루는 근간이다.
--- p.6

나의 성격 유형을 제대로 안다는 것은 개개인마다 다른 우월하거나 열등한 기능을 잘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격 유형을 알면 내가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전형적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 열등 기능을 알아차림으로써 무의식 속에서 어떤 감정이 솟아오르는 순간, 나를 먼저 살핌으로써 즉각적으로 반응해 만드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 p.7

심리 유형 이론에 입각한 MBTI 성격 유형 검사가 주는 궁극적인 유익은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지 않고, 가장 먼저 자기 자신과 온전한 관계를 맺고, 더 나아가 타인과도 온전한 관계를 맺도록 돕는 것에 있다.
--- p.9

성격 유형을 이해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유형의 틀 속에 끼워 맞춰 ‘너는 무슨 무슨 형이야’라며 개인을 함부로 규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ESFP 유형은 공부를 싫어하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든지, INTJ와 INFJ는 너무 진지해서 혼자 있는 것만 좋아한다고 단정 짓는 것은 옳지 않다. MBTI 검사는 진단 검사가 아니다. 모든 사람을 유형론의 틀에 가두어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유형은 일종의 외투다. 같은 외투를 여러 사람에게 입히더라도 생김새에 따라 옷 태가 전혀 다른 것과 같다.
--- p.9~10

지난 몇 년간 나는 수많은 고민과 연구 끝에 동서양 사상가 다섯 명을 MBTI 유형으로 분석했다. 이들이 타고난 유형은 무엇이며, 자신의 열등 기능을 어떻게 승화시키고 초월할 수 있었는지, 또 길게는 수천 년을 넘어 존경과 찬사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 보려고 애썼다. 성격 유형은 16가지인데 굳이 이 다섯 명을 추린 것은 비교적 객관적인 자료가 남아 있어 어느 정도 신뢰성 있게 MBTI 유형을 분석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p.11

이 책에 소개된 다섯 명의 MBTI 유형을 거울삼아 본래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더 크고 온전한 나로 성장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기를 소망한다. 우선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해야 냉철한 사색과 성찰을 할 수 있다. 그래야 눈으로는 볼 수 없는 타인의 본심을 읽고 세상의 본질을 꿰뚫을 힘을 기를 수 있다.
--- p.13

인간의 행동이 겉으로는 제멋대로이고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변화무쌍해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질서정연하고 일관성이 있으며 몇 가지의 특징적인 경향으로 나뉘어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를 심리적 선호성이라 하는데, 바로 사람들 사이의 차이점을 보여 준다.
--- p.24

융은 우리가 ‘자아실현’적 존재보다는 ‘자기실현’적 존재가 되어야 함을 역설하면서 왜 그렇게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 ‘자기실현’, 즉 ‘개성화’를 통하여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이 되면 개체의 고유성을 소홀히 하거나 억압하지 않아도 인간의 집단적 사명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더 충실하게 충족시키는 인간으로 살아가게 할 수 있다.”
--- p.25

이 세상 어느 관계도 완전하게 서로에게 만족할 수는 없다. 융은 이러한 불균형한 관계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개성화를 향해 가는 기회로 삼으라고 말한다. 타인은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 주는 거울이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다. ‘서로 짝을 이루는 특성들이 서로 분리되고 대립하는 관계가 아니라, 상생 · 보완의 관계에 있다’라는 노자의 말과 일맥상통한다.
--- p.26

각자 타고난 심리적인 선호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모든 이들이 가진 천부적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심리적인 선호성은 사람들 사이의 차이점을 보여 준다. 이는 인문학이 추구하는 핵심 사상과 일맥상통한다. 각자 독특한 삶의 무늬(Pattern)대로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바로 인문학이기 때문이다.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으로, 각 사람의 무늬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 넣어 주는 것이다.
--- p.28

MBTI 검사는 진단 검사가 아니다. 요즈음 성격 유형에 따라 서로 궁합이 잘 맞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알아차리는 도구로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애초에 융이 말한 성격 유형론의 목적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 나의 성격 유형을 제대로 안다는 것은 자신의 열등 기능을 잘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더 잘 협력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극단의 시대에 서로 등지고 대립하는 대신, 상생 · 보완의 관계로 나아간다.
--- p.51~52

ESTJ(내향적 감각을 지닌 외향적 사고)형은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추진하는 능력이 있다. 사업이나 조직을 현실적, 사실적, 체계적, 논리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재능을 타고 났다. 그리고 계획대로 행동한다. 이들은 명확한 표준과 신념에 의해서 살며, 이에 따른 체계적인 노력을 중요시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같기를 기대한다.
--- p.69

살아가면서 최선을 다했는데 연속되는 불행으로 지쳐 있을 때, 아리스토텔레스가 우리에게 행복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그의 일생을 보면 빼앗길 수 없는 행복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행복은 기분이 아니라 일상에서 습관처럼 행동하는 삶의 실천에서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가 겪었던 상실,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위로가 찾아올 뿐 아니라 일상의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 p.71

그는 ‘어쩌다 던져진 인생처럼 살아가는 삶에서(피투된 상태) 스스로의 미래를 능동적으로 만들어 갔다(기투하는 삶)’. 가는 곳마다 목표를 세우고 외향사고(Te)형답게 조직하고 계획하고 실행하며 추진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 p.80

날마다 가장 탁월한 선을 행함으로써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는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행복은 하루아침에 오는 것이 아니며 습관처럼 매일 실천하는 데서 온다. 행복은 내가 존재하는 지금 여기에서 최고선을 행동으로 옮김으로써 얻는 산물이다.
--- p.93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가진 것 하나 없이도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있고, 반면에 모든 걸 다 가진 것 같은데도 불행해 보이는 사람이 있다. 두 사람의 차이가 뭘까? 다름 아닌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 p.93

운명은 예상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공식대로만 하면 누구나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하얀 거짓말을 남발한다. 그러기에 더더욱 우리는 저주 같은 삶을 꿋꿋이 버텨 낸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에 주목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느 누구도, 어떤 상황과 환경도 빼앗지 못하는 행복이 있음을 굳게 믿었다. 지난 수천 년간 전 세계 사람들이 그의 철학을 공부하고, 그 속에서 행복을 발견한 데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다.
--- p.96

방향을 돌린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스어로 이것은 ‘메타노이아(μετ?νοια)’인데, ‘생각의 방향을 전환한다’는 뜻이다. 지옥 같은 어두운 숲속 길을 걸어갈 때,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그 길 위에서 생각의 방향을 전환해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지옥에서 벗어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말이다.
--- p.101

감각형(S)인 공자는 경험을 믿고 개인적이면서 전체적인 경험(역사)을 통해서 사실을 파악했다. 과거의 전통적 이론에서 현재의 답을 찾았다. 비유와 상징을 통해 설명하기보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표현하는 일에 능했다. 가르칠 때는 곧장 핵심에 접근하는 토론을 즐겼다. 공자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시대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플라톤의 직관적(N) 가치인 이데아를 말하기보다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것을 중시했다. 감정형(F)의 그는 평소 인간관계를 다루는 데 능했으며 사람다움의 본질과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을 평생 삶을 통해 실천했다.
--- p.107

공자가 만일 삶을 통제하고 조절하려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자신에게 닥친 운명의 힘을 감당할 수 있었을까? 그는 외향형(E)으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인식형(P)으로 주변 환경의 어떠한 변화무쌍한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는 경향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수동적으로 삶의 환경에 적응해야 했던 그는 상황에 맞추어 잘 적응하며 현실을 이해하려 했다.
--- p.110

공자는 거대한 운명의 힘이 지배하는 듯한 세상 앞에서 그저 초라하게 주저앉아 있을 것인지를 우리에게 묻는다. 타인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말라.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한탄하거나 하늘을 원망하지 말라. 오히려 내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 p.116

비록 편법과 반칙이 횡행하는 시대 한가운데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가 사는 세상은 희망이 남아 있다고 말한다. 먼 미래에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상상하며 현재의 삶을 견디며 살아가기보다 지금 여기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답을 준다.
--- p.132

ENFP는 풍부한 상상력과 영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데 탁월하다. 어떤 일을 할 때 순간적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발휘하여 빠른 속도로 그 일을 해결해 나간다. 관심이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열성파이다. 이 유형은 어려움을 당할 때 더욱 자극받고, 그 역경을 아주 독창적으로 해결한다. 쉬지 않고 활동할 수 있었던 도산의 열정은 타고난 재능 덕이다. 그는 존재하는 것 너머의 가능성을 추구했다. 도산은 이상가적 기질(NF)을 지녔기에 진실, 공감 그리고 의미와 정체성을 추구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 더 큰 선을 위해서 일하고 조화와 진정성을 가치 있게 생각했다. 윤리와 도덕에 중심을 둔 협력적인 상호작용을 선호했다
--- p.142

우리에게 있어서 ‘일본’이라는 나라는 한 하늘 아래서는 같이 살 수 없는 원수다. 하지만 그는 ‘일본 놈’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이상가적 기질(NF)의 도산은 사람들과 상호협력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도록 돕는 뛰어난 중재자이다. 친구나 적의 구분을 뛰어넘어 상생할 수 있는 큰 의미와 가치를 찾아내려 했다. 도산은 어떤 큰 가치나 이념과 목적을 시종일관 옹호하고 있다. 세계 안에 사는 모든 이들이 함께 평화를 누리길 원했다.
--- p.157

이상가적 기질(NF)은 사람들을 더욱 친절하며, 따뜻하고 사랑 가득한 존재로 만드는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부기능 내향감정(Fi) 유형인 도산은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인간성, 인정, 동정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것이 사랑과 정이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도산의 가치로 드러났다.
--- p.171

도산은 배타적인 국수주의(Particularism)를 추구하는 자가 아니었다. 그가 평생 추구했던 가치는 바로 보편주의(Universalism)였다. 진정한 세계의 시민, 진정한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해 사람과 사물을 대했다. 도산이 결성한 흥사단의 상징인 기러기는 긍휼과 수용, 겸손, 친절함, 헌신의 리더십을 보여 준다. 바로 타인을 끊임없이 격려하는 리더십이다.
--- p.175~176

마키아벨리는 인생의 난관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내향형(I)은 바깥 세계보다는 자기 내부의 개념이나 생각 또는 이념에 더 관심을 둔다. 마키아벨리가 그랬다.
--- p.195

직관형(N)인 마키아벨리는 인생의 난관 속에서 구체적 사실보다는 전체를 파악하고 현재보다는 본질적 패턴을 이해하며 미래의 성취와 변화를 꿈꿨다. 지속적으로 현실을 변화시키거나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바라봤다. ‘내면으로 향한 살핌’을 통해 인생의 난관을 극복해 나갔다. 외향적 사고형(Te)의 그는 감정에 얽매여 울기보다는 이성적인 논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그 상황을 분석하며, 원인과 결과, 그리고 당면한 과제의 중요성이 무엇인지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내향직관 사고형INT)
--- p.196

마키아벨리는 ‘탁월한 리더가 없다는 것은 그 리더의 품격이 문제가 아니라, 그 조직에 탁월한 팔로워(Follower)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일갈한다. 탁월한 리더의 부재는 바로 탁월한 팔로워의 부재 때문이라는 것이다. 탁월한 팔로워가 없는 사회에 나쁜 리더가 등장하기 마련이다.
--- p.200

내향형(I)인 마키아벨리는 독서를 통해 자신의 혼란스런 환경과 상황을 극복하려 했다. 내향형은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하고 생각이나 사색을 통해서 에너지를 비축한다. 저녁마다 독서와 명상을 했던 마키아벨리의 행동이 다시 평소의 삶으로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마키아벨리는 늘 고전을 곁에 두고 살았다. 그는 고전과의 대화를 통해 현재의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모색함으로써 역사에 흔적을 남기는 위대한 인물이 됐다.
--- p.209

마키아벨리는 그 절망의 길 위해서 자기 자신과 온전한 관계를 맺는 일을 다시 시작한다. 철학에서 말하는 인간이 동물과 다른 최고의 가치, 즉 승화와 초월이다. 매사에 진지하게 내적 신념을 논리적으로 설명해내며 외부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왔다면, 이제 말년에 이르러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통해 온전한 삶을 설명하는 일에 동참한다.
--- p.217

소크라테스의 열등 기능은 외향사고(Te)다. 그의 열등 기능이 부정적으로 드러난다면 자기성찰 없는 ‘내로남불’의 비난을 일삼는 선동가 또는 폭압적이고 고집불통 같은 모습이 드러났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진실, 공감, 의미와 정체성을 추구하는 이상가적 기질(NF)의 강점이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했다. 그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더 큰 선을 위해 일하는 것에서 오는 의미와 중요성을 중시했다. 조화, 자기실현, 그리고 진정성을 가치 있게 여기며 세상의 부조리와 부당함을 초월하여 더 큰 선으로 승화시키려 했다.
--- p.227

그 순간이 철학사에서 탁월함(?ρετ?, Arete)의 개념이 전환된 시점이다. 그가 깨달은 탁월함은 아테네인들이 추구한 외모가 아니라 절제하고 헌신하는 자세였다. 그리고 진정한 용기는 아테네인들처럼 남에게서 승리를 빼앗고 적을 살육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실현하고 지혜를 추구하는 삶이었다. 그는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아테네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싶었다.
--- p.231

이상가적 기질(NF)은 사람들을 더욱 친절하고, 따뜻하고, 사랑 가득한 존재로 만드는 산파 역할에 매력을 느낀다. 그들은 모든 이들의 내적인 선을 보고, 이러한 내면성을 촉진시키기 위해 그들의 삶을 바치기도 한다. 자신의 길을 탐구해 나가는 사람을 돕기 위해 어떠한 희생이라도 기꺼이 감수한다. 자신과 타인을 위해서 자아 발견이라는 지상 과업을 이루기 위해 때로는 냉혹해질 수도 있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더 큰 선을 위해 일함으로써 의미와 가치를 발견한다. 이상가적 기질의 사람들은 조화, 자기실현 그리고 진정성에 무게를 부여한다.
--- p.235

그런데 왜 아테네인들은 소크라테스의 말에 열광했을까? 그들은 현실 속 제도와 시스템의 개선으로 절대 바꿀 수 없었던 희망을 소크라테스에게서 찾았던 것 같다. 그래서인가 소크라테스 사후 그의 제자 플라톤의 의해서 아테네 최초로 인재 전문 양성 기관인 ‘아카데메이아’가 설립되었다. INFP가 보이는 진실함, 감수성, 상상력과 사색적이고 헌신적인 내적 조화가 그 시대에 통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공 기술도 아닌 형이상학적인 윤리와 도덕, 가치, 의로움 같은 것들이 아테네 도시에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 주었다.
--- p.251

탁월함은 그리스어로 ‘아레테(?ρετ?, Arete)’라고 한다. 아레테가 어떻게 완성될 수 있는지 그는 답한다. 각자가 가져야 할 탁월한 전문성이란 타인의 아픔을 마치 나의 아픔처럼 생각하는 공감 능력과 옳은 일을 올바른 방법으로 추진하기 위해 애쓰는 도덕적 판단력을 겸비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전문지식과 기술의 탁월성과 윤리적 자세, 그리고 전문성을 활용하는 도덕적인 행위가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아레테’라 했다.
--- p.253

MBTI는 매우 인문학적이다. 나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남을 이해할 수 없고,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남을 사랑할 수 없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먼저 이루어져야 자신의 선천적인 강점들 그리고 잠재적인 성장 영역들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약점조차 예술적이고 이성적인 것들로 표출될 수 있도록 자신을 다듬어 나가는 학습과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
--- p.256

MBTI가 주는 유익을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MBTI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도구가 된다. MBTI의 정보는 자기 자신을 철저히 이해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MBTI를 통해 열등 기능을 발견하게 된다. 천성적으로 타고난 성격의 약점을 발견하면 살아가면서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온전히 성숙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 p.257

MBTI에는 개인과 공동체를 치유하는 눈물이 있다. 그래서 2차 세계 대전 속에서 인권이 쓰레기 취급받는 것을 본 마이어스가 심리 유형 연구를 계속한 것이다. MBTI가 우리에게 남기는 말을 한 문장으로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 “모든 이들이 타고난 열등 기능, 우리가 겪은 상실과 상처가 별이 되어 길을 잃은 이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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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 죽음이고, 웃음을 값지게 하는 것이 눈물이다. 다르게 느끼고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살아가는 철학자 이요철은 이 책을 통해 히말라야의 14좌 같은 철학자 다섯 명의 삶을 MBTI 코드 조합 방법으로 재미있고 유익하게 해석해 줌으로써,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고 성숙해 갈 수 있도록’ 사색과 성찰의 기회를 준다.
- 김명준 (㈜어세스타 대표이사, 코칭심리사)
『MBTI 철학자』는 위대한 철학자들을 우리 보통 사람들과 같은 유형의 사람들로 친근하게 소개할 뿐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성숙한 인간이 되도록 이끈다. 위대한 철학자들은 자기의 약점과 결함을 보완하고 장점과 능력을 닦아내서 빛나는 삶과 정신에 이르렀다. 독자들도 자기의 약점과 결함을 보완하고 장점과 능력을 닦으면 빛나는 삶과 정신에 이를 수 있음을 이 책은 밝혀 준다.
- 박재순 (씨ㅇㆍㄹ사상연구소 소장)
나는 저자의 이 책이 우리에게 타인들을 잘 이해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자기 스스로에 대해서도 장점과 약점 특징 등을 잘 파악하게 함으로써 자기 계발과 인간관계의 증진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습 교재라고 여겨졌다. 여기에서 다루고 있는 5명의 철학자들을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 책을 통해 습득한 안목을 활용하여 얼마든지 더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도 갖게 되었다. 참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고 매우 유익한 결실을 기대할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이 기쁨을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
- 박만규 (흥사단 이사장)
이 책에서 ESTJ, INFP, INTJ, ESFP, ENFP 성격 유형을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마키아벨리, 공자, 도산 안창호와 관련하여 기술한 내용이 매우 독창적이고 흥미롭다. 각 상담 센터의 심리 상담사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하며, 독자들의 셀프 리더십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황승숙 (경인여자대학교 교수, 한국심리유형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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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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