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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비둘기라고 믿는 까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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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비둘기라고 믿는 까치에게

: 김진경 교육 에세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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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614g | 152*225*30mm
ISBN13 9788964460993
ISBN10 8964460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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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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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입시 경쟁에 시달리는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우리의 교육 문제는 불행히도 지난 25년간 질적으로 나날이 악화되어 왔다. …… 아이들의 정체성 형성이 잘되지 않아 공교육의 존재 의미가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는 학교를 철저히 서열화하여 오히려 공교육을 해체하는 방향의 정책을 썼다. 고교 서열화에 더해 대학 입학에서 조기 유학자 우대, 외국 명문 학교의 분교인 국제학교의 도입과 확대 등 말이 좋아 학교의 서열화이지 사실상 학교 교육의 계급 계층별 구별 짓기이다. 이명박 정부는 사회적 구심력을 만들어 내야 할 공교육 영역에서조차 상위 계층은 끌어안고 나머지 대다수를 경계선 밖으로 내쫓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유감없이 구사하였다. 그 결과 학교 교육은 더 나아지고자 하는 희망의 레이스가 아니라 추락의 공포에 등 떠밀리는 절망의 레이스가 되어 버렸다. 왕따 학교 폭력의 보편화와 심화는 이러한 아이들의 절망감이 왜곡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5년간 교육 문제의 질적 악화보다 더 기이한 것은 문제가 그렇게 심각해지고 있는데 오히려 교육 담론은 현실을 놓친 채 정체되었다는 점이다. 수많은 사람이 관여되는 사회의 전환은 파국에까지 가지 않고 이루어지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어두워질 대로 어두워진 지금이야말로 전환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할 것이다.”
---「작가 서문」중에서

사람의 삶은 그 과정 자체로서 중요하고, 그 과정 자체에 의해 평가되는 것이지, 어떤 목표점이나 도달점에 의해 평가되는 것이 아니다. …… 승패의 관점에서, 승자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려 드는 것은 어떤 목표점, 도달점에 의해 사람의 삶을 평가하는 것이다.
잠꾸러기들아, 너희들은 낙오한 낙타가 아니다. 사막 넘어 어떤 목표점을 향해 건너가는 낙타는 사막을 그냥 지나갈 뿐이다. 수만 마리의 낙타가 지나간다고 해도 사막이 옥토로 바뀔 리는 없을 것이다. 또한 어떠한 목표점을 향해 사막을 건넌 낙타는 다음 목표점을 향해 또 하나의 사막을 건너야 하고 결국 죽을 때까지 사막을 스쳐 지나가기만 할 것이다. 그러나 사막을 건너지 못하고 거기에 남은 낙타들은 살아가기 위해 그 사막을 풀이 돋고 나무가 자라는 옥토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수만, 수천만의 낙타가 사막에 남고 또 남아 생존의 어려움을 딛고 묵묵히, 당당히 자신의 삶을 가꿀 때 가능할 것이다. 낙오한 것처럼 보였던 낙타야말로 역설적으로 삶을 인간다운 것으로 만들어 가는 주인이 될 것이며, 오히려 사막을 건너 목표점에 도달하는 낙타들은 삶을 사막 같은 불모의 상태로 놓아둔 채 지나가는 나그네가 될
것이다.
---「 ‘잠꾸러기에게’」 중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결코 소수의 대학 입학을 위해서는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성벽들을 허물기 위해서이다. 모든 성벽을 허물고 우리 모두가 진정한 한 덩어리가 되기 위해서이다. 성 안에서 성 자체를 부정하고 성문 밖에 설 수 없는 교사는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성 안에서 성 자체를 부정하고 성문 밖에 설 수 없는 학생은 올바른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이다.
나는 너의 배움이 너의 개인적인 이익만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유형무형의 차별을 없애는 데 봉사하는 것이기를 바란다.
---「 ‘보이지 않는 성벽을 허물기 위하여’」 중에서

너희들은 너희들끼리 이야기를 나눌 때 늘 깜상이니, 수면제니, 킹콩이니 하는 별명으로, 심지어는 그 새끼라는 욕으로 선생을 부르곤 한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두고 옛날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삼가 밟지 않는다고 했는데 요즈음에는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고 한숨을 쉰다.
교사와 학생이 서로의 이름을 모른다는 것은 학교가 그만큼 지식을 팔고 사는 시장으로 변해 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가 지식을 팔고 사는 시장으로 변한 것이 사실이라면 스승의 권위 운운하는 것은 가게의 점원이 손님에게 존경을 강요하는 것만큼 우스꽝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 나날이 삭막해지는 너희들과 나와의 관계는 애초에 있지도 않았던 도덕심이 떨어졌다고 땅바닥을 두리번거리는 데서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학교를, 우리 사회를 단순히 사고파는 장사꾼의 논리만이 지배하지는 않는 더 인간다운 학교, 더 아름다운 사회로 만들어 가려는 너희들과 나와 모든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개선될 수 있는 것이다.
---「 ‘이름이 사라진 교실에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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