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태은이 어렸을 때 한 소년을 만나게 됐는데 태은이 먼저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서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는데 그 소년은 다시 만나게 될 거라면서 다음에 만날 때까지 자신을 기억이나 할까라고 말을 합니다. 외국어로 말을 해서 태은이 알아 들을 수 없더라고요. 그날의 짧은 만남은 어린 태은의 기억에서 잊혀졌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태은의 아버지는 태은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면서 무슨 일이 생기면 목걸이를 잘 보관해 달라고 하면서 누가 달라고 해도 절대 주지 말라고 하는데, 그 목걸이가 중요한 거구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몇 시간 뒤에 폭발 현장에서 살아남은 태은은 부분 기억상실에 걸렸다고 했는데, 몇 개월 뒤에 태은은 유일한 가족인 고모 부부와 함께 해외로 가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 다니는 태은에게 라준이 교수로 와서 새로운 부서로 이동발령이라고 했는데 시간도 내일까지라면서 짐정리를 하라고 하는 걸 보면서 이게 무슨 일인건가 싶더라고요. 태은의 이버지인 한수신이 남긴 코드를 알아내야 한다는데 그 전에 가야할 곳이 있다고 했고요. 태은과 그 코드를 알아내는 것과 또 태은이 과거에 만난 소년의 정체는 라준인걸까 궁금해하면서 읽었습니다. 

 

살짝 맛만 보려고 1권 구매했는데, 다음 권 빨리 구매해서 읽어보고 싶어졌다.

 

주인공 태은은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났다. 능력 또한 뛰어나서 특수 부대 양성하는 학교에 다니는데, 그곳에서 스승 라준을 만난다. 그는 SFU 최정예 요원이면서 태은처럼 특수 부대 양성을 위해 교육하는 교수이다. 눈빛은 물론이고 심장까지 냉철하게 보이는 그의 마음에 무언가 다른 게 들어오기 시작한 것 같은 느낌이다. 태은 역시 냉혈한처럼 보이는 라준을 볼 때마다 가슴이 떨리기 시작한다. 

 

로맨스 자체에 많은 것을 할애하는 1권은 아니었다. 배경의 설명 같이 이들을 소개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이들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신선하다. 매력적인 주인공들, 이들의 배경이 되는 것들이 다음 권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작년에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을때 구매해놓고 이제야 읽기 시작했는데 왜 빨리 안 읽었나 아쉬울 정도로 재밌다. 이 작가님 책은 생각지도 못한 내용이 있는 이야기를 쓰실때가 많아 예전 초기작부터 읽은 책이 좀 있다. 책을 다 구매하진 못하지만 신작이 나오면 챙겨보는 작가님 중 한분이기에 지금도 책을 쓰고 계셔서 다행이다. 건강하셔서 오래 책을 써주시면 좋겠다.
이책도 한번은 생각해 봤지만 뒤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아직도 논란이 많은 유전자 조작의 이야기다. 물론 농작물이 아닌 사람이라는게 논란이 많지만. 이야기라서 재밌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