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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걷는 법에 대하여

두 사람이 걷는 법에 대하여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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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0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10g | 123*206*21mm
ISBN13 9791191439090
ISBN10 119143909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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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로서 쓰고 말하며 살았지만 사람들에게서 벌어지는 일들을 옮겨 적었을 뿐 그들에게 손을 내밀지도 위로하지도 못했다. 여기 아픔이 있다고만 이야기했을 뿐 어떤 아픔, 얼마만큼의 아픔인지 설명하지도 못했다. 내 등에 얹어진 십자가의 무게만 힘겹게 느끼며 걸었지, 함께 짊어지고 가는 이들을 돌아보지도 못했다. 꽃은 그렇게 저만 피는 것이 아닌 것을.
---「프롤로그」중에서

주눅 들지 말자. 마음이 작아지면 나보다 작은 숱한 것들이 커져버리고 나를 짓누르려 한다. 학교 다니며 문제 푸는 법이나 배웠지, 우리가 언제 인생을 배우고 연습한 적이 있던가? 어긋나고 실패하면서 배울 수밖에. 언제나 넘어진 그다음이 중요하다. “불행을 불행으로 끝내는 건 지혜롭지 못하다. 불행 앞에서 우는 사람이 되지 말고, 불행을 하나의 출발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발자크의 충고가 옳다. 형제와 이웃을 일으키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랑받는 인생이다.
---「온 하늘이 새의 길이듯」중에서

상대의 칼이 내 칼을 누르거나 옆으로 밀어낸 상태면 나의 칼은 똑바로 겨누고 있는 상대의 칼을 돌아서 나아가야 하니 거리가 멀어진다. 고단자와 마주했을 때 공격하려는 순간 이미 내 목에 그의 칼이 꽂혀 있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검법 속의 시크함, 스프레차투라」중에서

나로서는 걷기에서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이 이것이다. 내 옆의 사람과 그렇게 함께 걸을 수 있는가의 문제다. 아내와 나만 해도 균형을 맞추어 함께 걷기란 쉽지 않다. 아내는 자연 속을 걷고 싶어 하고 나는 사람들 속을 걷고 싶어 한다. 아내는 자연주의자다. 멋진 풍광을 아름답다 감탄하며 행복해한다. 그 건강함이 늘 부럽다. 이것만큼은 분명하다. 혼자 거리에 나서 잘 걷고 노는 나, 자연 속에서 바람을 타고 걷는 너, 여기저기서 마주치는 이웃들, 이 모든 걸 합친 것이 내가 가려는 신神의 왕국이다.
---「두 사람이 걷는 법에 대하여」중에서

사과나무는 ‘사과란 무엇인가? 땅과 하늘과 바람 속에서 사과나무가 살아갈 길은 무엇인가?’라고 자꾸 묻지 않는다. 사과나무의 목표는 분명하다. 해마다 작은 가지를 새로 내고 꽃눈을 틔우고 열매를 맺고 다시 동면하며 다음 해를 기다리는 것이다. 우리 삶도 거창하고 난해한 관념들을 떼어내면 그와 다를 바 없다. 거기서 시작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움직이면 구체적인 답이 나온다. 먼저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시작하시길. 그래야 나의 인생이 시작된다.
---「세상에 노래는 한 곡뿐이다」중에서

이렇게 페미니즘은 책과 유튜브 속에 담겨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자매들의 역사이고 현실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가부장주의가 정상이라 여기고 심지어 신의 뜻이라 여긴다. 개신교의 최대 종파인 장로교 합동에서는 아직도 여성이 목사가 될 수 없다. 개혁적인 장로교와 감리교를 빼면 대부분 종파가 그렇다. 대학 입시를 똑같이 준비해 입학시험을 치르고 같은 등록금 내며 학부와 대학원을 마쳐도, 성적이 훨씬 뛰어나고 리더십과 인격을 갖추어도 목사는 남자의 몫이지 여성과 결코 공유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한 번도 남자와 여자를 구분해 부르지 않은 하나님」중에서

요즘 세대론이 거론되며 어느 세대는 다음 세대에게 너희는 우리의 희생으로 고생 없이 편했다 하고, 어느 세대는 윗세대에게 수고는 짧았는데 누리는 건 길기만 하다고 탓을 한다 들었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식으로도 따지고 궁리해봄직하고 학문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내 마음은 1924년 갑자생에게 이만큼 베풀어주신 것이 감사하고, 1984년 갑자생에게는 이것뿐인 것이 미안할 따름이다.
---「갑자생 내 어머니와 1984년생 그대들에게」중에서

먼저 헝클어진 현실을 성찰해야 하고 돈과 욕망을 민주적으로 통제하는 장치를 제대로 작동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 음습한 욕망과 경쟁의 흐름에서 함께 조금씩 벗어나자는 결의와 동조가 필요하다. 물론 어렵다. 하지만 어렵다고 포기한다면 우리는 늘 목마르고 늘 위태로우며 늘 혼자 아닌 혼자일 것이다. 지구촌은 그렇게 공멸의 길을 걸어 끝에 이를 것이다. ‘세상 누군가의 목마름은 우리 모두의 목마름이다.’
---「우분투, 누군가의 목마름은 우리 모두의 목마름」중에서

한나 아렌트에게 묻고 답을 들어야 할 것들은 많다. 누구는 사유하는데 누구는 사유하지 못한다. 그 까닭은 무얼까? 그런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같은 학교, 같은 학과를 나와 동시대를 살았는데도 선과 악으로 갈린다면 그 갈림길은 어디서부터일까? 철저하고 교활한 변명을 사유의 부재로 잘못 해석한 건 아닌가? 명령과 지시를 받고 현장에서 벌였을 훨씬 더 치열한 자기변명도 사유에 해당하는 걸까?
---「사유 없이 행동하는 것이 악」중에서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는 때로는 무력하고 때로는 분노한다. 그러나 우리의 상황과 진로를 더 분명히 보는 계기도 되었다.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소모적인 싸움을 거듭하는 우리를 바로 볼 수 있었다. 지금은 ‘모두’를 생각하고 ‘모두’를 위해 나설 때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함께해야 할 때이다.
---「모두를 위한 구원」중에서

불가에는 이런 화두話頭가 있다. “이 지팡이는 너무 긴가, 아니면 너무 짧은가?” 그것은 짧은 이에겐 길고 기다란 이에겐 짧다. 각자가 기대하고 욕구하는 것이 기준이 되어 길고 짧음이 이야기되는 것이다. 스스로 답해보자.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너무 긴가? 아니면 너무 짧은가?
---「당신은 무슨 꽃인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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