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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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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전쟁

: 해양자원을 둘러싼 세계의 숨 막히는 각축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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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43쪽 | 622g | 154*224*30mm
ISBN13 9788901128221
ISBN10 8901128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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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학자들은 심해를 ‘마지막 경계’라고 표현한다. 그곳은 인간이 지구상에서 정복하지 못한 마지막 지역이며, 아직 해결하지 못한 영역이기도 하다. 미국 해양대기관리국(NOAA)은 ‘아우터 스페이스(Outer Space)’, 즉 대기 밖에 있는 우주공간과 비교해 심해를 ‘이너 스페이스(Inner Space)’라고 칭했다. 깊은 심해는 우주와 견줄 수 있을 만큼 어둡고 먼, 신비로운 공간이기 때문이다. --- p.23-24

메탄가스가 기온이 낮은 심해에서 강한 압력을 받아 얼음과 같은 고체 상태로 변한 것을 메탄 하이드레이트라고 한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주로 수백 미터, 수천 미터 아래의 대륙사면에서 형성된다. 노르웨이와 아일랜드, 흑해와 북극해뿐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의 해저에서도 ‘불타는 얼음’이 발견되었다. --- p.27

“메탄 하이드레이트 채굴은 아직 요원한 일입니다.” 페터 헤르치히는 사무실로 들어가면서 말했다. “그런데 뉴질랜드 앞바다 탐사에서 전문가들이 발견한 것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전문가들은 뉴질랜드 앞바다의 해저 유황화합물에서 금, 은, 구리와 같은 광물자원을 발견했다. 헤르치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와 달리 이러한 광물은 바로 채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p.29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해양연구에 사용되는 ROV(무인잠수탐사로봇)는 약 30대다. 그 중 12대만이 수심 4,000미터 이상 잠수할 수 있다.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포르투갈, 러시아, 일본, 한국, 캐나다, 호주, 미국은 수심 6,000미터 이상 잠수할 수 있는 ROV를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독일도 ‘킬 6,000’을 보유하게 되었다. “새로 구입한 ROV로 독일도 이젠 전 세계 해양연구소들이 경합을 벌이는 챔피언스 리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페터 헤르치히가 자신감에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 p.43

동물들 사이사이로 검은 액체가 뿜어져 나왔다. 검은 액체는 동물들에게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 것 같았다.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황량한 해저에 동물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광경이었다. “검은 액체를 내뿜는 암석기둥들이 바로 블랙스모커(black smoker)입니다.” 콜린 디베이가 눈을 반짝이며 모니터를 보면서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블랙스모커가 뿜어져 나오는 물의 온도는 최고 400도라고 한다. “정말 지구에는 믿기 힘든 신기한 현상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다고 믿었던 환경에서 생물이 살고 있는 것을 보니 입이 딱 벌어지는군요. 여러분이 보신 블랙스모커는 해양학자들에게 언제나 경이로운 존재지요.” 콜린 디베이가 방 안을 둘러보며 말했다. --- p.55-56

“이제 기업들도 흥미를 보이는 부분에 대해 설명할게요.” 페터 헤르치하기 해저에서 위로 향하는 화살표를 그리며 말을 이어갔다. “열수광상 주변에는 지각에서 빠져나온 광물들이 쌓입니다. 몇 년이 지나면 이런 광물들은 굴뚝처럼 높게 쌓이게 되지요. 또한 해저에서도 광물성분이 빠져나와 마찬가지로 굴뚝 모양으로 축적됩니다. 이렇게 해서 블랙스모커 주변에는 100미터가 넘는 광물퇴적층이 형성됩니다. 우리 지질학자들은 그것을 거대 황화물(Massive Sulfide)이라고 부릅니다.” 거대 황화물에는 고농도의 납, 아연, 은, 금 등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광물개발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 p.65

해저에 대한 영유권과 해저에 매장된 광물자원을 둘러싼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사건이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발생했다. 러시아가 북극해 해저에 국기를 꽂은 일은 한국과 일본 사이에 벌어진 일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2006년 양국은 두 나라 사이에 있는 조그만 바위섬을 두고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 놓인 적이 있었다. 이 사건은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에 관한 규정이 어떤 잠재적 갈등요소를 안고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 p.87-88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바다 밑에 양국이 30년 동안 쓸 수 있는 에너지자원이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두 나라가 노리는 것은 메탄 하이드레이트였다. 킬에 있는 IFM-GEOMAR 연구소 학자들이 연구하던 얼음덩어리같이 생긴 천연가스가 일본과 한국 사이에 있는 바다 밑에 매장되어 있는 것이다. 2006년 4월 14일 일본 탐사선은 바다 밑에 매장되어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양을 정확히 측정하려 했다. 메탄 하이드레이트 연구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은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그러나 얼음덩어리 천연가스를 어떻게 채굴해야 할지 그 방법은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채굴방법을 찾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한다. --- p.89

해양학자들이 최초로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망간단괴를 발견한 것은 130년 전이다. 1872년부터 1877년까? 탐사활동을 펼친 영국의 ‘챌린저 호’는 태평양 해저에서 검은 금속덩어리를 끌어올렸다. ‘챌린저 호’는 심해탐사 분야에서 선구자적 업적을 남겼다. ‘발디비아 호’ 역시 1899년에 대서양과 인도양에서 망간단괴를 채취해 독일로 가져왔다. 그 당시 학자들은 울퉁불퉁한 돌덩어리가 금속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돌덩어리는 특히 망간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었다. 학자들은 바다에서 건진 돌덩어리에 ‘망간단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러나 망간단괴는 곧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져갔다. --- p.118

블랙스모커가 금, 은 산업에 새로운 희망이라면 망간단괴는 전자, 철강 산업에 새로운 희망이다. 쿠드라스는 망간단괴가 수심 5,000미터나 되는 깊은 곳에 있고 개발비용이 많이 든다고 해도 개발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망간단괴 1톤당 생산비용은 100-200달러 정도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비용이 높긴 하지만 그만큼 벌어들이는 수익도 많지요. 현재 망간단괴 1톤은 50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008년 초봄에는 1톤당 900달러까지 올랐었죠.” 망간단괴 수천 톤을 채굴할 수 있는 심해저는 한마디로 노다지다. “심해 개발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석유기업들이 몇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어요.” --- p.120

“1970년대 SEDCO를 비롯한 여러 탐사선들이 해저에서 망간단괴뿐 아니라 해저퇴적물까지 몇 톤씩 끌어올렸습니다.” 망간단괴에 붙어 있는 입자가 아주 미세한 슬러지는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진공장치로 빨아들인 다음 깨끗이 씻어 다시 바다 물에 집어넣는다. 그런데 이 고운 흙은 물속에서 거대한 흙먼지를 일으킨다. 심지어 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해저흙먼지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틸 역시 탐사활동을 벌일 당시 수면에서 해저흙먼지를 봤다고 한다. 그러나 심각한 문제는 이런 흙먼지무리가 햇빛을 가려 플랑크톤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바닥에 가라앉는 속도가 아주 느린 해저슬러지가 물고기의 아가미나 위에 흡착될 가능성도 높다. 이런 슬러지는 바다 전체에 확산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해양생물이 떼거지로 죽을 수도 있다. --- p.138-139

내가 태평양 심해저에서 망간단괴를 채굴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자 미하엘 비디케가 이렇게 말했다. “개발계획은 아주 현실적입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벌어진 일을 보면 본격적인 망간단괴 채굴이 곧 시작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중국과 인도는 망간단괴 개발에 아주 적극적입니다.” 비디케와 쿠드라스는 정기적으로 중국과 인도, 한국의 해양지리학자들을 방문한다. 비디케와 쿠드라스는 중국, 인도, 한국의 지리학자들이 부럽다고 했다. 이들 국가는 이미 망간단괴 분포지역에 탐사대를 보내 수백 개가 넘는 표본을 확보했다. 그들은 허가지역의 어느 부분을 채굴해야 할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중국, 인도, 한국은 망간단괴 개발정보를 국가기밀 다루듯 하지요.” 비디케가 말했다. --- p.144-145

해양생물 전체를 놓고 보면 24만 종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데스브뤼에르는 “지금까지 수집한 정보들을 종합해보면, 바다에는 수억 종류의 생물이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숫자는 파악할 수 없고, 학자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적어도 백만여 종의 해양생물이 존재할 것이라는 데는 모두 동의한다. “범위를 조금만 확장시키면 해양생물의 수가 엄청나게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크기가 0.3밀리미터에서 1밀리미터 사이의 저서동물에 대해 밝혀진 바가 별로 없습니다. 이 동물군은 해양생물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블랙박스 같은 존재이지요.” 저서동물의 수를 추측하기란 불가능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서 계속해서 저서동물들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박테리아와 미생물, 기생생물, 공생생물 모두를 포함한다면 해양생물 수를 전부 파악하는 것은 무리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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