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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난민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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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난민 되다

: 미스핏츠, 동아시아 청년 주거 탐사 르포르타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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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7쪽 | 592g | 152*225*30mm
ISBN13 9791195218158
ISBN10 119521815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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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미스핏츠
세상의 모든 핏(fit)하지 않은 목소리, 미스핏츠는 기성 언론의 틀에서는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다양한 ‘미스핏한 사람들’을 조명하고자 2014년 8월 만들어진 독립 언론이다. 주요 사업으로 ‘노답 청춘, 집 찾아 지구 반 바퀴’다음 뉴스펀딩, 서울시 청년허브 청년 활 ‘잡것들’등의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구글 뉴스스탠드, 카카오 1boon, 카카오 스토리볼 등 콘텐츠 제공 계약을 맺고 있다.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서 20대의 시각으로 본 다양한 이슈들로 주목받고 있다.
http://misfi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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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혹은 대부분은) 들키거나 공유되고 싶지 않은 모습과 소리를 숨길 권리는 월세 5만 원, 10만 원 앞에서 손쉽게 바스라지고는 한다. 월세 5, 10만 원이 아니면 보증금을 천만 원, 2천만 원 올려야 한다. 마찬가지로 각종 ‘옵션’과 방의 크기, 볕, 방이 ‘가운데방’인지 아닌지에 따라 타오팡 값은 천차만별이다.
--- p.46

이롱이나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앞으로도 살고 싶지 않고 조금 더 안정적인 주거를 원한다고 해서 몇 년 후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기리란 법 역시 없다. 모두 ‘안정적으로 주거를 하려면 집을 사야지!’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집을 사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면 ‘안정적인 주거’를 위해서 오래도록 마음 편하게 점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과연 그게 가능해지는 날은 올까. 일단은 지금 머무는 공간, 내가 점유한 공간이 있음에 감사하면서 안정적인 주거 공간이 생길 때까지 1, 2년짜리 계약서에 도장을 또 찍고 또 찍을 수밖에 없는 것일까.
--- p.49

정기 수입의 3할이 꼬박꼬박 허공에 날아가지만 별 수 없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린위루 부부가 구매하려면 월세를 90년 치(90개월이 아니라 90‘년’) 모아야 한다. 아무리 연봉이 오르고 더 나은 직장을 찾는다고 해도 린위루 부부가 90년 치 월세를 모두 모아 이 집을 살 수 있을까. 린위루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린위루 부부는 매달 77만 원을 월세로 지불하고 그나마 시내의 괜찮은 집을 ‘빌릴 수 있음’에 안도하고 있다.
--- p.55

반지층이나 옥탑방이 ‘저렴’이나 ‘낭만’ 따위로 포장된다. 볕이 잘 들지 않는 삶의 우울함, 찌는 듯 내리쬐는 햇볕. 임시 주거 공간의 부실함을 피해 ‘괜찮은 집’을 찾기 위해서는 몇 번이고 몇 주고 발품을 팔아야만 하고, 그렇게 간신히 얻은 집도 1년, 길어도 2년 후면 다시 짐을 싸 들고 나갈것을 걱정한다. 주거 공간에 대한 걱정을 머릿속에 채우고 살면서 나아갈 미래와 꿈을 그릴 수 있을까. 새로 방을 찾을 때마다 타인의 자취가 보이지 않도록 집주인에게 도배와 장판을 해달라고 아득바득 싸우면서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까.
--- p.86

수도권과 간사이 권역에 거주하는 연 수입이 2백만 엔 미만인 20~39세 미혼 청년 1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와 동거하고 있는 비율이 77.7퍼센트였다. 자택을 소유한 부모가 주거와 노동 조건이 불안정한 청년층을 흡수하고 있다. 어느 보고서에서는 이를 집 있는 부모에게 집 없는 자식이 ‘기생한다(parasite)’고 표현했다. 양쪽 모두 원치 않은 기생일 것이다. (…) 그렇다면 연 수입 2백만 엔 이하, 이를테면 ‘저소득 청년’이 일부만의 문제일까. 일본 청년 세 명 중 한 명이 연봉 2백만 엔 미만이다. 무직자는 제외한 수치다.
--- p.160

나는 우리 세대의 수많은 청년이 ‘둥지로서의 집’을 열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집의 의미가 변했다. 집에 담는 가치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집을 소유하기보다는 빌리기를 택한다.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평생 갚는 삶을 택하려 하지 않는다. 내 친구는 주택 마련 자금을 저축하느니 “건담을 한 대 더 사겠다”고 말했다. 행복을 유예하지 않고 살기를 바라는 청년들이 많다. 열망하지 못하는 이유도 분명 있다. 90년 치 월세를 모아도 집을 살 수 없는 타이완 청년들. 불안정 주거에 놓일까 봐 부모님 집을 떠나지 못하는 일본 청년들. 감당할 수 없이 높아진 삶의 비용과 싼 사람 값. 그러나 집도, 직업도, 삶도 분명 새로운 세대에서 새로운 모습을 찾을 필요가 있고, 그런 변화를 조금씩 청년들이 찾고, 만들어나가고 있다.
--- p.194

고시원에 사는 조신 씨는 창문이 없는 방에서 눈을 뜬다. 원룸형 하숙에 사는 배태웅 씨는 주인 모를 신발 더미 사이에 자신의 신발을 벗고 들어가 옆방의 소음 속에 잠을 청한다. 고시원과 원룸텔, 원룸형 하숙의 작은 방에서 눈 붙이는 하룻밤, 서른 밤 혹은 몇 년의 밤. 그렇게 청하는 하룻밤 수면은 마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으로 때우는 한 끼 밥 같다.
---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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