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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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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 임세원 교수가 세상에 남긴 더없는 온기와 위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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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06g | 135*200*20mm
ISBN13 9788925579252
ISBN10 8925579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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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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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마음이 아픈 분들에 대한 남편의 사랑과 관심이 더 널리 알려지기를, 남편에 대한 추모가 시간이 지나도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하면서, 이번 개정증보판을 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개정증보판에는 이전 저서에 수록되지 않은 남편의 조각 글들, 짧지만 뭉클한 글들을 새롭게 수록했습니다. 이 글들은 2부 ‘희망의 근거’라는 제목으로 묶었습니다. 또, 부록으로 남편과 동료 교수분들이 온갖 정성과 노력을 다해 개발한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도 요약하여 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자살하려고 하는 이들의 자살 징후를 알아차려 그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생전에 남편이 무척이나 심혈을 기울였던 과업 중 하나였습니다. 남편의 책에 이 프로그램을 수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들어가기 전에(신은희)_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를 다시 펴내며」중에서

“암을 치료하는 의사가 암에 걸려야만 암을 잘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우울증도 마찬가지죠. 이 병에 걸려 본 사람만이 이 병을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는 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전문의가 되고 나서도 10년 이상이 지난 후에야, 나는 내가 틀리고 환자들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많은 환자를 만나며 임상 경험이 쌓여서가 아니라, 나 자신이 우울증으로 상당 기간 동안 고통을 받고 나서야 알게 된 것이었다. 나는 의사로서 우울증이 무슨 병이고, 그것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환자들이 그것을 실제로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1장_ 고통이 내게 알려 준 것들」중에서

갑자기 나 자신에 대한 연민이 복받치면서 저녁 식사 때 간신히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금 이 몸 상태로는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도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극적인 생각이 들었다. 생일상을 차려 준 아내와, 아버지를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하던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뒤이어 그들에게 했던 내 말과 행동이 떠오르면서, 미안함과 후회스러움이 가슴을 쳤다. 나는 나의 존재가 가족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꼈고, 차라리 내가 사라지는 게 가족들에게 좋을 것이라는 끔찍한 생각을 하고 말았다.
---「1장_ 고통이 내게 알려 준 것들」중에서

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수록, 오히려 자기 생활을 규칙적으로 잘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약속과 계획은 신중하게 잡고, 한번 무언가를 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가능한 한 바꾸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나는 ‘루틴’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루틴이란 어떤 일을 하기 전, 반복하는 늘 똑같은 행동이다. (…) 비록 활동 범위가 좁아지고 행동 반경이 많이 줄긴 했지만, 일상이 안정되고부터는 ‘죽음에 대한 생각’이 점차 사그라지고 그 자리를 ‘현재가 소중하다는 생각(지금 내가 영위하고 있는 일상을 어느 순간 유지하지 못하게 될 것에 대한 두려움을 포함한)’이 대체해 가는 것을 조금씩 깨달을 수 있었다.
---「1장_ 고통이 내게 알려 준 것들」중에서

삶을 살아가며 입시, 사업 실패, 가족이나 자신의 질병, 재난 등 고통을 주는 극심한 스트레스인 ‘첫 번째 화살’을 피할 방법이 과연 있을까? 사실상 없다. 첫 번째 화살이 날아왔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무참히 그것을 맞는 것뿐이다. 하지만 첫 번째 화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라 할 수 있는 이른바 ‘두 번째 화살’은 다르다. 불가의 지혜를 말할 때 자주 인용되는 두 번째 화살이란, 삶의 고통(첫 번째 화살)에 직면하게 된 후 자신도 모르게 경험하게 되는 두려움, 걱정, 후회와 같은 첫 번째 화살에 대한 감정과 반응을 의미한다. 이러한 두 번째 화살을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첫째, 즉각 반응하지 않는 것이다.
---「2장_ 남에게 해 주었던 이야기, 이제는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중에서

나쁜 사건, 특히 답이 없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바로 이런 긍정적인 경험조차 중단하는 것이다. 일상에 즐거움을 주는 소소한 활동들, 이를테면 친구와 전화로 수다 떨기, 동료들과 점심으로 특별한 음식 먹어보기, 애완견과 공원 산책하기, 좋아하는 스포츠 팀 경기를 보며 응원하기, 밤 아홉 시 치킨을 배달시켜 손에 양념을 잔뜩 묻히며 먹기. 이런 것들을 점차 끊어버리는 것이다. 사람들은 평소 이런 일들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일들을 할 때 우리는 대체로 좋은 기분을 느낀다. 그런 좋은 기분을 느끼는 순간순간이, 곧 행복이라는 커다란 퍼즐의 한 조각, 한 조각들이다. 그 조각들이 모여 행복의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법이다.
---「3장_ 희망과 함께 가라」중에서

모든 것은 ‘지금 그리고 여기’에서 비롯되며, 모든 인간은 ‘지금 그리고 여기’에만 존재할 수 있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현재’는 나의 전부가 되었다. 신체적 고통을 이유로 절망하면서 헛되이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 아깝고 후회스러워졌다. 지금 이 순간의 현재를 소중하게 받아들이게 되면서, 이제 나는 다시 한 달 후, 반년 후의 약속을 잡고 계획을 세운다. 어떠한 고통이 계속되더라도 내가 정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 굳게 다짐하면서.
---「3장_ 희망과 함께 가라」중에서

희망에 근거가 더해질 때, 마침내 신념이 만들어진다. 지독한 고통의 순간에, 신념은 삶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의지를 생산해 낸다. 이는 칠흑같은 어둠과 절망의 상황, 수없이 많은 죽음의 이유 속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삶의 어느 구석에서인가 조용히 빛나고 있는 삶의 이유를 찾아내도록 이끌어 준다. 그렇게 신념은 고통을 견뎌 낼 수 있게 하고, 우리를 과거에 대한 후회로부터 벗어나게 하며,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 내게 해 준다.
---「마치는 글Ⅰ」중에서

나에게 남다른 기억으로 남은 환자들은 퇴원할 때 내게 편지를 전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20년 동안 받은 편지들을 꼬박꼬박 모아놓은 작은 상자도 어느새 가득 찼다. 그분들은 내게 다시 살아갈 수 있는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워하시고, 나 또한 그분들에게서 삶을 다시 배운다. 그리고 그 경험은 나의 전공의 선생님들에게 전수되어 더 많은 환자의 삶을 돕게 될 것이다. 모두, 부디 잘 지내시길 기원한다. 이번 주말엔 조금 더 큰, 조금 더 예쁜 상자를 사야겠다.
---「2부_희망의 근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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