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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 철학에 딴죽을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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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 철학에 딴죽을 걸다

김용관 | | 2015년 01월 0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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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338g | 144*210*12mm
ISBN13 9788964962404
ISBN10 89649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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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용관
제2의 인생을 위해 인문학을 공부하고 싶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서른 즈음에 우연히 수학과 인연을 맺었다. 공대 출신의 한계를 절감하던 차에 수학은 인문학의 길잡이가 돼 줬다. 수학은 표현 방식이 다를 뿐 사유하는 과정은 오히려 인문학에 더 가까웠다. 인간을 둘러싼 깊디깊은 생각들의 의미를 간단명료하게 보여 주거나,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수학은 오히려 철학적이었다. 그런 수학을 따라 사유하고, 성찰하고, 꿈꾸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수학의 재미와 즐거움을 나누는 수학 스토리텔러의 삶으로 진로를 바꿨다. 지금은 수냐라는 별명으로 학교와 도서관 등지에서 수학을 강의하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수학도서관인 ‘수냐의 수학카페’를 운영하며, 이곳에서 공부하고 글도 쓴다. 또 어른과 학생들을 만나 수학 수다를 떨며 행복한 수학 교육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수냐의 수학카페 1, 2》, 《수냐의 수학영화관》, 《피타고라스, 돌팔매를 맞다》, 《돈키호테는 수학 때문에 미쳤다》가 있다.
이메일 prayer2k@empal.com ★ 수냐의 수학카페 cafe.daum.net/sunya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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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게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면, 생각을 잘 못하거나 수준이 낮은 사람은 사람답지 않은 사람인 건가요? 주인님처럼 생각을 잘하는 분과 저처럼 평범한 생각 속에서 사른 사람은 사람됨에서 차이가 나겠군요.”
“음……. 그렇지. 생각을 얼마나 깊고 정확하게 하느냐가 그 사람의 사람됨을 보여 주는 거란다. 생각하는 능력이 발달하지 못한 미개인들은 형상은 사람이로되 사람다운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이 말에 슐루터는 기분이 상했다. 자신이 미개인은 아니지만, 생각의 수준이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제껏 그는 자신을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눈과 귀가 각각 두 개, 코와 입, 손과 발이 있으니 당연히 사람이었다. 그러나 데카르트의 말에 따르면 모습이란 건 확실한 게 아니었다. 그것으로 사람이냐 아니냐를 판가름하기는 어려웠다. 사고 능력, 이것만이 사람임을 증명하는 증거였다. 그 증거에 슐루터는 자신이 없었고, 고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꼬투리를 잡고 싶어졌다. 데카르트의 말에 문제가 있다고 트집 잡고 싶었다.
“이건 어떻게 되죠? 주인님처럼 생각을 잘하시는 분이 피곤해서 잠들었어요. 자는 동안 우리는 생각하지 않죠. 그럼 그때의 사람과 생각하고 있을 때의 사람은 같은 건가요, 다른 건가요? 자는 동안은 미개인보다도 생각을 하지 않잖아요. 아니 생각 자체를 안 하잖아요.”
이번에는 데카르트가 뜨끔한 표정이었다.
- [생각하는 나는 의심할 수 없다] 중에서

“이가 있다고 해서 저절로 음식이 씹히는 거 아니잖아. 사용해야 음식을 씹는 거지. 이성도 마찬가지야. 써먹기 전에는 이성의 능력을 맛볼 수도, 활용할 수도 없어. 써먹는 사람에게도 문제점은 있어.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틀린 걸 맞다고 억지 부리는 경우도 있어. 넌 1+1이 얼마라고 생각하지?”
“그건 2죠. 사과 하나에 사과 하나를 더하니 두 개가 되잖아요.”
“그렇지. 하지만 그렇게 답변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 어떤 사람은 11이라고 해. 1 옆에 1을 하나 더 그대로 붙인 거지. 어떤 이는 1이라 고도 해. 물 한 방울에 다른 한 방울을 더해도 결국 한 방울이 된다는 거야. 3이라는 사람도 있어.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이 만나면 자 식이 생긴다는, 우스운 이야기지. 이성을 갖고 있더라도 잘못 사용하면 이렇듯 답이 달리 나오게 돼. 그리고 서로 자기가 옳다고 싸우지. 어설프게 이성을 활용하는 경우가 더 문제야. 내가 고민하면서 해결하려 했던 문제가 바로 이것 이었지.
이성을 잘못 사용하게 되는 원인은 이성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야. 그 방법만 안다면 슐루터 너도 얼마든지 나와 같은 사고를 할 수 있어. 잘못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뭐가 잘못이었고, 뭐가 옳은 것인지를 알게 돼.”
자기 같은 하인에게도 데카르트 같은 사고 능력이 있다는 말에 슐루터는 충격을 받았다. 주인이 찾았다는 그 방법에 관심이 생겼다.
“주인님! 저…… 그 방법이란 걸 저도 배우고 싶어요. 그래서 저도 주인님만큼은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흉내 정도는 내고 싶어요.”
“넌 이미 그 방법을 배워 가고 있어.”
“배워 가고 있다고요?”
“응. 나중에 깨닫게 될 거야.”
- [생각하는 방법을 깨닫다] 중에서

“첫째는 말이다. 의심의 여지없이 정말로 확실한 것 외에는 사실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거다. 언제나 이 자세를 갖추고 문제를 풀어가되, 일머리가 있어야 해.
문제를 가능한 한 잘게 나누라는 게 두 번째 방법이야. 문제가 너무 크면 다루기가 힘들잖아. 피자를 편하게 먹으려면 적절한 크기로 조각을 내는 이치와 똑같아.”
“그 방법은 제가 아주 잘 알죠. 집안일을 할 때 먼저 하는 게 그거예요. 해야 할 일을 조목조목 나눈 다음 담당자를 정해 분배하면 아주 편하게 할 수 있어요. 셋째는요?”
“셋째는 순서를 생각하라는 거야. 이때 원칙이 있어. 쉽고 단순 한 것부터 시작해서 어렵고 복잡한 것까지 차근차근 나아가는 거지. 쉽고 단순해서 누구나 인정하는 것부터 생각해 가야 해. 그런 다음 순서를 살펴보면서 빠트린 게 없는지 검토하는 게 마지막이야. 이게 방법의 전부야.”
- [신의 존재를 증명하다]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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