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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또 하나의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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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또 하나의 컴퓨터

톰 지그프리트 저 / 고중숙 역 | 김영사 | 2003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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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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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3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643g | 153*224*30mm
ISBN13 978893491234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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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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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톰 지그프리트
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트. <댈러스 모닝 뉴스>의 과학 담당 편집자로 현대 과학의 최신 이론들을 통찰력 있게 묘파한 칼럼들을 다수 집필하였다. 1997년 미국 정신의학협회의 로버트 모스 저술가 상을 받기도 했다.
천재들의 모임인 멘사(MENSA)의 회합에서 강의한 내용을 토대로 집필된 이책은 '정보물리학'으로 우주를 해석하고자 하는 과학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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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주의 모든 것들이 완전히 대칭적인 것은 아니다. 만일 그렇다면 우주는 참 지겨울 것이다. 실제 생활에서는 자연의 배경에 숨은 대칭성들이 "깨어져서' 나타난다. 우주는 어쩌면 대칭적인 불덩이로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점차 팽창하고 식어감에 따라, 수증기가 식고 응축되면 물방울과 얼음덩어리가 만들어지듯, 새로운 모습들이 나타났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공간 속의 온둥에 내포된 대칭성의 분석에 담겨 있는 놀라운 힘을 보여 주었다. 특수상대성이론은 등속 운동이 자연의 법칙을 변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러한 대칭성은 여러 가지 기괴한 귀결들을 드러냈다. 그러나 상대성이론에 대한 모든 실험적 시험들은 그것들이 모두 필수적인 귀결임을 보여주었다.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이 제기하는 대칭성은 더욱 웅대하다. 운동과 중력 법칙은 가속 운동에서도 보존되며, 가속은 중력과 완전히 동등하다. 우리가 움직이든 정지하든, 또는 시공간의 어느 위치에 있든, 이 법칙들은 항상 그대로이다.

다시 말해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들은 전 우주에 퍼져 있는 공간의 대칭성을 묘사한다. 그러나 오늘날 물리학자들은 아인슈타인이 모든 얘기를 다 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욱 새롭고 웅대한 대칭성을 찾는다면 양자역학과 중력의 융합을 가로막는 해묵은 장애를 돌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이제 상대성 이론이 묘사하는 보통의 공간 차원 외에 미세한 양자 공간 차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만일 그렇다면 우주에는 아인슈타인이 인식한 것보다 더 많은 대칭성이 있게 된다. 자연의 불변성을 이 새로운 차원까지 포함하여 표현하는 데는 새로운 대칭성 이론이 필요할 것이며, 물리학자들은 이것을 '초대칭(supersymmetry)이라고 부른다.
---pp. 317~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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