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토론의 전사 4
중고도서

토론의 전사 4

: 고전 읽기와 독서토론

정가
18,000
중고판매가
9,000 (50%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614g | 152*225*30mm
ISBN13 9791188342020
ISBN10 1188342029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문명사회에서 독서는 한 사람의 교양이나 지적 수준과 연결되어 생각되기 때문에 독서에 대해 우리가 많은 말을 하고 있을지라도, 사실 독서는 매우 사적이며 은밀한 영역에 속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책에 대해 말할 때 그 속에 진실은 많지 않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것은 돈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에 비추어보면 더 쉽게 이해된다. 여러분이 돈과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속에 자신의 진실은 얼마만큼 들어있는가. 독서에 대해 말할 때도 비슷하다. 책에 대해 이야기할 때 소유하고 있는 책의 권수, 읽은 책에 대한 이해 정도, 책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등에 대해 우리는 과장하거나 지나치게 겸손한 경향이 있지 않은가.
--- p.29~30

마키아벨리는 이렇게 말했다. “저녁이 되면 나는 집에 돌아가 서재에 들어간다. 문간에서 낮에 일하면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땀에 젖은 옷을 벗고, 궁전복으로 갈아입는다. 그 장중한 옷을 입고 나는 옛 현인들을 배알한다. 그들은 나를 반갑게 맞아준다. 그곳에서 나는 나만을 위해 차려진 음식을 맛본다. 그리고 그들에게 대담하게 말을 걸어 그들이 특정 방식으로 행동한 이유에 대해 묻는다. 그러면 그들은 친절하게 내게 대답해준다. 약 4시간 동안, 나는 세상을 잊고 고민거리를 기억하지 않으며,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도 떨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글의 세계에 파묻힌다.” 마키아벨리에게 독서는 현인들을 만나 질문을 통해서 대화하고 그 대답을 자신의 마음에서 찾는 과정이었다.
--- p.64

독서 디베이트 도서를 선정할 때 몇 가지 원칙이 있었다.
첫째는 문학 작품이어야 한다. 한 권의 책을 대상으로 책 내에서만 쟁점(논점)을 찾아서 디베이트를 할 때, 책 자체가 찬성과 반대의 쟁점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극단적인 해석의 다양성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문학 작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글들은 작가의 주관적인 관점과 의도가 비교적 명확해서 책에서만 찬반 쟁점을 설정하기 어렵다. 문학은 해석의 다양성과 모호성을 생명으로 한다. 이 다양성과 모호성을 통해서 찬반의 쟁점 생성이 가능하다.
찬반의 쟁점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갈등 상황이 필요하다. 갈등은 입장의 차이에서 생긴다. 이런 차이가 있기에 디베이트가 가능하다. 가능하면 내적 갈등보다 외적 갈등이나 사회와의 갈등이 뚜렷한 경우가 좋다. 갈등이 잘 드러나는 문학은 소설과 희곡이다. 희곡은 희극과 비극 중 비극 작품의 갈등이 더욱 명확하고 삶에 대한 통찰의 기회를 더 많이 부여한다. 비극은 갈등이 해소되지 않거나 그 해결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 김상봉은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에서 “비극이란 슬픔의 자기반성이므로, 비극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슬픔에 대해 말하는 것과 같”으며, “사람은 오직 자기 가슴에 품은 슬픔의 깊이만큼 깊게 세상의 슬픔을 응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반성’과 ‘세상의 고통에 대한 응시는 우리가 인간으로서 세상을 살아갈 때 반드시 지녀야 할 것들이다. 따라서 작품은 소설과 비극인 희곡(비극적 성격을 띠는 희곡) 작품으로 한정되었다.
--- p.114


이 윤리적 인간은 타인의 아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간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이 수잔 손탁이 『타인의 고통』에서 보여 주듯 타인의 고통을 소비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타인의 고통에 대한 연민이 수동성과 만나면 냉소와 무감각으로 변하기 쉽다. 하지만 그 냉소와 무감각은 실제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신의 무능력에 대한 분노와 좌절의 감정이다. 이 감정은 결국 자신은 문제를 가져온 원인과 관계가 없다는, 자신은 무고하다는 자기합리화의 감정과 연결된다. 이러한 감정은 결국 우리들을 방관자(타인의 고통을 구경하는 자)로 남게 한다. 우리의 과제는 결국 연민과 수동성의 결합을 그만두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행복이 타인의 고통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숙고할 때, 우리는 수동적인 연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으로 나서게 된다.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인간상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 아픔을 실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이다. 김수행 교수가 쓴 『젊은 지성을 위한 자본론』을 보면, 1860년대 당시 유행하던 ‘고백 게임’에서 두 딸 예니와 로라의 질문에 마르크스가 다음과 같이 고백한 부분을 볼 수 있다.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표어는?”
“모든 인간적인 것은 나와 관련이 있다.”

그렇다. 모든 인간적인 것은 나와 관련이 있다. 이 책이 학생들을 윤리적 인간으로 키워나가는 데 조그만 도움이 되는 것이 나의 마지막 바람이다.
--- p.42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1부는 독서를 왜? 그리고 어떻게? 잘 할 수 있는지를 밝혔고, 2부는 독서동아리를 운영하거나 독서토론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자료들을 제시한다. 선생님들이 토론을 준비하고 기획할 때 겪는 어려움이 바론 논제의 추출이다. 그 논제 추출을 위한 지난한 고민의 과정을 세세하게 보여주는 것이 이 책만의 남다른 미덕이다. 만약 결과만 간략하게 제시했다면 혹시 선생님들과 관점이 다를 경우 사용하기 어려울 텐데 쟁점 제시까지의 생각 과정을 모두 밝혀놓았으므로 독자 선생님들도 저자와 같은 방법으로 새 쟁점 찾을 수 있다
- 황주호 (고요독서회, 서상중·고등학교 교장)

그 동안 토론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토론 연구회가 곳곳에 생기면서 한국 토론교육의 세계가 넓어지는 모습을 보았다. 이제 토론의 기초 철학과 방법론 등은 어지간히 많이 나왔다. 토론의 뿌리가 어느 정도 기반을 잡았다는 뜻이다. 다음은 가지를 뻗어나갈 차례다. 독서와 글쓰기와 연계한 토론책들이 나와야할 시점이다. 그 일은 각자 자기 세계에서 토론과 접목한 다양한 융합 교육을 시도하고 그 열매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정한섭 선생님은 책읽기, 그 가운데서도 특히 고전 읽기를 토론과 접목시킨 최초의 사례다. 책을 지극히 사랑하는 선생님의 마음에서 나온 그분만의 고유한 토론 교육 활동이다.
유동걸 (영동일고 교사, <토론의 전사 1, 2, 3>, <질문이 있는 교실> 저자)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편의점택배(GS)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