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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박주경의 치유의 말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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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98쪽 | 436g | 130*191*18mm
ISBN13 9791162143438
ISBN10 116214343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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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글을 건네며 10

제1장 당신은 나의 친구인가요?
백 번과 한 번 16
안아주는 마음 17
진정성 말고 항상성 19
오래 가는 친구 22
잡스 유감 26
오류가 만드는 인간애 34
경쟁과 존중 38
둥근 자리 44
뒷담화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46

제2장 사랑하고 헤어지고,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너를 기억해 50
환상통 52
따뜻한 이별, 냉정한 사랑 54
예측 불가인 사람을 만나지 마세요 58
어불성설 60
명현 현상 63
지키지 못한 약속 68

제3장 우리 앞에 남은 시간
잠들어 있는 시간 76
역설의 죽음 77
인생이라는 파도 79
삶의 요약 82
장례식장의 웃음 84
어머니의 커피 87
물에 빠진 자의 보따리 90
사랑스럽고 슬픈 94
떠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97

제4장 혼자 살지 못하는 우리
순한 사람 104
조연도 주연이야 106
교차하는 시간 속에서 109
우리 곁의 어머님들 112
사랑방의 추억 116
거리를 두는 게 예의? 120
엘리베이터 안에서 123
현실 영웅들을 위하여 126

제5장 청춘은 벚꽃
‘좋을 때다’의 의미 132
과정과 결과 134
여행은 젊었을 때 136
벚꽃 청춘 139
좋은 것들과의 이별 141
미처 알 수 없었던 것들 144
한때 맞았고 지금은 틀린 얘기 146
베스트 드라이버 149

제6장 나를 비추는 거울
256GB의 빚 156
당신도 하늘을 보고 있나요 158
나를 바꾼 SNS 161
온라인 인연 166
이름이라는 재갈 170
오만은 도마뱀의 목도리 176
내게 무해한 미디어 181
수렴의 랩 185
뽀샵 없는 대한민국 189
거짓말 같았던 그날 191

제7장 내면으로의 여행
복수하고 싶은 당신께 198
손에 닿아야 행복 200
어른의 화 209
걱정하는 게 걱정이다 213
공존의 법칙 217
손가락 말고 달 220
기도의 본질 222

제8장 내가 이끄는 삶
인생 에너지 배분의 법칙 226
적당한 성공 227
눈칫밥 231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234
커피를 내리듯 우리의 삶도 236
찰나를 누린다는 것 240
영혼의 탑 242
야예를 위한 기도 246

제9장 우리의 오늘
동물 국회와 식물 국회 252
국민 트라우마 254
기억할 일, 배워야 할 일 256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는 사회 258
?검은 산의 기억 260
국경의 전과 후 264
진짜 명품 268
잘 듣는다는 것 270

제10장 죄와 벌
똥 묻은 개와 겨 묻은 개 274
국민 정서 유감 276
양심에 관하여 279
주객전도 283
인간 실격 288
김군자 커피를 아시나요? 292

글을 닫으며 294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픈 사람들에게 소박한 치유의 씨앗을, 평범한 이웃들에게 위로의 온기를 나눠주고 싶다는 건 나의 숨은 꿈이었다. 그것은 어쩌면 상처의 씨앗을 뿌리고 사는 자의 속죄 의식일지도 모른다. 이 시대의 언론은 상처의 근원 중에 하나이므로 반성과 고해와 속죄에 끝이 없어야 한다. 자아비판 없는 언론인의 글을 나는 믿지 않는다. --- p.11

치유의 말은 활자로 전하는 편이 낫고 그것은 경험에서 나온 확신이다. 따뜻한 편지 한 통의 힘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 확신에 수긍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진심에서 진심으로 가 닿는 이야기들, 아픔의 아주 작은 일부라도 나누고 서로의 용기를 북돋워주는 이야기들… 그것은, 공감이 바탕에 깔리면 글로써는 조금 가능한 일이다. 마음이 열리면 거기가 치유의 출발점이다. 그 출발선 앞에 서서 공감의 힘을 믿는다. --- p.12

떠난 누군가를 잠시 미워하는 건 괜찮다. 어차피 그는 자신이 미움받는 것조차 모를 테니까. 다 그렇게 각자의 길을 따라 흩어지고 만다. 다만, 필요 이상으로 오래 상대를 미워하게 되면 그의 ‘무반응’에 결국은 내 마음만 괴로워지고, 그것은 부메랑처럼 자기 자신을 괴롭힐 뿐이다. 이때, 상처받은 마음이 주인을 뒤흔든다 해서 자기 ‘마음’을 미워할 수야 있겠는가? 그저 상처를 다 토해내도록 기다려주고, 보듬어주는 수밖에…. --- p.67

그러니,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결국은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게 되어있습니다. 파도를 타고 물결의 바닥까지 내려갔다면 그 파도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가라앉지 않는 한 반드시 위로 다시 솟게 되어있습니다. 처음 올라탄 것이 파도의 맨 위였건 중간이었건 바닥이었건, 그것은 중요치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파도가 언젠가는 다시 위로 솟는다는 것입니다.
견디고 올라오십시오. 순환의 법칙에는 ‘어김’이 없습니다. --- p.80

잘 산다는 게 뭐 별거 있나요? 내가 좀 ‘덜 한심해 보이는’ 하루, ‘덜 못됐던’ 하루, 어쩌다 한 번씩 ‘괜찮아 보이는’ 하루, 그 하루가 그런대로 잘 산 하루겠죠 뭐. 그런 날들이 모이고 모이면 또 인생 전체도 그런대로 잘 산 인생이 될 테고 말이죠. 저는 소박하게나마 그런 믿음을 갖고 살아가렵니다. --- p.124

‘열심히 일한 당신’만 떠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일하지 못한 당신’도 떠나라. 그곳에서 낯선 꿈을 꾸고 이상을 발견하고 어쩌면 남은 생을 이끌어갈 새로운 ‘일’의 영감을 얻을지도 모를 일이다. 여행은 젊음이 누릴 수 있는 최강의 특권이다. 이것은, 누리지 못한 늙어가는 자의 입증된 탄식이다. --- p.138

시대가 그런 시대입니다. 개천에서 용 날 수 없고 날 때부터 출발선이 다른 ‘기울어진 운동장’이 문 밖에 있습니다.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면 소통은 바로 단절됩니다. “나 때는 말이야” 라는 소리는 ‘그때’의 청춘들에게나 할 얘기입니다. 기회라도 있었던 과거와, 기회조차 희박한 현재를 동일선상에 놓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 p.147

세상에 이렇게 맑고 착한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다만 그걸 잊고 살았던 거지요. 어쩌면 제가 속한 집단에서도 저는 유독 메마른 사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으로 가는 마음의 통로는 단단히 얼어있었습니다. 그 얼음은, 기사가 아닌 다른 글을 쓰기 시작하자 조금씩 녹았고, 그 글을 따뜻한 분들과 공유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 p.164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오만한 사람은 그 자체로 불쌍한 사람이다. 그의 곁에는 마음으로 그를 대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있어 보이려고’ 허세를 부리고 거만하게 구는 사람들 가운데 ‘정말로 있어 보이는’ 부류는 찾기 힘들었으니 결국 오만한 자는 ‘없는’ 자이다. ‘없어 보이는’ 자이다. --- p.179

마음은 ‘지금, 여기’에 머물러있는 것이 가장 편하고 안정적이다. 과거로 가든 미래로 가든 어느 쪽도 평화롭지 않다. 물론 과거의 기억 속에는 좋은 추억, 미래의 상상 속에는 희망 같은 것들도 있겠지만, 케케묵은 원한이라든가 근거 없는 불안감이 적잖은 비중을 차지한다. 무엇보다 과거나 미래에 생각이 가있는 것은 나의 ‘지금’을 망치는 일이 된다. 저축해 둘 수 없는 현재의 시간을 충실히 만끽하지 못하고, 실체 없는 사념으로 삶을 허비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 p.214

남의 시선만 신경 쓰고 사는 것은 그 시선 안에 ‘갇혀 사는’ 삶이다. 그래서 남의 시선은 곧 생의 감옥이 된다. 남 눈치를 지나치게 보고 사는 사람들은 마음의 공간이 좁아진다. 그 공간 안에 남의 시선, 남의 평가가 들어차기 때문에 그거 신경 쓰느라 절로 지쳐간다. 반면 남 눈치를 잘 안 보는 사람들은 자기 마음의 공간이 광활하다. 오로지 자유로운 본인의 사유만이 있으므로 생의 모든 선택이 주체적이 된다. --- p.231

그냥 오는 대로, 가는 대로, 지금 만나서 좋은 사람은 최대한으로 좋아하고, 만나기 싫은 사람은 마음 가는대로 멀리 하고, 그렇게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면 됩니다. 그러지 않고 일일이 재고 따지고 훗날의 가치를 깐깐히 계산하고 사는 것은 외롭고 피곤한, 지치는 생이 되고 맙니다. --- p.235

그래서 잘 듣는다는 것은 귀를 낮은 데로 판판하게 열어놓고 널리 주파수를 맞추는 일이다. 높낮이의 모든 층차를 수렴하는 겸허한 듣기, 그것이 ‘잘 듣는 일’이다. 글에는 그렇게 ‘수렴하여 들은’ 목소리들이 녹아들어 뿌리를 형성해야 한다. 언론인으로서든 작가로서든 나의 영원한 과제는 거기에 있다 할 것이다. --- p.270

사과할 사람들은 사과하지 않고 적반하장은 자동 반사적인 매뉴얼처럼 되어버렸다. 책임질 자들이 책임지지 않는 기류는 사회에 대한 희망을 강탈한다. 신상필벌信賞必罰이 무너진 사회는 공정하지 않고, 그러므로 정의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 p.28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재해와 역병으로 평범하지 않은 나날.
당연하게 누렸던 것들이 더 이상 당연한 것이 아닐 때.
그때 우리에게 필요한 치유와 위로의 낱말들.

온 국민이 고난의 시기를 겪어내고 있다. 돌아보면 어렵지 않은 시간이 없다지만, 유독 매섭게 느껴지는 요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그 위를 할퀴고 지나가 기어코 또 다른 상처를 내고야 만다.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는 고통을 견디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언론인으로서 그리고 독자의 한 이웃으로서 저자 박주경은 치유의 말을 건넨다. 미약하지만, 그 미약함으로 서로가 버팀목이 되어 끝내 함께 일어서야 한다고. 그저 베풀고 나누고 끌어안으려는 마음, 그것이면 된다고 말한다.

두렵고 떨릴 때 누군가의 손 잡는 것만으로 힘이 되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박주경의 치유의 말들」은 그런 움켜잡은 손의 온기 같은 책이다. 어려운 시간을 함께 버텨낼 용기를 주는. ‘모두가 아픈 해에’라는 문장으로 시작하여 ‘우리는 어떻게든 또 이겨낼 것’이라는 말로 맺어지는 이 책은 그러므로 온통 치유에 대한 것이다. 조금이나마 아픔이 덜 해지기를. 다시 일어설 용기를 북돋워 주기를. 상처 입은 당신을 응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닿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겼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상처와 치유는 폭이 넓다. 관계의 상처, 말의 상처, 제도의 상처, 역사의 상처, 상실의 상처, 소외의 상처…. 다양해 보여도 결국 모두 사람으로 인한 것이다. 우리는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입는다. 그럼에도 희망은 결국 사람이라고.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된다고 저자는 또한 이야기한다. 상처를 주는 건 사람이지만 그래도 그 상처를 돌보는 것 또한 사람임을. 우리가 서로를 돌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나지막하고 묵직한 글로 전한다. 상처받은 삶을 살피는 저자의 글은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고, 그 따뜻함을 또 다른 이에게 전하여 더 나은 내일을 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그리고 우리를 다치게 한 것들이 사실은 우리 스스로가 아니었을지, 그것을 애써 외면해온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도 해준다.

『박주경의 치유의 말들』을 통해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절감한다. 누군가의 안일함으로 다른 누군가가 죽어가고, 누군가의 무심한 발길질에 다른 누군가가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우리’라는 단어가 비단 인간에 한정된 의미는 아닐 것이다. 인간의 이익과 편리를 얻고자 상처 낸 자연이 이제 다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느끼고 있다.그렇기에 우리는 마음을 열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야하는 것이다. 외면하던 서로의 고개를 돌려 눈을 마주 보아야 하고, 더는 아프지 않도록 다친 이들을 돌봐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그렇게 치유된 이가 나의 상처 또한 어루만져줄 것이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으므로.

그러니 치유의 초입은 언제나 마음과 마음이 닿아 따뜻해진 그곳이다. 어려움을 헤쳐나가기까지 쉽지 않겠지만, 오직 서로에게 치유의 손길을 내미는 것만이 희망이다. 여전히 견뎌야 할 고통이 기다리는 생이지만, 끌어안는 것만으로 그 고통을 나눌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팔을 벌릴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독자에게 가 닿을 때, 그의 아픔을 끌어안는 온기의 한 조각이 되리라 믿는다.

“미약한 우리가 그 미약함으로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끝내 함께 일어서야 한다는 걸 이 난리통에 새삼 깨닫습니다. 어쩌면 그 가르침을 받기 위해 고통스런 대가를 치른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등을 돌리고 살아왔으니까요.”
-작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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