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동화 시리즈 25권. 군것질을 좋아하는 윤아가 가장 즐겨 찾는 곳은 행운 편의점이다. 모양도 맛도 다양한 간식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행운 편의점에서 맛보기용 젤리를 먹던 윤아는 냠냠 월드로 들어가게 된다.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천국’ 냠냠 월드에서 윤아의 유쾌한 모험이 시작된다. |
행운 편의점 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세상 젤리 인간 비밀을 말해 줄게 탈출 미로를 풀지 마 작가의 말 |
첫째 아들을 키울 때는 미처 몰랐는데, 둘째 딸아이를 키우면서 제가 몰랐던, 보이지 않던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딸아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어쩌면 이것도 편견일 수 있겠네요..)
저희 아이 특징일 수 있겠지만,
도서관에 가서도 제목이나 내용보다는 예쁜 삽화 위주로 책을 고릅니다.
그 동안 고른 수많은 예쁜 책들을 고를 때는 깊이 공감되지 않았는데,
'냠냠월드'라는 책은 저도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읽는 내내
삽화가 주는 즐거움이 책을 읽는 즐거움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 아이 마음에 깊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림책을 보면서 느끼는 점인데,
책을 읽기 전에는 보이지 않던 표지의 비밀이 책을 다 읽은 후에 보이는 신기한 마법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희 아이는 책을 읽기 전에 표지를 한참 관찰하는 습관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들을 책을 다 읽은 후에 알게 되는데,
아이는 그것을 숨은 그림찾기라고 표현합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책을 읽기 전, 후 표지를 보는 생각의 차이를 아이와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쩜 이리 저희 아이랑 똑같은지요.
마트만 가면 눈이 휘둥그레지고, 군것질코너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습...하나로 질끈 묶은 머리까지
"여기가 천국인가요?"하는 표정까지 똑같아서
아이가 더 하하호호하면 이야기에 빠져들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아이가 크게 웃었던 부분은 옆 부분입니다.
톳씨하나 안 틀리고 똑같았거든요.
'윤아는 뭐든 잘 먹었어요. 밥만 빼고요. 햄버거, 피자, 치킨, 감자튀김은 언제 먹어도 꿀맛이었죠.
하지만 영 맛이 없어 보이는 브로콜리나 양파, 당근, 호박 같은 것들은 입에 대지 않았어요.
볶음밥에 있는 작은 채소조차 골라내기 바빴고요.'
이렇게 아이와 깊이 일치해서 초반부분 덕분에
뒤로 갈 수록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어른인 저도 기억하고 싶은 글이었습니다.
'먹는 것이 곧 내 자신이 된다.'
인스턴트, 화학물질들이 먹거리를 잠식하고 있는 이때
근본으로 돌아가 건강이, 음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편식쟁이 10살 딸 아이에게 선물해줬는데요.
뻔한소재를 뻔한 이야기로 풀어둔게 아니라서 아이가 참 재미 있게 잘 보내요^^
초중저 학년 아이들이 보면 즐겁게 읽어 나갈수 있는 책이라 강추 합니다
전,, 편식은 남의집 아이 이야기가 될줄 알았는데요..
이런.. ㅠㅠ 내새끼도 편식을 엄청 하다니
거기다가 야채 안먹어서 변비까지 왔지 머에요.
이 책으로 인해, 야채를 잘 먹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기른짐 음식 인스턴트를 많이 먹음 좋지 않다는 교훈을 배웠으니 ^^
주인공 윤아에게 무한 감사를 하게 되네요 ㅋㅋ
-간단한 책 소개-
냠냠월드는 군것질 좋아 하는 아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세계 인듯 해요
내가 먹고 싶은 음식들을 공짜로 하루종일 먹는다는 상상 참 좋잖아요 ㅎㅎ
맛있는거 기름진거 달고 짜고 ㅎㅎ
근데~! 사람은 원하는걸 갖게 되면 하나는 잃게 된다는 사실 우리 아이들이 알까요?
냠냠월드에서 만난 젤리인간 이 딱 그 말을 나타내 주고 있답니다.
궁금하다면 ㅋㅋㅋ 구입 GOGO
택배가 와서 무심코 책을 식탁 위에 올려두었는데 어느새 앉아 읽고 있는 우리집 10살
좀 훑어보다 말 줄 알았는데 꽤 오래 앉아 있길래 물어봤더니 재밌어서 끝까지 다 읽었단다
학습만화책만 혼자 보고 일반책은 엄마한테 읽어달라고 하는 아이인데 이 책은 취향저격이었나보다
그래서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합니다
그림이 귀엽고 글자도 큰 편이라 동화책을 떼고 처음 문고판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좋을 거 같다
초1 -2학년 정도
책 제목이나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 핫도그, 사탕 같은 달콤한 간식이 가득한 냠냠월드에서 모험하는 이야기다
우리 애도 자꾸 밥보다 간식을 좋아해서 한 번 읽어보게 하고 싶어서 고르게 되었다
편의점에 갔다가 우연히 냠냠월드에 떨어진 윤아
냠냠월드는 달고, 짜고, 기름진 맛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천국이다
냠냠월드는 자기가 먹는 음식으로 변하는 곳이란다
젤리만 먹다가 젤리인간이 된 아이가 사르륵에게 잡아먹힐 거라는 걸 윤아아게 알려주고
윤아는 무서움에 떨며 사르륵에게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젤리인간의 도움으로 냠냠월드를 탈출하게 된다
'내가 먹는 것이 곧 내가 된다'는 냠냠월드
젤리만 먹다 젤리인간이 되고 삼각김밥만 먹다 삼각김밥으로 변하는 아이들
내가 먹은 음식이 바로 나의 몸이 되니까 맛있는 간식만 찾지 말고 건강한 음식도 많이 먹으라는 교훈을 아이가 알았을까?
그게 바로 이 책을 고른 엄마의 마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