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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투자 특강

: 인간사를 이해하라, 돈은 그 결과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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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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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65.12MB ?
ISBN13 979118875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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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균형이 깨질 때가 기회다!
오류와 불확실성에 투자하라!
돈을 벌고 싶으면 ‘인간’을 통찰하라!


‘현존하는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의 투자 이론과 세계관을 함축한 책. 소로스가 2009년 10월 자신이 세운 중부유럽대학에서 닷새에 걸쳐 강연한 내용을 엮었다. 지금은 구순을 넘긴 그에게 사실상 ‘마지막 강의’였던 셈이다.

소로스는 강연에서 오류성와 재귀성 등에 따른 ‘인간 불확실성의 원리’가 인간사의 핵심적인 특징이며, 불확실성의 범위 역시 불확실해서 때로는 무한히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시장이든 사회든 사람이 개입된 일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 단지 상황에 따라 충실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사람들이 시장 상황을 예측하려고 노력할 때 소로스는 오히려 불확실성 속에서 기회를 잡았다.

1강과 2강에서는 ‘소로스식 사고의 틀’의 바탕인 오류성과 재귀성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적용해 금융시장과 금융위기를 분석했다. 또한 3강과 4강에서는 열린 사회에 대한 소신을 밝힌 뒤, 시장 가치와 사회 가치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과 도덕성 문제를 다뤘다. 마지막 5강에서는 금융시장을 역사의 산물로 파악하며 국제 정치와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통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한편, 날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국내에서도 최근의 주식 투자 붐 덕에 ‘역동적 불균형 상태’를 접한 투자자가 많아지면서 소로스의 메시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의사결정을 앞두고 고민할 때마다 소로스가 정립한 ‘사고의 틀’을 적용하며 변화에 대처했다”고 밝혔다.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는 “소로스의 ‘사람의 믿음이 바뀌면 현실도 바뀐다’는 단순한 명제는 단지 자본시장뿐 아니라 사회 문제의 해독제가 될 가능성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사 _ 두 얼굴의 투자 구루 | 윤지호
머리말

첫 번째 강연. 불확실성의 원리
인간사를 이해하라, 돈은 그 결과일 뿐

두 번째 강연. 금융시장
오류와 불확실성에 투자하라

세 번째 강연. 열린 사회
‘풍부한 오류’의 시대를 넘어

네 번째 강연. 자본주의냐, 열린 사회냐
누가 진실을 무시하고 여론을 조작하는가

다섯 번째 강연. 나아갈 길
시장은 세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

역자 후기 _ 운을 다루는 방법을 아는 사나이 | 이건
해제 _ ‘투기꾼’ 편견에 가려진, ‘열린 사회’를 향한 열정 | 홍진채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지은이: 조지 소로스(George Soros)

현존하는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꼽히는 소로스는 1930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다. 나치즘과 공산주의를 겪고 1947년 영국에 가서 런던정경대학에서 공부한 뒤 1956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1973년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를 출범해 퀀텀 펀드, 쿼터 펀드, 퀘이사 펀드 등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를 일구었다.
그는 1979년, 동구권의 개방 지원과 자선사업을 목적으로 ‘열린 사회 재단(The Open Society Foundations)’을 설립했다. 1991년에는 부다페스트에 중부유럽대학교를 세워 비판적 사고를 일깨우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열린 사회 재단은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독재와 인종주의, 불관용에 맞서 열린 사회, 언론의 자유, 인권을 지지한다. 소로스는 320억 달러 이상을 재단에 기부했고, 2018년에는 ‘자유 민주주의와 열린 사회의 전달자’로서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으며, 지금도 더 책임감 있고 투명하며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다.
《소로스 투자 특강(The Soros Lectures)》, 《금융의 연금술(The Alchemy of Finance)》,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The New Paradigm for Financial Markets)》을 비롯해 여러 베스트셀러를 냈다.


옮긴이: 이건

투자서 번역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유학했다. 장기신용은행에서 주식펀드매니저, 국제채권딜러 등을 담당했고, 삼성증권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일했다. 영국 IBJ 인터내셔널에서 국제채권딜러 직무훈련을 받았고, 영국에서 국제증권 딜러 자격을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 《대한민국 1%가 되는 투자의 기술》이 있고, 옮긴 책으로 《워런 버핏 바이블》, 《워런 버핏 라이브》, 《현명한 투자자》, 《증권분석》 3판, 6판, 《월가의 영웅》 등 50여 권이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소로스식 ‘이기는 사고’와 ‘인간 생태론’의 결정판
50년 투자 역정의 경험과 지혜, 꿈을 5일 5강으로 펼치다

《소로스 투자 특강》은 ‘현존하는 최고의 펀드매니저’ 조지 소로스가 평생의 경험과 지혜, 꿈을 진솔하게 털어놓은 소로스식 ‘이기는 사고’와 ‘인간 생태론’의 결정판이다. 소로스는 책 머리에서 “독자적인 ‘사고의 틀’을 개발한 덕분에 돈을 벌 수 있었다”며 “인간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사고의 틀을 제공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고 밝혔다. 사람들은 ‘돈 버는 방법’을 알고 싶어 소로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만, 정작 그는 ‘인간의 오류와 불확실성’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투자나 사업은 물론 삶 자체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소로스가 중부유럽대학에서 닷새에 걸쳐 강연한 내용을 엮은 것으로, 초판 《이기는 패러다임》(2010년)과 개정판 《억만장자의 고백》(2014년)이 절판된 것을 아쉬워하는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국내 투자 전문가들의 해설을 더해 다시 선보였다.

1강과 2강에서는 ‘소로스식 사고의 틀’의 바탕인 오류성과 재귀성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적용해 금융시장과 금융위기를 분석했다. 3강과 4강에서는 열린 사회에 대한 소신을 밝힌 뒤, 시장 가치와 사회 가치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과 도덕성 문제를 다루며 정치권력에 대한 견해도 내놓았다. 마지막 5강에서는 금융시장을 역사의 산물로 파악하며 국제 정치와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통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한편, 날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에 대한 시각을 덧붙였다.

돈을 벌고 싶으면 ‘인간’을 통찰하라

소로스식 ‘사고의 틀’의 바탕은 ‘오류성’이다. 이 개념은, 생각하는 사람이 어떤 상황에 속해 있을 때, 그 사람이 세상을 보는 관점은 항상 부분적이고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다. 사람이 이해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복잡한 데다 ‘우리 자신’까지 포함해서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자주 착각을 일으키며, 착각은 시장은 물론 역사의 흐름까지 좌지우지한다는 것이다.

오류성은 소로스 사고의 핵심인 ‘재귀성’으로 이어진다. 이는 사람의 사고와 현실 사이의 양방향 관계에서 비롯된 개념이다. 사람의 왜곡된 생각은 현실에 영향을 주고, 현실의 흐름은 다시 사람들의 관점에 영향을 미치는 피드백 고리가 연속적으로 순환한다. 이로 인해 사람의 의도와 행동, 행동과 결과 사이에 차이가 벌어져 실제 현실이 어떻게 진행될지 불확실해진다.

소로스는 오류성와 재귀성 등에 따른 ‘인간 불확실성의 원리’가 인간사의 핵심적인 특징이며, 불확실성의 범위 역시 불확실해서 때로는 무한히 커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르면 시장이든 사회든 사람이 개입된 일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단지 상황에 따라 충실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 셈. 결국 사람들이 시장 상황을 예측하려고 노력할 때 소로스는 오히려 불확실성 속에서 기회를 잡았다.

50세 무렵, 소로스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왔다. 가족이 넉넉하게 쓸 돈을 벌었는데도 소모적이고 스트레스가 심한 헤지펀드 운영이 가치 있는 일인지 스스로 회의에 빠졌다. 이때 소로스는 ‘열린 사회’를 촉진하는 일에 이바지하기로 결심하면서 중년의 위기를 극복했고, 이는 글로벌 규모의 자선 사업으로 이어졌다.

소로스가 평생 스승으로 받든 칼 포퍼의 철학에서 가져온 ‘열린 사회’ 개념은 누구도 궁극의 진리를 알 수 없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열린 사회는 사람들의 다양한 견해와 자유로운 비판이 수용되며 이를 통해 오류를 개선해나갈 수 있는 사회를 뜻한다. 그 안에서 개인의 자유를 바탕으로 하는 민주주의의 가치가 제대로 작동하는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열린 사회의 적, 시장근본주의

“주식시장에서 그렇게 큰돈을 번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까?” 소로스는 청중의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자신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유명 인사가 되기 전까지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도덕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비(非)도덕성과 구별되는 시장 기능의 초(超)도덕성을 강조한 말. 그는 오히려 시장근본주의가 초도덕적인 시장 기능에 도덕성을 부여함으로써 사리 추구를 진실 추구와 같은 시민의식으로 바꿔놓은 게 문제라고 설파한다.

소로스는 자신이 펀드매니저였을 때는 법 안에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했으나, 이제는 개인의 이익에 해가 되더라도 헤지펀드 규제 등 법을 개선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힌다. 시장과 달리 정치는 도덕이 없으면 제대로 기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장 가치와 사회 가치의 차이에서 비롯된 도덕성 개념을 자신의 사고를 이루는 주요 개념으로 설명하며, 그는 현재 자신이 가진 특권적 지위를 선용해야 한다는 도덕적 의무를 느낀다고 말한다. 정치에 참여할 때의 기능과 시장에 참여할 때의 기능을 구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민주주의의 기능이 개선되리라 믿는다며.

기부금 총액 세계 2위의 ‘행동하는 사상가’

소로스에 대한 평가는 ‘냉혹한 자본주의의 악마’에서부터 ‘박애주의 자선사업가’에 이르기까지 극단적으로 엇갈린다. 언론이 주목하는 것은 ‘투기의 제왕’이 다음에 공격할 대상이 어디일까 하는 것뿐이다. 그를 거물의 반열에 올려놓은 1992년 파운드화 매도 사건은 그의 오른팔이던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입안한 계획이었다. 그 시점에 소로스는 이미 일상적인 펀드 운용에서 손을 떼고 동유럽의 민주화에 매진하고 있었다.

국내에선 ‘IMF의 주범’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1998년 1월 소로스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약속한 다음 실제로 서울증권을 인수하는 등 위기에 빠진 한국에 자금을 투입하는 행보를 보였지만 그런 사실은 잊힌 지 오래다. 그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도 그가 한국에도 ‘투기의 손길’을 뻗쳐서 수백억 원을 ‘털어갔다’고 묘사할 뿐이다.

그러나 “소로스만큼 유명하면서도 저평가된 인물은 드물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가 세운 ‘열린 사회 재단’이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이어 기부금 총액 세계 2위의 재단이라는 사실, 소련 몰락 이후 동구권의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점,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규제 강화를 지지하는 시각 등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다.

소로스의 인생과 철학에 대한 평가는 독자들의 몫이다. 다만 적어도 이 책을 통해서 본 소로스는 자기 소신을 꿋꿋하게 지키면서 평생을 살아온 비범한 인물이다.
“포퍼보다 더 포퍼답게 사는 사람”

독설가로 유명한 니콜라스 탈렙이 《행운에 속지 마라》에서 소로스를 평가한 대목도 주목할 만하다. 탈렙은 소로스가 단지 다른 지성인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돈을 벌어 우월한 지위를 얻으려 했던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나 비판은 이 정도로 ‘가벼운’ 수준에서 그쳤고, 소로스 덕분에 자신이 진정으로 존경하는 유일한 철학자 칼 포퍼를 재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소로스에 대해 칭찬까지 늘어놓았다. (탈렙에게 칭찬받은 사람은 매우 드물다.)

“소로스는 운을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는 항상 지극히 개방적인 마음 자세를 유지했으며, 조금도 거리낌 없이 자신의 견해를 바꿨다. 그는 항상 자신이 오류에 빠지기 쉽다고 인정했는데, 바로 그 이유로 대단히 강력한 존재였다. 그는 포퍼를 이해했다. 단지 글을 보고 소로스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는 포퍼와 같은 인생을 살았다. 극단적으로 자기 비판적인 조지 소로스가 오히려 포퍼보다도 더 포퍼답게 살고 있다.”

소로스의 오류성과 재귀성 개념 등은 학계에서 널리 수용된 것이 아니고 이해하기 쉬운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 항상 자신이 오류에 빠지기 쉽다는 점을 깨닫고 투자를 포함해 어떤 결정을 할 때마다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면, 이 책은 그 값을 제대로 한 것이다. 소로스가 진정한 강자가 된 것은 자신 또한 언제든 틀릴 수 있다고 겸허하게 인정했기 때문이다.

eBook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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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소로스 투자 특장-조지 소로스] 투자 특강을 가장한 철학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검* | 2022.01.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조지 소로스. 한국에서 악명 높다.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큰 충격 중 하나인, IMF사태의 원흉이기 때문이다. “IMF 사태는 아시아 외환위기로 엮이는 일련의 거대한 사건의 한 부분이었고, 그 시발점은 1997년 소로스의 태국 빗화 매도였다.(p.204)” IMF로 수많은 기업이 파산하고, 사람들이 자살 했으며, 우리의 정신 구조가 바뀌었다. 한국에서 신자유주의가 전면 부상했다. 그의 행보;
리뷰제목

조지 소로스. 한국에서 악명 높다.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큰 충격 중 하나인, IMF사태의 원흉이기 때문이다. “IMF 사태는 아시아 외환위기로 엮이는 일련의 거대한 사건의 한 부분이었고, 그 시발점은 1997년 소로스의 태국 빗화 매도였다.(p.204)” IMF로 수많은 기업이 파산하고, 사람들이 자살 했으며, 우리의 정신 구조가 바뀌었다. 한국에서 신자유주의가 전면 부상했다. 그의 행보는 전설적인 펀드매니저나 투자자가 아닌 투기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과연 그에 대한 평가가 정당할까? <소로스의 투자 특강을 읽어 보면 전면 수정해야 할 듯 하다. 사실 소로스의 투자 특강이라는 제목은 다소 오해가 있을 법 하다. 200910월 자신이 세운 중부유럽대학에서 닷새에 걸쳐 강연한 내용인데, 전반적으로 쉽지 않다. 투자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경제, 정치, 사회에 대한 철학적인 내용으로 가득하다. 소로스 개인의 세계관과 지향하는 바를 전반적으로 강연한다. 투자는 어떻게 보면 곁다리일 수 있다. 그의 신념이 구현된 곳이 시장이었을 따름이다.

소로스는 재귀성이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생각의 틀을 활용해 투자에 접근한다. 재귀성이란 순환 참조다. A라는 것이 B에 영향을 미치고 B가 다시 A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피드백 고리라고 말한다. 투자의 관점에서 말한다면 사람의 생각이나 심리가 주식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다시 주식의 가격이 사람의 생각과 심리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재귀성이 불확실성을 일으키고 가격 변동을 일으키는 것이다.

피드백 고리가 자기강화의 과정을 거쳐서 균형에서 벗어나 상승한다면 긍적적 피드백 고리, 반대로 균형에 수렴한다면 부정적 피드백 고리다. 주가로 빗대어 말하지만 사람들의 기대심리 또는 주가의 상승으로 인해 자기강화가 진행되어 계속해서 정상가격에서 벗어나 상승한다면 긍정적 피드백 고리다. 반면, 자기검증을 통해서 즉 너무 고평가 되어 있다는 생각에 따라 적정가격인 적정가격(균형)으로 회귀하는 것을 부정적 피드백 고리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사람의 생각과 연산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없고, 파악하더라도 처리할 능력이 없다. 왜냐하면 나 역시도 현실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인간과 인간사에는 오류성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경제이론은 완전 무결한 상태에서 논의를 진행한다. 마치 무균실, 무중력 상태에서 과학적 이론을 도출해 내는 것과 같다. 소로스는 이 지점을 비판한다. 일반 과학과 달리 사회학, 즉 경제학에서는 재귀성과 오류성 때문에 그 이론을 현실에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투자의 관점에서 보자면 오류성과 재귀성 때문에 자본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오류와 불확실성에 투자하라.(p.14)는 이 책의 캐치프레이즈는 여기서 빛을 발한다. 이 두 가지에 의해 균형에서 멀어지고 좁혀지는 변동성, 미래를 알 수 없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격변동이 생겨난다. 그 지점이 바로 투자지점이 된다. 역자의 해설을 참고해 볼 때, 소로스의 투자 방식의 시작이 가격 왜곡을 발견(p.223)’ 하는데 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면, 어느 방법이든 결국 왜곡을 발견하는 곳에 수익이 생길 수 있다. 초단타 매매나, 단타는 이러한 변동성의 시점을 매우 좁혀서 실행하는 투자다. 차트라는 것이 매도와 매수의 흐름을 보여준다면, 그것은 사람들의 재귀성과 오류성을 그래픽으로 구현해 낸 셈이다. 소로스의 생각의 틀을 빌려서 판단해 보건데, 충분히 유효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돈을 버는 것보다 손실을 입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를 할 때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는 말이다. 주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대응이라고 들 말한다.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선택을 할 때, 수익과 위기를 충분히 인지하고 그를 위한 기준점을 명확히 설정해 둬야 한다. 그의 오른팔이었던 드러켄밀러는 자신이 옳은지 그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옳았을 때 얼마를 벌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 소로스에게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p.221)”이라고 말했는데, 투자자 역시 부단한 공부 하여, 현실을 명확히 인식해야 하겠다.

소로스는 자신의 사고를 금융시장 뿐 만 아니라 정치와 사회에도 적용한다. 사람의 믿음이 바뀌면 현실도 바뀐다.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이 단순한 명제(p.226)”는 앞으로 열린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제시한다. 포스트모던의 오류, 시장근본주의의 득세와 정치 포섭, 공중도덕 붕괴로 인해 전 세계가 닫힌사회로 향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규제 완화에 따른 자본의 이동은 세계적인 금융시장의 위험성을 높인다. 그가 열린사회를 만들기 위해 재단을 설립하고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는 게 단순히 면피용일지 아닐지 사람마다 다르게 판단할 것이다. 그러나 오류성, 재귀성에서 열린사회에 이르기까지, 그가 신봉하는 냉혹한 현실에 대한 판단을 고려해야 한다.

투자에 대한 이야기만 기대하고 보기에는 매우 난해하지만, 그 속에서 거장의 사고의 틀을 배움으로써 거대한 흐름을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없다다. 가격의 결정이 어떠한지, 시장이 과연 합리적이기만 한지, 다양한 의문점들을 고민해 본다면 투자를 접근하는 데 있어서 좀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나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대비한 다면 안정적인 투자 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 투자에서는 잃지 않는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은 우리 스스로 미래를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간사를 이해하라, 돈은 그 결과일 뿐이라는 부제는 소로스의 삶을 대변한다. 금융시장은 그에게 있어서 그의 세계관과 철학을 실험하는 장소였다. 진짜 원하는 것은 인간사를 이해하고 열린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 결과 돈이 따라왔을 뿐이다. 어쩌면 돈이 진짜 목적이 아니었기에 위대한 투자자가 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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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 속해 있는 사람이 세상을 보는 관점은 항상 부분적이고 왜곡될 수밖에 없다. 사람이 이해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복잡한 데다 우리 자신까지 포함해서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자주 착각을 일으킨다. 착각은 시장은 물론 역사의 흐름까지 좌지우지 한다. p.8

주식투자의 긴 흐름에서 보면 버핏은 벤저민 그레이엄의 계승자이고 소로스는 제시 리버모어 같은 모멘텀 투자자의 범주에 속한다. 모멘텀 투자자는 균형보다 불균형에 배팅하는 것을 선호한다. p.11

유사성 ... 공통분모 ... 투자 대상을 분산하지 않고, 스스로가 자신 있는 투자에 집중하며, 시장이나 경제 전망을 예측하기 보다 투자 과정에 집중한다. 무엇보다 두 사람 모두 돈을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에 더 비중을 두고 있음을 찾아냈다. p.11

금융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때로는 황급히 도망갈 필요도 있다.” -조지 소로스 p.11

소로스의 독창성은 금융 시장의 경험과 철학적 사고를 결합한 사고의 틀에 있다. p.12

이론은 가설의 성격만 있을 뿐이며, 어떤 주장이든 그에 대한 반증을 이겨내는 동안만 장점적으로 진리라는 주장이다. p.13

오류와 불확실성에 투자하라.” p.14(이 책의 캐치프레이즈)

우리는 불확실성을 싫어하지만 불확실성이 없는 세상은 하품이 나올 정도로 따분해질 것이다. 주식은 차익을 내지 못하고, 스포츠 경기는 재미가 없어지며, 코미디는 촌철살인의 위트를 발휘하지 못한다.” - 대니얼 크로스비 p.13

경제학자 프랭크 나이트가 분류했듯이 금융에서 위험risk와 불확실성uncertainty은 다른 개념이다. 결과를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위험과 불확실성이 동일하지만 위험은 분포와 확률로 계산할 수 있는 반면 불확실성은 분포 자체를 알 수 없다. 나이트는 불확실성이 바로 이윤의 원천이라 주장한다. 불확실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다시 말해 예측 가능한 리스크만 존재하며 구매자와 판매자가 각각 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이윤이 창출될 수 없다. p.15

소로스는 불확실한 시장에서는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강조한다. 결국 사람의 생각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투자자와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기회를 잡으려 했다. 반증되기 전까지, 가설은 적절한 판단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재귀성은 시장과 투자자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이론이다. 재귀성 이론 관점에서 보면 펀더멘털과 주가는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여향을 주고(p.15) 받는 상호 종속변수의 관계일 뿐이다. ... 주가의 변동요인은 현재 유행하는 추세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착각의 결합이며, 이들은 주가에 의해 영향을 받고, 그러한 영향은 스스로 강화되거나 수정되기도 한다. p.16

가격과 펀더멘털의 관계를 피드백 고리라는 개념으로 정리 p.16

소로스는 내게 선택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옳은 선택을 했다면 얼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그른(p.21) 선택을 했다면 얼마나 적은 돈을 잃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스탠리 드러켄밀러 p.22

선택의 옳고 그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에서 성공하려면 더 큰 돈을, 실패해도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투자가 바로 소로스의 투자 철학임을 알려준 문장이다. p.22

투자자는 미래의 사건을 확률로 측정하고, 현재화되기 전 투자에 반영한다. 소로스는 재귀적 피드백 고리로 이의 가속여부를 판단했고 이후 많은 이에게 영향을 주었다. p.23

불안감이 나를 깨어 있게 하고 실수를 바로잡게 한다. 다른 사람들은 틀리면 부끄러워 하지만 나는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조지 소로스 p.23

첫번째 강연인간 불확실성의 원리 / 인간사를 이해하라, 돈은 그 결과일 뿐

내 철학의 핵심 아이디어는 간단하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생각하는 사람이 어떤 상황에 속해 있을 때, 그 사람이 세상을 보는 관점은 항상 부분적이고 왜곡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런 왜곡된 관점이 부적절한 행동을 낳기 때문에 그 상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재귀성의 원리입니다. p.43

불확실성이야 말로 인간사의 핵심적 속성입니다. p.44

현실 세계에서는 사람들의 생각이 명제로 표현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동으로도 나타납니다. 그래서 재귀성이 폭넓게 나타나며, 대개 피드백 고리의 형태가 됩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사건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사건 흐름은 사람들의 관점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 영향이 연속적이고, 순환하므로 피드백 고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 순환 과정은 관점의 변화에서 시작될 수도 있고, 상황의 변화에서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p.49

피드백 고리는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부정적 피드백은 사람들의 생각과 실제 상황을 가깝게 접근시킵니다. 반면에 긍정적 피드백은 둘을 멀리 떼어 놓습니다. 다시 말해서 부정적 피드백은 자신을 수정해가는 과정입니다. 이런 자기수정 과정은 영원히 계속될 수 있으며, 외부 현실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결국 사람들의 생각과 실제 상황이 일치해 균형 상태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러나 균형이 경제학에서 중심적사례지만, 내 개념의 틀에서는 부정적 피드백 과정에서 나타나는 극단적사례입니다. // 반면에 긍정적 피드백은 자신을 강화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이런 자기 강화 과정은 영원히 계속될 수가 없습니다.(p.51) 사람의 관점이 결국 객관적 현실로부터 너무나 멀어지게 되므로 비현실적임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기 강화 과정은 실제 상황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긍정적 피드백은 현실 세계에 유행하는 어떤 경향이든지 강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균형 대신 동태적 불균형, 달리 표현하자면 균형과 동떨어진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 대개 균형과 동떨어진 상황에서 인지와 현실의 차이가 극에 달한 나머지, 긍정적 피드백이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자기 강화로 시작하지만 결국 자기파멸로 이어지는 호황-불황 과정이 바로 금융시장의 특성입니다. ... 이렇게 사람들이 현실을 왜곡해서 해석하고 여기서 나온 결과가 현실을 더 왜곡하는 현상을 나는 풍부한 오류라고 부릅니다. p.52

어떤 상황에서 생각는 사람이 포함되면 그 상황은 자연 현상과는 구조적으로 달라집니다. 그 차이는 사람의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사람의 생각은 자연형상에 대해서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인지 기능만 발휘합니다. 그러나 인간사에 대해서는 주관적 요소가 되어 인지 기능과 조작 기능을 모두 담당합니다. 두 기능은 서로 간섭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일단 간섭이 일어나면, 자연 현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불확실성 요소가 등장합니다. 사람은 불완전한 이해를 바탕으로 행동하고 이런 행동의 결과는 기대에서 벗어납니다. 이것이 인간사의 핵심적인 특성입니다. // 반면에 자연 현상에서는 사건이 사람의 관점과는 무관하게 전개됩니다. 외부 관찰자는 인지 기능만 발휘하므로, (p.54) 자연현상에 나타나는 기준으로 관찰자의 이론이 옳은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부 관찰자는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식을 이용하면 자연을 효과적으로 조작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지 기능과 조작 기능이 자연스럽게 구분됩니다. 이런 구분 덕분에 두 기능은 자신의 역할을 더 잘 수행합니다. p.55

인간사에 불확실성을 일으키는 요소가 재귀성만이 아니라는 점 ...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없습니다 ... 이해관계가 충돌 ... 사람들이 추구하는 여러 가치관이 서로 모순 ... 이런 불확실성을 뭉뜽그려 인간 불확(p.55)실성의 원리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개념은 재귀성보다 광범위 합니다. p.56

인간 불확실성의 원리는 그 영향이 주로 인간에게 미치지만 사회과학에도 널리 영향을 미칩니다. p.56

포퍼의 과학적 방법론(p.57) ... 예측, 설명, 검증 ... 과학 법칙이 초기 조건과 결합하면 예측이 나옵니다. 과학 법칙이 최종 조건과 결합하면 설명이 나옵니다. 따라서 예측과 설명은 대칭을 이루며, 가역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검증이란 과학 법칙에서 도출된 예측을 실제 결과와 비교하는 작업입니다. // 포퍼에 따르면 과학 법칙은 속성상 가설이며, 옳다고 입증할 수는 없고 검증을 통해서 틀렸음을 밝힐 수 있을 뿐입니다. 과학적 방법의 성공을 가르는 열쇠는 한 번의 관찰로 보편적 타당성을 종합해 검증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검증을 한 번만 통과하지 못해도 이론은 기각되기에 충분하지만, 들어맞는 사례가 아무리 많더라도 옳다고 입증할 수는 없습니다. p.57

기각될 수 없는 이론은 과학이 될 수 없습니다. p.58

포퍼의 방법론이 지닌 두드러진 특성 세 가지는 예측과 설명이 대칭을 이루고, 검증과 기각이 비대칭적이며, 검증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검증 덕분에 과학은 성장, 개선, 혁신을 이룰 수 있습니다. p.58

포퍼의 방법론은 자연현상을 연구할 때는 잘 들어맞습니다. 그러나 사회현상을 연구할 때는 인간 불확실성의 원리가 지극히 단순하고 우아한 포퍼의 방법론은 망쳐버립니다. (p.58) ... 포퍼의 방법론이 제시하는 요건을 채우기도 어렵고, 물리학 법칙처럼 예측력이 높지도 않다는 뜻입니다. p.59

경제학에서는 먼저 지식이 완전하다고 가정했고, 이 가정을 지탱하기 어려워지면서 더 왜곡된 가정을 내세웠습니다. 경제학은 마침내 합리적 기대 이론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미래에 대한 최적 관점은 하나만 존재하며, 모든 시장 참여자의 관점도 결국 이 관점에 수렴합니다. 정말 터무니없지만 경제 이론이 뉴턴 물리학과 같은 이론이 되려면 이런 주장을 해야 합니다. p.60

인간 불확실성의 원리가 주는 의미는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주제가 서로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입니다. // 따라서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은 기법도 다르고 기준도 달라야 합니다. 경제 이론으로 역사적 사건을 거꾸로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잇는 보편타당한 법칙을 만들어내려 해서는 안 됩니다. 자연과학을 천박하게 모방해서는 인간과 사회 현상을 왜곡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p.62

사회 이론은 그 자체가 재귀적입니다. ... 사회 이론은 재귀성 때문에 가정과 충돌을 일으킵니다. p.63

어떻게 하면 사회과학이 이런 충돌을 피할 수 있을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이분법으로 나누십시오. 그러면 사회 이론에 자연과학 이론을 잘못 유추하지 않고 나름의 특성을 제대로 평가 할 수 있습니다. p.64

 

두 번째 강연금융시장

시장 가격은 항상 펀더멘털을 왜곡합니다. p.71

금융시장은 현실을 반영하는 소극적인 역(p.71)항릉 할 뿐 아니라 이른바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는 적극적 역할을 담당합니다. p.72

행동경제학은 바로 이부분을 놓칩니다. 사람들이 금융 자산의 가격을 잘못 선정하는 과정에만 집중할 뿐, 잘못된 가격 산정이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지 않으므로, 행동경제학은 재귀 과정의 절반만 분석합니다. p.72

나는 금융시장이 펀더멘털을 바꿔놓을 수 있으며, 그 결과 시장 가격과 펀더멘털이 더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p.73

금융시장에서도 부정적 피드백은 자기 수정 과정이고, 긍정적 피드백은 자기 강화과정입니다. 따라서 부정적 피드백은 균형을 이루는 경향이 있지만 긍정적 피드백은 역동적 불균형을 만들어 냅니다. 긍정적 피드백은 시장 가격과 펀더멘털 모두에 큰 변동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더 흥미로운 요소입니다. p.73

모든 거품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서계에서 유행하는 추세이고, 다른 하나는 그 추세에 대한 착각입니다. 추세와 착각이 서로 작용하면서 함께 강해질 때 거품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은 도중에 부정적 피드백으로 검증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추세가 매우 강력해서 검증을 통과하면 모두 더욱 강화됩니다. 마침내 시장에 대한 기대가 현실과 너무 동떨어지면, 사람들은 자신의 착각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사람들 사이에 의심이 자라나고 확신이 줄어드는 혼돈의 기간이 이어지지만, 현재의 추세가 관성에 의해 유지됩니다.(p.74) ... 추세가 반전되는 지점에 도달하면 이제는 반대 방향으로 자기 강화가 진행됩니다. p.75

(1) 시작 (2) 가속기간 (3) 검증을 거쳐 강화됨 (4) 혼돈기간 (5) 점검 (6) 하락세 가속 (7) 금융위기 절정 p.76

거품은 형태가 대게 비대칭입니다. 호황은 길고 지루하게 이어집니다. 천천히 시작되어 가속되다가 혼돈기에는 보합세를 유지합니다. 붕괴는 짧고 가파르게 진행됩니다. 부실 자산은 강제 청산되기 때문입니다. 환멸은 공포로 바뀌고, 공포는 금융위기 때 절정에 도달합니다. p.77

부동산 대출 시장과 부동산 담보 가치는 서로 재귀적입니다. p.77

나는 거품이 형성되는 모습을 발견하면 즉시 자산을 사들여 불 난 곳에 기름을 붓습니다. 이것은 이상한 행동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거품이 너무 커질 위험이 있으면 규제 당국은 시장에 대응해야 합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아무리 박식하고 합리적이더라도 이들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p.77

가장 중요하고도 흥미로운 재귀적 상호작용은 금융당국과 금융시장 사이에서 일어납니다. 시장은 대개 균형을 이루지 않으므로 주기적으로 위기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 그리고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규제 개혁이 뒤따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중앙은행 제도와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가 발전했습니다. 금융 당국과 시장 참여자 모두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행동하며, 따라서 이들의 상호작용에서 재귀성이 나타납니다. p.80

실제로 시장 참여자들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결정도 불확실하고 편향될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가격이 왜곡됩니다. p.82

균형에서 동떨어진 상황은 통제 범위를 벗어납니다. p.84

내 분석은 어떤 종류의 규제 개혁이 필요한지 훌륭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점은, 시장에는 거품이 끼기 쉬우므로 금융당국은 거품이 너무 커지지 않게 책임을 떠맡아야 합니다 ... 자산 거품을 통제하려면 통화 공급을 통제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신용시장도 통제해야 합니다. 통화 수단만으로는 부조하므로 대출도 통제해야 합니다. 잘 알려진 수단은 증거금률과 최저 자기자본규제입니다. (p.91) ... 셋째, 시장은 불안정한 법이므로 시장 참여자 개인에게 미치는 위험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위험도 있습니다.(p.93) ... 당국은 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을 감시해서 불균형을 사전에 감지해야 합니다. ... 넷째, 우리는 금융시장이 한쪽으로만 발전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 ‘대마불사를 암묵적으로 보장(p.94) ... 안정성을 유지하려고 ... 다양한 시장 사이에도 방화벽을 세워야 합니다.(p.95) ... 끝으로, 바젤 협약은 은행이 보유한 증권의 위험 가중치를 대출보다 크게 낮추었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 은행이 보유한 증권의 위험 가중치를 높여서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p.96

 

세번째 강연열린 사회, ‘풍부한 오류의 시대를 넘어

오류성이란, 세계를 보는 우리의 관점이 항상 불완전하고 왜곡되어 있을 뿐 아니라 지극히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자주 착각을 일으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착각은 역사의 흐름을 좌지우지 합니다. p.106

민주주의에서만 제도적 틀을 통해서 폭력 없이 개혁을 이룰 수 있으므로, 정치에 이성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 포퍼 p.110

우리의 세계관이 조작 기능을 무시하거나 인지 기능에 종속시키는 지적 전통위에 세워졌다 p.111

계몽주의는 재귀성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현실을 보는 관점이 왜곡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대에는 적합한 세계관이었습니다. p.112

풍부한 오류” ... 우리는 지식을 습득할 수는 있지만 결코 모든 결정을 내릴 만큼 충분히 습득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지식이 유용하다고 밝혀지면, 우리는 적합하지 않은 분야(p.113)에까지 이용하려 하기 때문에 이 지식이 오류로 바뀝니다. ... “풍부한 오류를 역사의 다른 부분에 적용한다면, 금융 시장의 거품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p.114

민주주의에서 정치 담론의 목적은 현실을 발견하는 것(인지 기능)이 아니라 선거에 당선되고 권력을 유지하는 것(조작 기능)입니다. 따라서 자유로운 정치 담론을 거쳐 나오는(p.115) 정책이 반대를 억압하는 권위적 정권보다 반드시 더 지혜로운 것은 아닙니다. // 설상가상으로, 현실을 조작하는 정치 전쟁에서 진실을 따르려고 하면 불리해집니다. p.116

우리는 사실을 연구하지 않는다. 사실을 만들어 낸다.” - 론 서스킨드 p.119 (2004.10.17. <뉴욕타임스 매거진>, 선전 조직원이 한 말을 인용)

포스트모던 관점은 조작 기능을 우선해도 자작될 수 없는 객관적 실체의 핵심을 무시합니다. 이것은 내가 보기에 조작 기능을 무시한 계몽주의의 오류보다 더 심각한 결함입니다. p.119

현실을 조작할 수는 있지만, uf과는 제작자의 의도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차이를 최소한으로 유지해야 하지만 그러려면 현실을 더 잘 이해해야 합니다. 바로 이런 추론을 통해서 나는 진실 추구야 말로 열린사회로 가는 확고한 요건이라고(p.120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p.121

위험을 감수했고, 상황이 극단까지 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위기 직전에 빠져나왔습니다. 악화할 수 있는 일을 모두 살펴보았으므로, 예상하지 못한 결과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나는 최악을 가정해도 위험-보상 비율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상(p.123)황에서 어두운 면을 강조하게 되었습니다. p.124

다른 사람들이 종교에 헌신하듯이, 나는 현실의 객관적 측면에 헌신합니다. 완벽한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신을 믿지만, 나는 가혹한 현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p.124

사회가 현실의 객관적 측면을 무시하면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을 속이거나 유권자를 기만해서 불쾌한 현실을 피하려 한다면, 우리는 현실로부터 벌을 받아 기대를 채우지 못하게 됩니다. p.124

물론 현실은 조작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행동의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우리의 욕망이 아니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외부 현실입니다. 우리가 외부 현실을 더 잘 이해할수록 그 결과는 우리의 기대에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현실을 이해하는 것은 인지 기능입니다. //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인지 기능이 우선해야 하고 조작기능을 인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객관적 현실을 무시하면 포스트모던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p.125

계몽주의는 인간사에 널리 퍼진 조작을 이해하지 못했고, 사람들은 조작 기능을 발견하게 되자 포스트모던 오류에 빠졌습니다 p.125

현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신뢰는 실망으로 바뀌고 호황은 불황으로 돌변합니다. ...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것처럼, 조작할 수 없는 객관적 현실의 핵심이 있습니다. p.127

현실에 대한(p.127) 정확한 해석과 인간의 이해가 본질적으로 불완전하다는 원리가 어떻게 조화될 수 있겠습니까? // 이유는 간단합니다. 재귀성에 의해서 참여자의 생각과 시간의 흐름 둘 다에 불확실성이 개입되기 때문입니다. 미래가 본질적으로 불확실하다고 주장하는 개념의 틀을 완성도 때문에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p.128

진실ㅇ른 입증하기도 어렵지만 지키기도 어렵습니다. 가장 편안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반대 방향으로 가게 되고, 그럴듯하게 들리기만 하면 불쾌한 현실을 회피하거나 기만에 대해서도 보상하게 됩니다, 열린사회가 발전하려면 이런 성향에 맞서야 합니다. p.129

열린사회는 사람들이 권력에 대해 진실을 말할 수 있을 때에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열린사회에는 언론과 출판의 자유, 집회와 결사의 자유, 기타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p.131)는 법의 지배가 필요합니다. 법이 지배하게 되면 시민은 사법부를 이용해서 권력 남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p.132

열린사회는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나 목적 자체로서나 더 바람직한 사회 조직 형태입니다. 조작 기능보다 인지 기능을 우선하고 가혹한 현실에 맞설 각오가 되어 있다면, 열린사회는 다른 어떤 사회 조직 보다도 사회의 문제를 잘 이해해 더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다시 말하면 민주주의가 지닌 도구적 가치는 진실을 추구하려는 유권자들의 결단에 좌우됩니다. p.132

도구적 가치와는 별개로, 열린사회는 이른바 개인의 자유라는 본질적 가치가 있습니다. p.133

네 번째 강연자본주의냐, 열린사회냐, 누가 진실을 무시가 여론을 조작 하는가

기꺼이 뇌물을 주고받는 행위가 자원의 저주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입니다. p.142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으면 대리인의 문제는 다루기가 무척 어려워집니다. 예컨대 정직과 성실 같은 가치가 사람들의 행동을 장악하지 못하고, 사람들은 점점 더 경제적인 동기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 시장근본주의는 가치를 개입시키지 않는다고 선언함으로써 실재로는 도덕 가치를 훼손했습니다. // 보이지 않는 손이 시장을 인도한다고 간주했고, 그래서 그토록 효율적이라고 보았습니다. ... 그러나 실재로 금융시장을 지배하는 원칙들은 정치인들의 보이는 손에서 결정됩니다. 그리고 대의민주주의에서는 정치인들은 대리인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 따라서 도덕 원칙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대의(p.139)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모두 대리인 문제 때문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p.140

가치는 객관적인 현실보다 인식에 더 좌우됩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이론에 의해서 쉽게 형성되는데, 경제 이론이 바로 그런 사례입니다. p.144

스콧은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뒤에 인간 대리인의 보이는 손이 숨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른바 정치 프로세스로서, 법을 만들고 관리합니다. 바로 여기에서 대리인 문제가 시작되며, 시장 가치와 사회 가치 사이에서 갈등이 벌어집니다. p.145

자본주의와 열린사회, 시장 가치와 사회 가치 사이에는 뿌리 깊은 갈등이 있습니다. 146

시장은 개인적 선택에만 적합할 뿐, 사회적 선택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스스로 지배하며 수정하는 시장의 개념을 정치 분야에 적용한다면, 이는 사람들을 크게 현혹하는 일입니다. 정치는 도덕이 없으면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는데도 정치에서 도덕을 빼버리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p.147

시장 가치라는 초도덕성이 도(p.149)무지 어울리지 않는 분야에 침투했다는 뜻에서, 나는 이런 현상을 공중도덕이 쇠퇴했다고 표현합니다. p.150

나는 시장근본주의란 시장 가치를 특히 정치를 포함한 사회생활에 부당하게 확대 적용하는 행위라고 정의합니다. ... 첫재, 금융시장은 균형을 향하지 않습니다.(p.150) ... 둘째, ... 사회 정의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p.151

시장근본주의는 이성의 힘이 아니라 조작의 힘으로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풍부한 자금을 공급받는 강력한 선전 기계가 이익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왜곡하면서 시장근본주의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p.153

로비는 경제적 동기를 수정해서 될 일이 아니라 윤리에 관한 문제입니다. 로비는 수지맞는 사업입니다. 규제가 강화 되더라도 여전히 수지맞을 것입니다. 도덕 가치가 없으면 규제를 해도 항상 빠져나가기 마련입니다. p.156

윤리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경제와 정치 두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시장 참여와 입법은 전혀 다른 기능입니다. p.156

상대편의 선의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편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 다음 주장의 본질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정치토론에서 인지기능을 우선하는 바람직한 효과도 있습니다. 본질이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경우에만 그 주장을 기각하고 무시해야 합니다. p.163

 

다섯 번째 강연나아갈 길, 시장은 세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

효율적 시장 가설은 정치를 완전히 무시하고 정치와 분리해서 금융시장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그런 방식이 전체 그림을 왜곡합니다. 앞에서 여러 번 지적 했듯이,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뒤에 정치라는 보이는 손이 있어서 이것이 시장 기능의 규칙과 조건(p.173)을 설정합니다. 내 개념의 틀이 다루는 대상은 영원히 타당한 법칙에 지배되는 추상적 구조물인 시장 경제가 아니라, 정치 경제입니다. 나는 금융시장을 역사의 파생물로 봅니다. p.174

규제의 범위가 세계적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금융시장이 세계 수준으로 유지될 수 없습니다. 규제의 차이를 이용하는 거래 때문에 무너질 것입니다. 기업들은 규제가 가장 완화된 나라로 이동할 것이고, 이 때문에 다른 나라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위험을 떠안을 것입니다. 모든 나라가 규제를 철폐하도록 강요한 덕에 세계화는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이제 규제를 다시 실리기는 어렵습니다. 각국이 통일된 규제에 합의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나라마다 이해관계가 달라서 추구하는 해법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p.181

달러는 이제 과거처럼 신뢰받지 못하지만, 달러를 대신할 통화도 없습니다. 그래서 자본이 화폐로부터 금, (p.192)자재, 유형 자산으로 도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산이 생산적인 용도로 사용되지 못하면 인플레이션의 공포를 불러일으키므로 위험합니다. p.193

우리는 지구 온난화와 핵무기 확산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진전을 이루고자 한다면, 금융시스템 이외의 분야에서도 기존 세계 질서를 재편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UN, 특히 안전보장이상회 국가들이 참여해야 합니다. p.194

중국은 자신이(p.197) 제국주의에 희생되었다는 생각에 너무 길든 나머지, 이제는 자신이 제국이 되어 간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소수민족과 아프리카를 다룰 때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나는 중국 지도부가 상황에 맞게 대응하기를 희망합니다. 세계의 미래는 여기에 달렸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p.198

 

해제 : ‘투기꾼편견에 가려진 열린사회를 향한 열정

그는 자신의 투기 행위가 시스템의 결함을 발견해 합법적으로 돈을 버는 행위이자 정책 당국자에게 시스템의 결함을 알려 경종을 울리는 행위라고 표현한다. p.205

투기꾼들이 돈을 번다는 것은 곧 당국이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그들은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무엇이 잘못되었나를 짚어보는 자기 성찰을 도외시 한 채 투기꾼더러 밤길을 밝혀 달라고 하는 식이다.” -조지 소로스 p.207

경제 이론은 가치를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도록 우리를 훈련시켰지만, 현실은 가치가 재귀적 과정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지 소로스, <금융의 연금술> p.210

재귀성은 두 함수의 결괏값이 서로 입력값이 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p.211

시스템의 결괏값이 다시 입력값이 되는 과정을 피드백 고리라고 부른다. 피드백에는 변숫값의 변동폭을 키우는 긍정적 피드백과, 변숫값을 안정화 하는 부정적 피드백이 있다,. p.212

금융시장을 비롯한 사회 시스템에는 재귀성이 내재되어 있다. 이는 인간 인식의 불완전함 때문에 발생한다. 인간은 의사결정을 할 때 그 결정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알 수 없다. 주어진 정보를 한정된 연산력으로 처리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의사결정을 참조한다. 이 과정에서 재귀성이 형성된다. // 쉽게 말해, 주식 투자할 때,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주식을 샀느냐 팔았느냐가 내 의사결정의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는 뜻이다. 옆 자리에 앉은 사람이 주식을 샀다는 이유로 나도 따라서 사면 긍정적 피드백, 옆 사람이 주식을 샀기 때문에 내가 주식을 판다면 부정적 피드백이다. 그 옆 사람 또한 의사결정을 할 때 나(p.212)의 행동을 참고한다면 이 고리는 끝없이 돌고 돈다. p.213

재귀성에 따르자면 자본시장의 움직임은 자기강화와 자기파멸로 나눌 수 있는데, 자기 강화 과정이 곧 긍정적 피드백이고 자기 파멸 과정이 부정적 피드백이다. 자기강화와 자기파멸은 언제나 일어나는데, 시장 가격은 균형에 가까운 상태(p.2158)와 균형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로 나눌 수 있다. // 균형에 가까운 상태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자기파멸 과정, 즉 부정적 피드백이 발생해서 큰 움직임이 일어나기 어렵다. 가격을 균형에서 멀어지게 하는 어떤 이벤트가 발생하고 자기강화 과정을 거치면 가격이 균형에서 멀리 떨어진다. 균형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자기파멸을 일으킬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하면 가격은 다시 균형을 향하게 되는데, 가격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균형을 향해 가려는 힘이 더욱 강해진다. p.216

레이건의 제국적 순환’ ... 달러 강세->수입 증가->물가 안정->경제 강화->자본 유입->달러 강세->자본 유입->군비 지출 증가->소련 약화->서구권 안정(p.217)->자본 유입 p.218

사람의 인식이 기업의 펀더멘털을 바꾸었다. p.219 ex)게임스탑

일반 이론으로서의 재귀성이란 생각하는 참여자가 포함되어 서로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 자체의 일반적인 속성을 지칭할 때의 재귀성이다. 특수 이론으로서의 재귀성은 재귀 구조가 서전 진행과 참여(p.220)자 사이에 균열을 일으켜 불균형 상태를 초래하는 특수한 경우를 지칭한다. 이 경우는 간헐적으로 발생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역사의 한 장면이 된다. p.221

균형에 가까운 상태에서는 특정한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가격이 균형에서 멀어지게 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 경우, 균형에서 더욱 멀어지는 자기강화 혹은 방향을 뒤집어 균형으로 복귀하려는 자기파멸 등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 할 수 있게 된다. p.221

드러켄밀러는 자신이 옳은지 그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옳았을 때 얼마를 벌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 소로스에게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이라고 한 바 있다. p.221

그의 모든 발언을 종합해 추측해보자면 그의 투자 방식은 이러하다. 1) 가격 왜곡을 발견한다. 2) 승리, 패배 시 손익 비율이 유리한지 확인한다. 3) 스스로 시장 참여자로서 왜곡을 되돌릴 수 있는 영향력을 행사한다. p.223

소로스 투자의 핵심은 시장을 균형의 관점에서 보지 않고 재귀적 관점으로 바라보았다는 것이고, 이는 균형이론이 지배하는 시장을 근본부터 바꾸어 놓는다. 또한 장기간 기다리다 보면 가격은 가치에 수렴한다.’라는 가정을 근간에 둠으로써 균형이론에 크게 벗어나지 않고 효율적 시장 가설과 결합해 상당한 모순을 낳는다. p.225

사람의 믿음이 바뀌면 현실도 바뀐다.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이 단순한 명제는 한 인간을 세계 최고 투자자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p.226

영구적인 해결책을 만들어 냈다는 생각 자체가 다음 위기의 불씨가 될 것이다.” - 조지 소로스, <금융의 연금술> p.226

열린사회의 기저는 오류의 가능성이다. 누구도 궁극적인 진리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각 개인에게 선택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p.227

닫힌사회에서 다른 생각틀린 생각이고, ‘토론불만 표출이며, ‘지식 탐구악마의 속삭임이다. 훌륭한 지도자(혹은 집단)의 영도력이 세상을 좋게 만들어 나가는 유일한 길이며, 지도자의 의도대로 세상이 흘러가지 않는 것은 지도자가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지도자의 의지에 반하는 불온 세력음모때문이다. 지도자는 틀릴 수 없으며’, 일이 잘못되었을(p.227) , ‘음모의 배후를 색출해 처단해야 한다. p.228

포퍼에 따르면 미래를 예측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과학인 것이 아니라, 실험 가능하고 반증 가능해야, , ‘틀릴 수 있어야과학이다. p.230

나심 탈렙의 표현을 빌리자면 증거의 부재를 부재의 증거로 착각하는 것이다. 정부 개입이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해서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정당하다는 뜻은 아니다. p.230

사회적인 시스템은 인간의 오류성 덕분에 균형 상태에 있을 수 없고, 균형에 가까운 상태 혹은 균형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를 오간다. 균형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는 정적 불균형과 동적 불균형 상태로 나눌 수 있다. 정적 불균형은 균형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변화가 적어서 안정적인 것처럼 착각하는 상태다. 공산주의와 전체주의 등 닫힌사회가 그렇다. 동적 불균형은 각자에게 선택의 자유가 열려 있지만 정보량과 연산 능력이 부족해 균형에 머무르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는 상태다. 자본 시장이 그렇다. p.231

열린사회는 대중이 열광하기에는 너무 밋밋한 개념이다. 사라졌을 때에야 그 소중함을 깨닫는, 맑은 공기 같은 개념이다.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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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소를 이해하라, 돈은 그 결과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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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님 | 202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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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깊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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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 |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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