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 로맨스 만화인데 제목처럼 첫 연애를 겪는 풋풋한 커플들의 이야기 모음으로 되어있어요. 첫 연애에 어쩔 줄 모르는 것도, 마음을 몰라서 전전긍긍 하는 것도 귀엽긴 한데, 뭐랄까... 첫 연애를 시작하는 10대 아이들의 연애에 대한 환상이 참 오글거리고 간지럽고 그렇네요. 이제껏 살아오던 인생에서 가장 큰 이벤트라서 그런 걸까요. 하지만 그림체도 이쁘고 어설프면서도 사랑에 솔직하려는 마음들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라 잘 봤어요.

처음 사귀는 연인들의 풋풋한 설렘이 담긴 에피소드들을 모아놓은 단편만화집이에요. 제목과 책소개처럼 정말 풋풋하면서 첫 연애의 어색어색함도 엿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느낌의 만화네요ㅎㅎ 개인적으로 여주들이 다들 귀여워서 참 좋았어요. 남주들도 막 어른스러운 것 보단 약간 어린 티가 나는 모습이 더 설레게 느껴지기도 했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첫 번째 에피소드였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