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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중고도서

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

: 유광수의 고전 살롱

유광수 | 유영 | 2021년 1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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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90g | 140*200*20mm
ISBN13 9791130678177
ISBN10 1130678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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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inmiya   평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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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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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으면 세상살이가 편하다. 입도 편하고 몸도 편하다. 하지만 복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다. 입에 들어가는 산해진미가 모래처럼 깔끄럽다. 아무리 편한 잠자리도 가시가 돋힌 듯 한없이 불편하다. 복이 없으면 쓸데없는 바람에 붕 뜨기만 한다. 미친 듯이 뛰어다니기만 한다. 곧 사라질 헛된 바람에 아까운 시간을 날려버리고 삶도 행복도 떠나보낸다. 복을 알아야 잘 먹고 잘 살 텐데, 그걸 모른다. 복을 알아야 삶도 행복도 떠나지 않을 텐데, 그걸 도무지 모른다.
---「머리말」중에서

복에는 중요한 비밀이 하나 있다. 복을 ‘복’이라고 볼 때만 ‘복’이 된다. 복이라고 여기는 눈으로 볼 때에야 비로소 복이 되고 업이 된다. 귀하게 태어난 손자 손녀를 ‘업둥이’라 부르며 덩실덩실 춤을 추던 옛 어르신들의 눈길과 손길이 그랬다. 그분들이라고 모르랴. 없는 집에 입 하나 늘어나면 더 힘겹고 어렵다는 것을. 하지만 그것을 괴로움, 고통, 비극으로 보지 않고 귀한 복으로 봤다. 바람이 담긴 따스한 눈으로 바라봤다. 그래서 천덕꾸러기가 될 수도 있던 것이 업둥이가 됐다. 그렇게 진짜 복이 됐다.
--- p.29

「차복이와 석숭이」의 상상력은 대단하다. 중국 서진(西晉) 시대 엄청난 갑부였던 실존 인물 ‘석숭(石崇)’을 등장시키고, 그의 ‘복(福)을 빌려왔다[借]’는 뜻으로 나무꾼을 ‘차복(借福)’이라 이름 지었다. 이 이야기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진지하고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우선 ‘내가 가진 복은 얼마인가?’에 대해 말해준다. 복은 정해져 있고, 미안하게도 사람마다 다르단다. 복주머니가 죽 걸린 방에서 확인한 것처럼, 사실이 그렇다.

사람은 정해진 시간 동안 한정된 공간에서 주어진 힘으로 살다가 죽는다. 더 살고 싶다고 해서 더 살 수 없고, 부지런히 돌아다녀도 온 세상을 다 밟아볼 수 없으며, 천하장사도 빌딩을 뽑을 수는 없다. 권력도 제한이 있고 재물도 한정이 있다. 그 이상은 아무리 더 가지고 싶어도 결코 그럴 수 없다.
--- p.61~62

「혹부리 영감」 이야기는 단순해 보인다. 착하게 살면 금은보화를 얻고 욕심부리면 혼쭐난다는 권선징악 이야기 같다. 그런 측면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본질은 따로 있다. 이야기의 핵심은 ‘노래를 불러라’다. ‘진심을 담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 인생이다’라는 이야기다. 영감의 혹은 꼭 신체적 장애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가난도, 재능도, 지혜도, 체력도 조금 부족한 그 무엇이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만 부족하고 나만 모자란 그 무엇이 ‘혹’이다. 그런데 그 부족함이 장점이 된 것이다.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다.
--- p.113

적어도 당신은 당신 복으로 산다. 세상 모두가 비웃고 무시해도 당신은 당신 복으로 산다. 남들이 나를 추어준다고 내가 더 잘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남들이 나를 깎아내린다고 내가 더 못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나는 나다. 세상 모두가 아니라고 고개 저어도, 적어도 나는 나를 믿어야 한다. 내 작은 한 움큼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한 움큼이지만 나에겐 나만의 복이 있다. 그건 진실이다.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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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소크라테스, 플라톤, 막스 베버, 마르크스, 톨스토이 등 대부분 서양의 문학가나 사상가가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고전으로 한정 지어보자. 조선왕조실록, 한중록, 구운몽…. 역시 몇 편의 대표적인 작품만이 머릿속에 맴돈다. 유광수 교수의 고전 읽기는 차원이 다르다. 그는 우리의 고전문학에서 특정한 주제에 천착하여 오늘 우리 삶의 자리와 맞닿게 하는 이야기꾼이다.

『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에서는 고전 속에 담겨진 인간의 바람을 들추어낸다. 옹고집전, 혹부리 영감,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자린고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 제대로 알지 못했던 이야기 속에서 그는 용기와 믿음, 염치와 아량, 사람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논한다. 이보다 재미있는 고전 공부가 어디에 있을까. 스토리텔링의 시대다. 고전이라는 무한의 바다에 함께 빠져보도록 하자.
- 심용환 (심용환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1페이지 한국사 365』 저자)
시작하면 끊고 일어나지 못하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한번 잡으면 놓지 못하는 글이 있다. 그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공감과 궁금증이 아닐까. 마치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점쟁이마냥 그 이야기들은 나로 하여금 ‘맞아 맞아’와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를 연발하게 한다.

유광수 교수의 글은 항상 날 그렇게 만든다. 이미 공감하고 있던 고전임에도 끊임없이 뒷얘기를 캐게 만드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난 낯선 온달과 새로운 자린고비를 만나고 처음 본 고전인데 친한 듯 얘기를 나누고 있다. 복(福)? 그래. 좋은 글을 만나 즐거운 대화를 하고 그사이 지식에 교양마저 얻었으니 복이 틀림없다. 아니 그냥 복이 아니라 복구덩이가 더 맞을 거다. 겨우 빠져나왔으니 말이다.
- 허진모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허진모 삼국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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