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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반 룬의 예술사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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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8쪽 | 63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5272172
ISBN10 8975272176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일반인을 위한 예술사 이야기. 음악을 중심으로 건축, 회화, 조각 등 르네상스 이래 대표적 예술분야에 대한 통합적인 설명과 작품, 작가에 관한 소개, 그것들이 생기고 발전, 변화하게 된 사회, 문화적 배경과 원인에 대해 자세하고도 재미있는 사례를 곁들여 설명하여 독자들이 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2권에 이어)
41. 로코코 시대
42. 로코코 시대 속편
43. 인도, 중국, 일본
44. 고야
45. 그림책이 음악책에 길을 내주다
46.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47. 폼페이, 방켈만, 레싱
48. 혁명과 제국
49. 혼돈 : 1815~1937
50. 낭만주의 시대
51. 화실의 혁명
52. 피난처
53. 19세기의 음악
54. 가곡(Lied)
55. 파가니니와 리스트
56. 베를리오즈
57. 다게르
58. 요한 슈트라우스
59. 쇼팽
60. 리하르트 바그너
61. 요하네스 브람스
62. 크로드 드뷔시
63. 에필로그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헨드릭 빌렘 반 룬
네덜란드계 미국인인 저자는 1882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났다. 20세가 되던 해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 대학과 코넬 대학에서 공부 한 뒤 몇 년 동안 AP 통신사의 워싱턴, 바르샤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일했다. 1911년 뮌헨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와 여러 대학에서 서양사와 근대사를 강의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AP 통신사로 복직, 벨기에에서 종군 기자로 활동했다. 그때 중립국의 동향에 커다란 관심을 기울여 첫 저작 『네덜란드 공화국의 몰락』을 썼다. 대전 후 다시 미국에서 역사학을 강의하면서 20여 권이 넘는 작품을 썼다.

대표저서 『아버지가 드려주는 세계사 이야기』는 30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어 미국 도서관협회에서 수여하는 '존 뉴베리'상을 수상하는 등 전례없는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외의 저서로는 『성서 이야기』『반 룬의 지리학』『배』『알파벳 세계 여행』『렘브란트 전』등이 있다.
1944년 3월 20일 6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역자 : 이덕렬
동국대학교 졸업. (주)마당에 입사. 출판 기획 및 번역 회사인 미디어뱅크에 근무하면서 『벌리츠 여행 안내서』시리즈를 비롯, 다수의 번역서를 펴냈다.
추천 : 최민(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원장)
서울대학교 문리대 고고인류학과 졸업. 동대학원 미학과 석사 학위 취득. 파리 제1대학 조형학부 미학과 D.E.A 학위 및 동대학 조형학부 미학과 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2회 광주 비엔날레 조직위원, 제3회 광주 비엔날레 전시총감독 겸 전시기획위원장을 거쳐 현재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 및 번역서로는 『상실』,곰프리치의 『서양미술사』,리샤르의『미술비평사』, 세륄라즈의 『인상주의』, 로울랜드의 『동서미술론』, 보나프의『뻬르뻬르』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뮤즈의 신들은 아주 엄격하다. 그러나 그들은 아주 만족스러운 친구들이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열심히, 그리도 성실하게 노력한다면 그들은 가끔 자기들의 개인 정원으로 데려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여러분은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 완벽해서 잠시 동안 머물기만 해도 최상인 삶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겪어야 했을 고통을 완전히 보상 받고도 남을 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이다.
--- 저자후기 중에서
멘델스존은 기억력이 뛰어났다. 사실 그는 악보 없이 지휘한 최초의 거장이었다. 그것이 지금은 하도 일반화되어 우리에게는 아무런 감동도 주지 않지만 멘델스존이 런던에서 악보 없이 베토벤의 협주곡 E 플랫 장조를 연주했을 때에는 톱 뉴스 거리였다. 같은 방문 기간 동안에 멘델스존은 3중주의 피아노를 연주했다. 그런데 무대에 올라와보니 피아노 부분의 악보가 없었다. 자기가 맡은 부분의 악보르 외고 있었던 멘델스존에게는 이것이 별 문제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대로 연주하면 다른 두 사람은 자기가 뻐기기 위해 그랬다고 생각하며 기분 나빠할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조용히 피아노 위에 있는 책을 집어 받침대 위에 거꾸로 놓고는 한 친구에게 부탁하여 옆에 앉아서 책장 넘기는 시늉을 하게 했다. 거장이라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마치 한우리 안에 있는 늑대들처럼 서로에게 으르렁거리던 세계에서 이 작은 사건은 특별히 언급할 가치가 있다.

오늘날에는 옛 거장인 펠릭스 멘델스존에 대해 흔히 냉소적이다. 그의 작품에 대해 조금이라도 경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교육을 좀더 많이 받은 표시가 되고 있다. 그것은 "오, 그래, 차이코프스키! 맞아, 그 불싸앟고 늙은 차이코프스키! 그는 아마 제딴에는 최선을 다했을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은 말투다. 이 두 사람의 위대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때조차도 사람들은 늘 그들이 너무 감상적이었다는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
---p. 21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원제 "The Arts"는 예술과 기술의 경계선이 없는 말이다. 반 룬의 시대까지도 '예술을 위한 예술', 순수성을 예술의 지상가치로 여기는 풍조가 지배하고 있었다. 그러나 반 룬은 예술이 하나의 전문분야로 잡은 것이 특정한 시대의 특수한 현상이며, 인간의 생활에 공헌하는 하나의 요소로서 예술은 생활의 다른 측면들과 긴밀하게 뒤얽힌 상태로 전개되어온 것이라고 보았다.

현대 사회가 예술과 기술 사이에 분명한 경계선을 그은 이유를 정말로 이해할 수 없다고 그는 말한다. 예술이 일상생활과 어우러져 있던 시대에는 이 경계가 없었다. 아무도 예술가와 기술자를 구별하지 않았다. 우리가 예술품이라고 떠받드는 작품들을 그런 시대에 남긴 사람들은 다소 특출한 재능을 가진 기술자에 지나지 않았다. 별난 취향을 가진 석공, 남다른 솜씨를 가진 대장장이, 상상력이 뛰어난 목수 같은 사람들이었다.

이 책은 따라서 예술과 예술가를 사회와 문화의 맥락 안에서 그려낸다. 그 예술은 예술적 가치기준에 따라 발전하는 독립된 영역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조건에 의해 전개되어온 하나의 현상이다. 그리고 그가 그리는 예술가 역시 세속과 유리된 마법의 세계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아니라 여느 사람들과 똑같이 하루하루의 끼니, 좀더 안락하고 호화로운 생활, 그리고 더 욕심을 부린다면 명예까지 누리고 싶어하는, 사람다운 냄새를 물씬 풍기는 보통사람들이다.

어쩌다 남들보다 예민한 신경을 타고나 주위 세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바로 예술가일 뿐이라고 반 룬은 본다. 예술가와 보통 사람의 차이는 고감도 필름과 동네 가게에서 살 수 있는 보통 필름의 차이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거나 자전거 타는 모습을 찍기에는 보통 필름으로 충분하지만 물리학 실험이나 천문대의 관측에는 특별한 성능의 필름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모든 예술은 생활에 기여한다는 한 가지 목적을 갖고 있다고 반 룬은 본다. 그래서 예술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취미로 예술 분야 하나를 골라 강아지 키우듯 늘 곁에 있는 동반자로 만들라고 권한다. 가령 그림에 흥미를 느낀다면 종이를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틈날 때마다 방금 본 것을 그려볼 것, 관찰력을 향상시키는 길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쓰다 버린 색연필과 물감 따위를 자꾸 만져보다 보면 색채감각이 저절로 늘어난다. 비싼 화보집을 사지 못한다고 아쉬워할 필요도 없다. 박물관 엽서나 전시회장의 카탈로그만으로도 그림 공부는 얼마든지 된다고 반 룬은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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