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목숨처럼 지키는 거야!” 각자의 사랑을 얻기 위한 세 친구의 비밀 작전! 몽글몽글한 감정을 처음 마주한 열한 살 아이들의 사랑 이야기 우리 아이들이 이성에게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요즘은 이성 교제를 하는 어린이들도 많아졌지요. 하지만 올바른 이성 교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생각만큼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이 떡볶이』는 우리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겪고 있는 이성 친구에 대한 감정과 고민, 좌절 등을 사실적으로 보여 줍니다. 특히 좋은 이성 친구는 외모가 멋진 친구가 아니라 마음씨가 착하고 자신과 여러 가지로 잘 맞는 친구라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사이 떡볶이』를 읽고 이성 친구나 이성 교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기회를 갖기 바랍니다. |
팝 떡볶이 _ 7 해떡, 치떡, 짜떡 _ 21 해떡과 쌩쌩이 _ 29 치떡 미션 _ 39 짜떡 포기 _ 51 최악의 날 _ 63 속닥속닥 _ 83 배신자의 최후 _ 91 토끼와 고양이 그림 _ 97 빨간 떡볶이 _ 103 |
오늘은 쭈의 과외활동이 없어서~ 쭈랑 수육먹고~ 쭈 책을 보는 날~
오늘의 이야기는 "사이 떡볶이" ^0^
요즘 친구들하고도 대화가 되는 것 중에 하나는 떡볶이~
예나 지금이나 떡볶이는 항상 인기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는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물론 지금 우리의 아이들도 그렇겠지만ㅋㅋ 떡볶이를 매개로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까?
주인공 건이와 희주, 민호는 우연히 서로가 좋아하는 친구들을 알게되어 서로를 밀어주기로 약속한다. 그리고 그 모임을 "사랑이 이루어지는 떡볶이" 를 줄여 "사이떡볶이"라 칭하고 마치 도원경의를 맺듯이 공책에 약속을 적었다.
비밀은 무조건 지켜주기
하루에 한 번, 미션을 적으면 열심히 도와주기
사랑이 이루어진 사람이 팝 떡볶이 쏘기!
사이떡볶이의 수첩 비밀번호는 423~ 수첩에는 절대 이름을 적지 않는다..는 약속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미션을 적고 책상을 두 번 두드리는 것은 암호~
거의 탐정놀이군~ 재밌겠다~ 그 뒤로 우리친구들의 미션이 시작된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사람의 마음은 머물러있지 않으니... 다들 해떡, 치떡, 짜떡에 대한 마음이 바뀌었다. 그러면서 민호가 건이가 좋아하는 예림이를 좋아하는 듯한 행동과 사이떡볶이를 해체하고파하는 행동을 보이면서 이 모임은 없어질 위기에 처한다.
두근두근.. 콩닥콩닥~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면 어버버버 하게되는....
그리고 그 속의 우정~ 친구들 사이에서 생기는 오해와 마음이 너무나 예뻐 피싯 웃게 만드는 동화였다... 그래.. 이런 경험들이 쌓여 더 마음이 단단해지는거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어린이들에게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당연한 얘기지만 그 감정은 다양하고 또 복잡할 것이다. 그런 어린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궁금하면서도, 또 개인적인 이야기라 듣기 어렵기도 하다. 어른인 나도 이런데 어린이들은 오죽할까 싶다.
<사이 떡볶이>는 그런 어린이들의 사랑 이야기이다. 사랑에 대한 것이기도 하고 우정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어른에게도 어린이에게도 사랑과 우정의 경계를 짓기란 쉽지 않다. 그 경계를 왔다갔다 하기도 하고.
작가는 그런 알 듯 모를 듯 왔다 갔다 하는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한 것 같다. 그러면서도 의외의 작은 반전이 숨어 있어 참 재미있는 책이었다.
이 글에서는 처음부터 좋아하는 친구가 등장하다보니 아무래도 이 친구와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를 관심 있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데, 작품이 중반쯤 접어들면 뭔가 예상과 달리 흘러간다는 걸 알게 된다.
이 책은 지루하지 않게 '좋은 사귐'에 대해 말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한눈에 반해서 좋아할수도 있지만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 알게 되고 점점 호감을 갖게 되는 것도 좋은 사귐의 방법일 수 있다. 그것은 사랑도 그렇고 우정도 그럴 것이다. 그러면서 어린이들에게 넌지시 묻고 있는 것 같다. 누구를 좋아한다는 건 어떤 감정일까? 나는 그사람을 잘 알고 있는 것일까?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우정을 나누는 것도 멋지지 않아? 하고 말이다.
옆에 있는 좋은 친구를 좋아하게 되는 것과, 세련된 새 분식집 대신 자주 가던 떡볶이집으로 향하는 이야기도 너무 좋았다.
3-4학년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이 글은 서평단 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