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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괜찮은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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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괜찮은 나이

: 어른들을 위한 『데미안』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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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64g | 128*188*20mm
ISBN13 9791196155605
ISBN10 119615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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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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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은 젊은이들을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열정은 아름다운 것이고, 젊은이들은 대단하다. 하지만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해학이 필요하다. 그것은 약간의 미소를 짓게 만들고, 심각하지 않고, 세상의 변화를 하나의 그림 속에 담게 한다. 또한 그런 해학은 흘러가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는 것처럼 사물을 관찰하게 한다.--- p.30~31

마흔 살과 쉰 살 사이의 십 년은 감정이 풍부한 사람들과 예술가들에게는 언제나 힘겨운 세월이다. 마음이 불안하고, 삶과 자기 자신을 적절히 조화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종종 불만족에 시달리는 시기다. 그렇지만 그다음에는 편안한 시간이 다가온다. 나는 그것을 나 자신에게서만 느끼지 않았고, 다른 많은 사람에게서도 관찰할 수 있었다.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심한 가슴앓이를 하는 젊음이 아름다웠던 것처럼, 나이를 먹어가는 것과 성숙해가는 것에도 아름다움과 기쁨이 있다.--- p.65

나이 오십이 되면 사람들은 유아기적인 버릇이 차츰 없어진다. 명성과 존경을 받으려는 생각을 차츰 떨쳐내고, 아무런 열정 없이 자기 자신의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기 시작한다. 기다리는 것을 배우게 되고, 침묵하는 것도 익히며, 귀 기울여 듣는 것도 배운다. 허약해지고 나약해지는 대신에 그런 좋은 것들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커다란 이득이다.--- p.68

나이 든다는 것은 단순히 망가지고 시든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삶의 매 단계가 그렇듯이 나름의 가치를 지닌다. 독자적인 마법을 숨기고 있고, 특유의 지혜와 고유한 슬픔을 갖고 있다.--- p.102

지금, 노년의 정원에는 전에 우리가 미처 가꾸지 못한 많은 꽃송이들이 곱게 피어나고 있다. 고귀한 인내의 꽃이 만발하면 우리는 더 여유롭고 관대해질 것이다.--- p.134

비열한 인생을 살지 않기 위한 최고의 무기는 용기와 고집, 그리고 인내다. 용기는 강하게 만들고, 고집은 흥미롭게 하며, 인내는 휴식을 준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그것을 대개 인생의 늘그막에 알게 된다. 풍파에 시달릴 때와 죽음에 서서히 다가갈 때도 대개의 사람들은 그것을 필요로 한다.--- p.148

품위 있게 늙어가고, 우리 나이에 걸맞은 행동을 하는 것, 지혜를 갖는 것은 매우 어렵다. 대개의 경우 우리의 영혼이 육신에 앞서거나 뒤쳐져 있기 쉽다.--- p.151

사실 나이 든 사람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란 없다. 모두 예전에 적당한 크기로 이미 경험했던 것들이다. 점점 더 희귀해지는 ‘새로운’ 경험은 그동안 수차례 있었던 경험의 반복에 불과하다. 이미 오래전에 다 완성되었던 것처럼 보이는 화폭에서, 옛 경험이라는 수십 혹은 수백 겹의 실체 위로 새롭고 연한 색깔을 덧칠하는 것과 같다. 그럼에도 그것은 새롭고 진정한 경험이다. 비록 원초적인 것은 아니지만, 다른 여러 가지 면을 종합해볼 때 자기 자신과의 만남, 자신에 대한 시험이 되기 때문이다.--- p.237

죽음은 우연도 아니고, 무의미하지도 않으며, 잔인한 것도 아니다. 죽은 사람을 악이 데리고 간 것도 아니고, 다만 그의 삶에 주어진 과제를 끝마친 것일 뿐이다. 그리고 그는 새로운 형상을 다시 얻고, 계속 영향을 미치기 위해 간다. “그의 삶에 주어진 과제가 끝났다”라는 말의 의미는 그가 귀중한 일을 앞으로 더 오랫동안 할 수 없었을 거라든가, 다른 사람으로 교체될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 사람 자신이 그의 인생에서 가장 깊은 의미에 도달했고 성숙했다는 뜻이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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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쩌면 괜찮은 나이』는 헤르만 헤세가 쓴 노년과 죽음에 대한 시와 에세이를 모아 엮은 책이다. 노년은 신체적 둔감함과 몸의 이완 속에서 겪는 낯설고 당혹스런 경험이다. 젊음의 활력과 쾌락에서 멀어진 사람들은 늘어진 피부, 동맥경화, 관절의 뻑뻑함, 기억의 유실과 망각들, 잦은 질병의 시기를 견뎌야 한다. 노년의 현실이 주는 환멸과 낙담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얇은 책은 그 지혜를 담고 있다. 헤르만 헤세는 노년과 다가오는 죽음에 대한 그윽한 성찰을 한 뒤 그 의미들을 하나하나 짚어낸다. 마침내 죽음의 고통마저도 탄생과 같이 삶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긍정한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대작가의 빼어난 문장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풍부한 인생 경험에서 길어낸 원숙함과 달관의 지혜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이리라.
- 장석주 (시인, 문학평론가)

헤세와 우리 사이에는 별다른 공통점이 없어 보인다. 살아온 환경도, 맞서야 할 운명도, 모두 달랐다. 하지만 우리는 헤세에게 깊고 따스한 친밀감을 느낀다. 그것은 헤세가 그린 인간의 희로애락, 그중에서도 슬픔과 회한의 얼굴이 우리 자신의 그것과 꼭 닮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헤세의 소설이나 시보다도 산문이 훨씬 친밀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여기에는 어떤 ‘설명’도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저 이 글 속의 ‘헤세’를 ‘나’로 바꿔 읽기만 하면 된다. 헤세 대신 ‘나’를 집어넣는 순간 우리는 오래 전 독일이나 스위스의 작은 마을, 호수와 언덕과 나무와 꽃들이 가득한 그림엽서 같은 풍경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변함없이 우리가 삶을 사랑하는 이유. 그것이 이 책 속에 듬뿍 담겨 있다.

정여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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