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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계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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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계보학

: 모던 걸에서 촛불 소녀까지, 대중 실천의 역사와 새로운 대중의 시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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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52*223*30mm
ISBN13 9791155310441
ISBN10 115531044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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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성일
저자 김성일은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시민교육’을 강의하며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 방도를 연구하고 있다. 훌륭한 지인들이랑 어울리는 사이에 솟구친 작디작은 용감함과 자유를 향한 갈망은 철들지 않는 삶을 살게 하고, 공부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했다. 부당한 현실을 부식시키는 사회악(푸른 곰팡이)이 되자던 학부 시절의 당찬 결의는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퇴색되고 있지만, 좋은 선생님들과 선배, 동료 연구자들하고 어울리며 그 꿈을 이어가려 한다. 노는 것(문화)을 공부하는 행운을 잡은 데 늘 감사하며, 99퍼센트의 사람들 곁에서 그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려 한다. 이 책은 그런 고민이 투영된 결과물로서, 평범한 사람(대중)들이 만들어가는 빛나는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의 쓸데없는 생각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언제나 경청하며 그 의미와 가치를 진단하는 일에 매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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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대중의 탈근대적 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은 무엇일까? 오노 사건, 노사모 활동, 길거리 응원전, 미선이 효순이 촛불 집회, 이라크전 반대와 파병 반대 촛불 집회, 대통령 탄핵 반대 촛불 집회,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 등이 있다. 이 사건들의 새로움은 참여자들이 이미 존재하는 운동 조직과 동원 기제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사태를 진단하고 집단행동에 필요한 집합 의식을 공유하고 실천으로 옮기는 과정을 자발성에 기초해 진행한 데 있다. 특히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는 참여 규모, 지속성, 실천 양식의 창발성과 다양성 측면에서 여러 사건을 통해 드러난 특이성들의 압축이자 정점이라고 보고 좀더 집중해 분석할 것이다. - 21~22쪽

산업 역군이라는 호명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널리 퍼졌다. 국민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정체성을 확립하려면 대중을 국민으로 호명하는 정도로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중 동원을 위한 가시적 볼거리가 제공되고 구체적 실행이 뒤따라야 했다. 새마을운동은 ‘잘살아 보세’라는 모토 아래 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근대화 정책을 추진한 국가 정책이자 지배 이데올로기이며 생활양식이자 인간 개조 프로젝트였다. - 106쪽

문화정치는 ‘욕망하는 대중’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욕망의 정치학을 구현한다. 욕망하는 대중이란 대중문화의 체험, 소비, 참여를 통해 자신의 욕구를 형성하고 해소하는 문화적 실천의 주체다. 이때 대중문화는 추상적이거나 이념적인 표상이 아니라, 영화, 가요, 음주, 음식, 쇼핑, 춤, 주거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체험된다는 의미에서 신체를 훈육하는 기제가 된다. 박정희 정권은 문화정치를 통해 생활에 관련된 만족, 흥분, 몰입의 경험을 국가라는 깔때기로 합류시켜 하나의 특정한 집단 감정인 애국심과 민족의식을 대중의 신체에 새겨 넣었다. - 111쪽

해방 이후 과잉 정치화된 조건 속에서도 키워드는 민족과 국민이지 시민은 아니었다. 오히려 우파에게는 “개인적인 이해에 민감한 모리배, 상인, 자기중심적 개인”으로, 좌파에게는 “성장한 처녀, 신사, 숙녀, 모리배, 정기 없는 청년 학생”으로 비판받았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전쟁의 상흔이 대중의 지울 수 없는 외상이 된 1950년대에도 시민의 등장은 쉽지 않았다. 전쟁은 국가 수호라는 미명 아래 국가권력의 절대화를 받아들이게 했고, 민족상잔의 비극을 눈앞에서 목격한 대중은 시민권에 인색했다. 국가와 대중이 전후 복구에 총력전을 펼치는 상황에서, 여러 이익집단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행위는 국가와 민족에 반해 ‘사익’을 대변하는 사회악으로 낙인찍혔다. 특히 반공이라는 단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구축된 전후 남한 사회에서 사회를 비판하는 행위는 바로 ‘빨갱이’로 내몰렸다. - 132~133쪽

외환 위기는 대중의 삶과 상식을 근본적으로 뒤흔든 강력한 외상이었다. …… 흥미로운 사실은 경제 활동에 직접적인 관계가 없던 어린이와 청소년도 외환 위기의 충격에 온전히 노출됐다는 점이다. 아버지의 실직과 형제자매의 미취업은 어린 나이에도 걱정스런 가정 문제로 인식됐다. 경제 위기의 외상을 세대 경험으로 안고 성장한 지금의 20대는 철저한 시장주의자가 됐다. 취업과 경제적 성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스펙 쌓기’에 집중했다. 청년 세대의 이런 안전 지향은 보수화로 이어진다. 이때 보수화란 제도 정치 영역에서 새누리당 같은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아니라, 주어진 현실을 하나의 상수로 보고 그 현실에 적응하려고 몰입하는 삶의 태도를 가리킨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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