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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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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마틴 루터 킹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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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95쪽 | 153*224*30mm
ISBN13 9788987180496
ISBN10 898718049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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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류혜숙 ruru100@yes24.com
1986년 미국 의회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탄생일을 기념하여 1월 셋째 주 월요일을 국경일로 지정했다. 미국에서 국내 인물의 탄생일을 국경일로 정하기는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에 이어 두 번째 있는 일이었으며, 이는 흑인 민권 운동의 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멤피스에서 암살당한 지 거의 20년이 다 됐을 때의 일이다.

킹 목사는 백인에 대한 증오와 원한까지 뛰어 넘을 수 있는 비폭력주의를 실천함으로써, 인류의 자유와 정의를 염원한 세계적 민권운동가로 평가 받는다. 역사는 대체로 승리한 자의 편에서 과정을 목적으로 정당화하지만 미완된 꿈을 남기고 간 마틴 루터 킹에게 많은 사람은 애정과 존경을 보낸다.

마틴 루터 킹은 생전 한 번도 자서전을 쓴 적이 없었다. 엄격히 말하면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 자서전 』 역시 자서전이 아니다. 이 책은 킹 목사의 사후, 그가 남긴 문헌과 업적을 정리할 목적으로 구성된 `킹 목사 문헌 편집 프로젝트 팀'이 그의 저서, 자료, 연설문, 편지 등에서 자전적 부분만 편집하여 재구성한 것이다. 킹 목사가 직접 고르고 편집한 것이 아닐 뿐, 새로이 추가하거나 창작된 부분 없이 킹 목사 자신의 목소리가 그대로 느껴진다. 킹이 개인적 삶에 대한 기록을 별로 남기지 않았던 이유로 가족과의 관계, 개인적 버릇이나 취미 같은 사적인 영역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그가 주창한 비폭력 사상과 투쟁의 과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1920년대 미국의 중산층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링컨이 노예를 해방한 지 벌써 반 세기가 지났지만 오랜 세월 백인의 의식 속에 뿌리 박힌 흑인에 대한 차별과 멸시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흑인들은 `흑인 전용 구역'에서 `검둥이'라는 호칭을 감수하며 열등 의식을 배워야 했다.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됐던 빈민층 흑인들에 비하면, 청년 시절 폭력과 마약에 찌들며 소년원을 들락거려야 했던 말콤 엑스와 달리 중산층 흑인 가정에서 태어난 킹이 스물 일곱 살까지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지만, 상점 규모에 상관없이 언제나 한 군데의 카운터를 이용하고, 백인들의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 불합리한 현실에 저항감을 느끼고 있었다.

어린 시절의 희망대로 학자가 되느냐,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사가 되느냐로 고민하던 마틴 루터 킹은 인종 차별이 가장 극심했던 남부의, 몽고메리 지역 목사 직을 선택한다. 고향으로 되돌아 가야겠다는 의지 한편으로, 교육 받은 흑인들이 그렇지 못한 흑인들에게 교육적 경험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도덕적 의무감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곳에서 흑인 민권 운동의 모태가 된 버스 흑백 차별 거부 운동이 일어난다. 한 흑인 여성이 버스에서 백인에게 자리를 내어 주지 않아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지역적인 버스 보이콧 운동으로 확대되면서 결국 버스 내 흑백 분리법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받아낸 것이다. 킹 목사는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철저한 단합과 의지로 보여 주자는 비폭력적 방법을 주도하면서 민권 운동의 대열에 앞장서게 된다.

킹 목사는 비폭력을 무저항이 아니라 힘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폭력은 결국 또 다른 폭력을 부르고, 증오와 원한은 그 객체나 주체 모두를 파괴시킨다는 점에서 위험하며, 비폭력이야말로 있는 힘을 다해 사악한 제도와 맞서 싸울 수 있는 가장 합리적 방법이라고 믿었다. 그는 흑인 자치 사회를 주장하는 블랙 래셔널리즘에 대해서도 백인의 패권적 지배를 흑인의 패권적 지배로 대체했을 뿐, 압제자의 가치를 그대로 모방하고 있는 편협하고 분파적인 사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비폭력을 단순히 폭력에 반하는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흑인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삶의 태도라고 보았으며, 다양한 가치와 철학 속에서 발견한 가장 합리적인 사고라고 주장했다.

전기를 읽는 목적이 어떠한 감동이나 교훈을 받으려는 데 있다면 마틴 루터 킹의 사후 자서전은 당연히 추천 리스트에 포함된다. 비폭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순간순간 고독한 결정을 내리면서 느끼는 인간적 고민, 세상에 대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태도에서조차 `그 날(죽는 날)이 오면 누군가를 사랑하고자 노력했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했던 킹 자신의 바람을 용기 있게 실천한 의지가 보인다.

킹은 노련한 연설가이자 뛰어난 지도자였다. 그는 심오한 철학적 관점을 지니고 있었지만 복잡한 것을 간단한 것으로 바꾸어 설명할 줄 알았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거부감 없이 사람들을 이끌 줄 알았고, 그것을 올바르게 활용하려는 도덕적 의지가 있었다. 더불어 사람들의 지지와 명성 속에서 스스로 교만해지기 쉬운 마음을 다스리는 끊임없는 훈련까지, 성직자로서의 신념과 의지를 몸소 실천하려고 했다.

“주님, 제 자신이 운동의 상징적 인물에 지나지 않음을 잊지 않도록 도와 주소서. 제 자신은 역사 속에서 이미 준비되어 왔던 시대정신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자에 불과함을 잊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제가 지금 이곳에 설 수 잇는 것은 역사의 힘과 다른 사람들의 도움 덕분임을 잊지 않도록 도와 주소서.”

킹은 1965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1968년 괴한의 촘에 암살을 당할 때까지 10여년간 전국을 돌며 비폭력과 정의에 대한 연설을 했다. 이 책의 제목이 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라는 구절은 1963년 노예 해방 100주년을 맞아 열린 워싱턴 평화 행진에서 많은 이의 심금을 울렸던 킹 목사의 유명한 연설에서 인용되었다.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조지아 주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들과 노예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피부색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루터 킹 목사는 39세의 나이로 암살되었고, 뒤늦은 1999년 배심원단은 그의 죽음이 마피아와 정부 비밀 조직과의 음모라고 평결했지만 그를 저격했던 살해범이 감옥에서 사망하면서 암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밝혀지지 않은 채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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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권총이 있을때는 몽고메리에 있다는 것이 무서웠다. 하지만 무기를 포기하기로 결정하자, 죽음이라는 문제와 정면으로 맞붙어 싸울 수 있었다. 그 이후로 나는 권총도 필요없게 되었고 두려움도 사라졌다. 내가 안전문제 때문에 잘못된 방법을 선택했다면 우리 운동은 도덕적인 정당성을 잃고 압제자와 같은 똑같은 수준으로 타락하고 말았을것이다.
P.108
저에게는 여러분께 드릴 특별한 능력은 없습니다. 저는 위대한 목사인체, 학식 깊은 학자인체, 어떤 실수도 하지 않는 사람인체 하지 않겠습니다. 어떤 오류도 없는 완벽성은 하늘에 계신 주의 몫이지, 땅에 선 인간의 몫이 아닙니다. 저는 전지의 햇살에 몸을 담근 적도 없고 전능의 물에 몸을 씻은 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자신이 유한한 존재라는 것을 어느 한 순간도 잊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 p.64
우리는 천부적인 권리가 성문화되기까지 340년이 넘는 세월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제국들은 정치적 독립을 목표로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는데, 우리는 런치 카운터에서 커피 한 잔 사마시는 일을 따내는 데도 이처럼 굼벵이처럼 기어가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의 고통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의 처지에서는 “기다려라!”고 말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심술궂은 폭도들이 여러분의 부모를 마음대로 폭행하고 여러분의 형제자매를 제멋대로 물에 밀어넣는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경관들이 증오에 찬 얼굴로 여러분의 형제자매에게 욕을 퍼붓고 발길질을 하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한다고 상상해보십시오. 2000만 흑인 형제자매들 대다수가 이 풍요로운 사회에서 가난이라는 우리에 갇힌 채 질식당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여섯 살짜리 딸아이가 TV 광고에 나오는 놀이공원에 가자고 할 때 혀가 굳어서 말을 더듬는 흑인부모의 처지를 상상해보십시오. 흑인어린이는 놀이공원에 갈 수 없다는 말을 듣고 굵은 눈물을 떨구는 어린 딸의 모습, 그 조그만 마음에 열등감이라는 불길한 먹구름이 몰려드는 모습, 백인들에 대한 무의식적인 증오심이 커가면서 성격이 비뚤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의 처지가 되어보십시오.

다섯살짜리 아들에게 “아빠, 백인들은 왜 흑인들에게 심술궂게 굴어요?”라는 질문을 받고서 대답을 궁리하느라 고심하는 흑인 부모의 처지가 되어보십시오. 모처럼 여행을 갔는데 흑인에게 방을 내주는 숙박시설이 없어서 밤마다 자동차에서 쭈그린 채 잠을 자야 하고, 낮이나 밤이나 ‘백인전용’ ‘흑인전용’이라는 지긋지긋한 표지판을 보면서 굴욕감을 느껴야 하는 처지가 되어보십시오.

멀쩡한 이름이 있는데도 ‘검둥이’라는 호칭을 감수해야 하고, 여러분의 아내와 어머니가 ‘부인’이라는 존칭으로 호명될 수 없고, 낮이나 밤이나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서 항상 조바심을 치면서 두려움과 적개심을 품고 살아야 하며,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는 비하의식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흑인의 처지라고 상상해보십시오. 이런 상상을 해본다면 여러분은 왜 우리가 기다릴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순간, 더 이상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수 없는 순간이 온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이 우리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 pp.245-246
우리는 법과 질서를 신봉합니다.흥분하지 마십시오.무기도 가져오지 마십시오. 검으로 흥한 자는 검으로 망하기 마련입니다.무기에 의존해서 사는 사람은 무기로 인해서 죽게 됩니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입니다.우리는 폭력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적에세 사랑을 베풀기를 원합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적을 사랑하게 되기를 바랍니다.적에 대해서 선을 베푸십시오. 적을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이 그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이 깨닫도록 만드십시오.

이 보이콧을 시작한 것은 내가 아닙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대표직을 위임받았을 뿐입니다.내가 무너지더라도 이 운동은 중단되지 않을 것임을 나는 전국 방방곡곡에 알리고 싶습니다. 내가 무너지더라도 이 일은 멈추지 않을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옳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정당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 p.105-106
올버니 운동은 장기적이로 힘든 싸움이긴 했지만 도덕적인 면에서 공세를 취함으로써 사람들에게 평등과 자유를 위한 싸움에 나설 수 있는 정신력을 제공했다. 올버니 시민들은 허리를 펴고 살게 된 것이다. 간디가 말했듯이 허리를 굽히지 않는 사람의 등을 타고 앉을 수는 없는 일이다.

올버니 시민들은 절망과 패배감을 벗어던지고 그 대신에 폭정에 도전하는 용기과 폭정을 깨부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중략) 이제 어느 누구도 다시 이 흑인들을 침묵시킬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명백한 승리였다. 올버니는 다시 이전과 같은 올버니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올버니에서 부분적인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 부분적인 승리는 우리에게 끝이 아니라 시작을 의미했다.
--- p.217-218
어느 날 저녁에 열린 대중집회에서 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연설을 했다. '여러분, 어느날 제가 죽어 넘어진 모습을 보게 되더라도 절대로 폭력적인 방법으로 보복하지 마십시오. 지금까지 보여주신 것과 똑같이 위엄과 기강을 가지고 항의 운동을 계속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중략
'주여, 저는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믿으며 저의 믿음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여, 지금 저는 나약해져 있습니다. 용기를 잃고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약한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습니다.
저의 나약하고 용기를 잃은 모습을 보게 되면 그들 또한 약해질 것입니다. 사람들은 저의 지도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힘도 용기도 없는 모습으로 그들 앞에 선다면 그들도 역시 용기를 잃을 것입니다. 제 몸에서 모든 기운이 빠져나가서 저에게는 아무 능력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 pp.101-102
'승리를 거두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하고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너무나 큰 어려움과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승리의 순간이 올 것입니다. 땅을 햐애 내리누르면 다음 순간 다시 튀어오르는 것이 바로 진리가 아닙니까? 얼마나 걸릴까요? 엄마 남지 않았습니다. 거짓말이란 영원히 살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얼마나 걸릴까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뿌린 대로 거두는 법 아닙니까? 엄마나 걸릴까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도덕의 팔은 길지만, 정의를 향해 구부러지게 마련입니다.
--- p. 367
'새벽이 오기 직전에 가장 어둡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몇 달 동안 움직여왔습니다. 이제껫 겪어왔던 수많은 경험들은 이러한 우리의 믿음이 헛된 것이 아님을 입증해주었습니다.길이 없는 곳에도 길을 만드시는 주님의 능력을 확신해야 합니다.'
--- p.121
목숨을 바칠 만큼 귀중한 것 - 1967년 11월 5일, 애버니저 교회에서 한 설교

자신의 목숨을 바칠 수 있을 만큼 귀중한 것을 아직 찾지 못한 사람은 대단히 고달픈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저처럼 서른여덟 먹은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언젠가는 이 사람은 어떤 위대한 원칙이나 위대한 사안, 위대한 대의를 위해 일어서야 할 시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사람은 겁이 나서 혹은 좀더 오래 살고 싶어서 그런 사명을 거부합니다. 직장을 잃을까 걱정하기도 하도 남들에게서 비난을 받고 신망을 잃게 될까 걱정하기도 합니다. 칼에 찔리지나 않을까, 총에 맞지나 않을까, 집이 폭파되지나 않을까 걱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국 대의를 포기하게 됩니다.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흔 살이 되었다고 합시다. 하지만 이 사람은 나이는 아흔이지만 이미 서른여덟에 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 사람이 숨을 거두는 것은 벌써 오래 전에 있었던 영혼의 죽음을 뒤늦게 알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 사람은 정의를 위해서 일어서길 거부한 그 수간에 죽은 것입니다. 진리를 위해 일어서길 거부한 순간에 죽은 것입니다. 공정을 위해 일어서길 거부한 순간에 죽은 것입니다.
--- p.442
대중집회가 끝날 무렵 애버니시, 셔틀즈워드와 나는 자원자들에게 비폭력운동의 원칙을 고수할 것을 호소했다. 우리는 자원자들에게 폭행을 당하더라도 보복행위를 하지 않고 참고 견딜 수 잇다는 확신이 선 사람, 우리에게 그런 확신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절대로 시위대열에 세울 수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은 절대로 몸에 지니지 말라고 당부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당부를 듣고 무기를 내놓았다. 경찰이나 강도의 폭력이 아니라 경찰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 포켓나이프를 지니고 다니던 사람들도 서슴지 않고 그것을 내놓았다. 우리는 어떤 무기도, 하다못해 이쑤시개 하나도 필요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우리는 정당하다는 확신, 신체의 보호보다 정당한 목적의 실현이 더 중요하다는 확신이라고 강조했다.
--- p.228-229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들과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글거리는 불의와 억압이 존재하는 미시시피 주가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가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피부색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을 기준으로 사랑을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p.287 워싱턴 행진 연설문 중에서
나는 이런 크나큰 정상의 영예를 누리게 된 것이 너무나 기쁨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애틀랜타에 머물면서 좀더 조용하고 평온한 삶을 살고 싶다는 유혹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속 무엇인가가 고통과 위험과 좌절의 순간이 있긴 하겠지만 깊은 골짜기로 가야 한다고 속삭이고 있습니다. 제 마음속 무언가가 인간에 대한 최종평가는 안락하고 평온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역경과 갈등의 순간에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골짜기로 돌아 가려고 합니다.

그 골짜기에는 피에 굶주린 폭도들도 있지만, 작은 마음의 하늘에 불길한 열등감의 구름을 키우면서 자라는 흑인 소녀들과 경제적 궁핍과 사회적 소외로 희망을 읽고 인생을 비상구가 없는 길고 황폐한 복도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는 골짜기로 돌아 가려고 합니다. 그 골짜기에는 선거인으로 등록하고 투표를 하려 한다는 이유로 갖은 박해와 협박을 당하고 살해당하기까지 하는 앨라배마와 미시시피의 수많은 흑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나는 남부 전역과 북부 대도시에 흩어져있는 골짜기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 골짜기에는 수많은 백인, 흑인형제들이 풍요로운 사회 한가운데에 떠 있는 폐쇄된 빈곤의 우리에 갇혀 숨을 헐떡이고 있습니다.
--- p.336
나는 설교하는 성직자에게는 두 가지 의무가 있다고 본다. 하나는 개인이 몸담고 있는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의 영혼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또하는 개인의 영혼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성직자는 실업문제와 빈민가와 경제적 불안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는 사회적인 복음운동을 충심으로 주창하는 바이다.
--- p.32 설교에 대해서
“우리가 아직도 스스로에 대한 위선과 사람과 인종에 대한 편견과 우리만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M. L. 킹의 투쟁과 꿈은 아직도 끝난 것이 아니다.”
--- 표지 뒷면
“우리가 아직도 스스로에 대한 위선과 사람과 인종에 대한 편견과 우리만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M. L. 킹의 투쟁과 꿈은 아직도 끝난 것이 아니다.”
--- 표지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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