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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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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top100 1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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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24g | 140*210*30mm
ISBN13 9788976828996
ISBN10 8976828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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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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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엇보다, 스피노자 철학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윤리학』을 직접 읽어 보려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독자들, 또 『윤리학』을 직접 읽어 보려고 시도했지만 난해하고 복잡한 논의에 좌절감과 실망감을 경험한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쓴 책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스피노자의 『윤리학』에 대한 상세하고 엄밀한 연구서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쉽게 풀어쓰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 p.5

스피노자에게는 원자와 같은 나눌 수 없는 개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에게 개체란 그 자체가 복합체이며, 더욱이 아주 많은 부분들의 연합체입니다. 스피노자는 인간들이 형성하는 집합체 역시 이런 의미에서 독특한 실재라고 주장합니다. 가령 국가와 같은 것 역시 자기 자신을 보존하려는 코나투스를 자신의 본질로 하기 때문에, 독특한 실재를 뜻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광장에 모여서 시위나 집회를 하는 수십만 명의 사람들 역시 스피노자에 따르면 독특한 실재를 구성합니다.
--- p.88

하나의 이미지는 항상 그것에 상응하는 관념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이미지가 먼저 존재하고 그다음에 그것에 대한 관념으로서 상상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이미지는 그것이 생겨나는 순간부터 항상 이미 그것에 대한 관념인 상상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곧 이미지는 그것에 대한 관념인 상상 없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인식은 항상 이미 관념에서 관념으로 진행하지 결코 물체에서 관념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 p.138

유명론자인 스피노자에게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들은 모두 개별적인 실재들입니다. 따라서 하양 일반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얀 집, 하얀 말, 하얀 물감같이 개별적인 하얀 실재들만이 존재합니다. 마찬가지로 의지 일반은 존재하지 않으며,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오직 이런저런 개별적인 의지 작용들뿐입니다.

문제는 하양 일반을 개별적인 하얀 것들의 보편적 근거나 토대로 이해하는 것, 그리고 의지 일반을 모든 개별적인 의지 작용의 근거 내지 원인이라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의지 일반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이러한 의지 일반의 능력에 입각하여 개별적인 의지 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는 관점은 플라톤 이래 서양철학에서 오랫동안 전해내려온 관점입니다.
--- p.147

스피노자의 관점에서 보면 바위가 파괴되지 않고 바위로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일종의 코나투스의 활동의 표현입니다. 또한 이 건물이 무너지지 않고 건물로서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도 코나투스 덕분입니다. 이 물통이나 이 책상 역시 자기 나름대로의 코나투스를 발휘하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스피노자는 코나투스를, 우리가 보통 개체라고 부르는 것에게 고유한 것으로 한정하지도 않습니다. 국가와 같은 집합적인 실재도 코나투스를 갖고 있으며, 지구 전체도 자기 나름대로의 코나투스를 계속 발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피노자가 말하는 코나투스를 좁은 의미의 의식적인 노력이나 지향적인 추구 행위로 한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p.198

스피노자는 ‘의지’와 ‘욕구’를 구별합니다. 의지와 욕구는 모두 코나투스의 표현이지만, 의지는 정신의 측면에서만 표현되는 코나투스를 가리키며, 욕구는 정신과 신체에서 동시에 표현되는 코나투스를 가리킵니다. … 욕구를 통해 인간은 본능적으로 또는 본성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보존하려는 활동을 수행합니다. … 욕망은 욕구에 의식이 더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갓난아기가 아무런 의식도 없이 살아남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엄마의 젖을 빨려고 하는 것은 욕구에 해당할 것입니다. 반면 어린아이가 시금치를 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고기를 달라고 칭얼대는 것은 욕망에 해당하겠죠.
--- p.201~202

우리는 보통 이성과 욕망 내지 정서를 서로 상반된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성이 강하면 욕망이 약해지고 반대로 욕망이 강해지면 이성이 약해진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이렇게 되면 데카르트의 경우처럼 이성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욕망이나 정서를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따라 나오게 됩니다. … 『윤리학』에서 스피노자가 가장 중요한 비판 대상으로 설정하는 관점은 바로 이것, 즉 정신과 신체를 상반된 것으로 이해하고, 정신이 정념 또는 정서에 대한 절대적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 p.207~208

스피노자는 놀랍게도 우리의 욕망이나 감정, 정서는 어떤 개인의 자발적인 주관적 작용을 통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모방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슬퍼하거나 기뻐하고, 사랑하거나 미워할 때, 이는 우리 자신의 마음속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슬픔과 기쁨, 사랑과 미움에 대한 모방으로 이루어지는 작용입니다. 따라서 스피노자에 따르면 우리의 욕망도, 우리의 슬픔도, 우리의 사랑도 온전히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닌 셈입니다.
--- p.232

보통의 경우, 수동은 외부 원인에 의해 작용을 당하는 것으로 정의되고 능동은 외부 대상에 대하여 행위자가 작용을 가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능동만이 원인으로 이해되며, 수동은 보통 결과 개념으로 이해됩니다. 반면 스피노자는 능동을 적합한 원인으로 정의하고 수동을 부적합한 원인으로 정의하기 때문에, 능동과 수동의 차이는 원인이냐 결과냐, 작용을 가하냐 작용을 겪느냐의 차이가 아니라, 어떤 원인이냐의 차이로 규정됩니다.
--- p.263

수동적인 기쁨은 역량의 증대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그것이 외부 대상을 원인으로 하고 있고, 따라서 외부 대상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보면, 윤리적으로 볼 때 마냥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 정서에 대한 인간학적 설명이나 윤리적 평가에서는 기쁨과 슬픔의 구별, 즉 행위 역량의 증대냐 감소냐 하는 구별만큼이나 그러한 기쁨이 수동적인 기쁨이냐 능동적인 기쁨이냐 하는 구별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단 슬픔은 항상 수동적이며, 능동적인 슬픔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 p.264~265

이전 철학자들은 사랑의 핵심을 사랑의 대상의 현존과 그 지속에서 찾습니다. 반면 스피노자는 사랑의 핵심을 대상의 현존이나 부재에서 찾지 않고, 그것이 “기쁨”의 일종이라는 점, 다시 말해 존재 역량의 증대를 낳는 정서라는 점에서 찾습니다. 따라서 스피노자에게는 사랑의 대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 그 대상을 사랑하는 사람의 역량이 증대된다는 사실이 더 본질적인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 p.314

스피노자는 『윤리학』 맨 마지막에서 “고귀한 모든 것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드물다”고 말합니다. 스피노자가 말한 자유의 길이 고귀한 만큼 뒤따르기가 쉽지 않음을 지적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 이 강의록을 끝까지 청취한 독자들은 이미 그 자유의 길로 성큼 접어든 셈입니다. 모처럼 시작한 그 길을 따라 여러분 각자가 스스로 독특한 자유의 여정을 멀리, 그리고 오랫동안 걸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 p.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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