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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성경 2

그림으로 보는 성경 2

: 그리스도의 사랑

[ 양장 ]
스카이엠 글 / 홍연시 그림 / 김경집 감수 | 계림북스 | 2022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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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190*257mm
ISBN13 9788953334762
ISBN10 895333476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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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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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곁을 지키는 열두 제자
예수의 이름이 알려질수록 따르는 사람들도 늘어났어요. 모두 예수 곁에 머무르며 하느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예수는 조용한 산으로 올라가 밤새도록 기도를 올렸지요. 아침이 되자 예수는 수많은 사람 가운데 열두 명을 골랐어요. 그들은 이제부터 예수의 제자가 될 사람들이었지요. 예수는 그들을 ‘사도’라고 불렀어요.
‘베드로’라는 이름을 얻은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가 제자가 되었어요. 그리고 또 야고보, 요한, 마태, 도마도 열두 사도 중 하나가 되었지요. 또 다른 야고보와 시몬, 유다, 바돌로매, 빌립, 가룟 유다 역시 사도의 이름을 얻었답니다. 그 후 열두 제자들은 어디서든 예수를 뒤따르며 늘 함께했어요. 열두 사도들은 특별한 영광을 얻은 사람들이었어요. 예수의 말씀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으며 기적을 지켜보았거든요.

예루살렘 성으로 가는 길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은 시끄럽고 북적였어요. 파스카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 찬 거리는 한껏 들뜬 분위기였지요. 작은 마을을 지나던 예수가 문득 걸음을 멈추고 제자 두 사람을 불렀어요. 그리고 맞은편 마을에 아직 아무도 탄 적 없는 어린 나귀가 매여 있으니 그 나귀를 데려오라고 일렀지요. 만약 누군가 나귀를 왜 끌고 가느냐고 물으면 ‘예수께서 필요하시답니다’라고 대답하라고 했어요. 그러면 순순히 나귀를 내줄 거라면서요.
두 제자는 예수의 말씀대로 했어요. 어린 나귀를 찾아 데려왔지만, 예수를 태우기엔 너무 작고 초라했어요. 세상을 구하러 온 구세주가 편안한 마차나 큰 말이 아니라 짐이나 싣는 나귀를 타고 간다는 게 못내 아쉬웠어요. 예수의 겸손한 마음을 탓할 수 없었던 제자들은 겉옷을 벗어 나귀의 등에 깔았어요. 예수는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갔어요.

예수를 팔아 버린 제자, 유다
대제사장과 율법학자들은 점점 더 예수를 질투했어요. 그들은 하루빨리 예수를 없애고 싶었어요. 이제껏 자기들의 말을 잘 듣던 사람들이 모두 예수만 믿는 게 못마땅했지요. 병든 사람을 고쳐 주고 지혜를 전하는 예수는 인기가 많았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소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조용히 잡아야 했어요. 그들은 축제 기간을 피해 예수를 잡아들이자고 모의했어요.
대제사장과 율법학자들의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예수가 혼자 있는 곳을 가르쳐 줄 사람이 필요했지요. 그때 제자 중 한 사람이었던 가룟 유다가 그들을 찾아왔어요.
“만약 예수가 어디 있는지를 알려 준다면, 나에게 무엇을 주겠소?”
그들은 유다에게 은전 서른 닢을 주겠다고 약속했어요. 욕심에 눈먼 유다는 결국 그 돈을 받았어요. 이제 그들과 유다는 사람들이 없을 때 예수를 붙잡을 기회만을 노렸어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혀 아래를 내려다보았어요. 가시관에 찔린 이마에서부터 피가 흘러내렸어요. 지나가던 사람들이 예수를 조롱했어요.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했어요. 그러면 그 말을 믿어 주겠다고 놀렸지요. 대제사장과 장로들, 서기관들도 예수를 비난했어요. 다른 사람은 다 구원해 주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구하지 못한다고 손가락질했어요.
사람들은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말하고 다녔으니, 하느님이 구해 줄 거라며 비웃었어요. 치욕적인 그 순간에도 예수는 고통을 견디며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어요. 하느님에게 부디 저 사람들을 용서해 달라고 빌었어요. 자기들이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 모르고 있다고 감싸주었지요.

다시 살아난 예수를 만나다
그 사람이 조용히 마리아의 이름을 불렀어요. 그제야 마리아는 고개를 들었어요. 마리아의 눈앞에는 예수가 서 있었어요. 십자가에 매달렸을 때처럼 가시관을 쓰고 옷이 찢긴 채 온몸에서 피를 흘리지도 않았어요. 살아 있을 때의 평화로운 모습 그대로였어요. 그제야 마리아는 천사의 이야기가 무슨 뜻인지 비로소 깨달았어요. 예수가 죽음에서 부활한 것이에요.
예수는 놀라서 어쩔 줄 모르는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마리아야, 무서워하지 말고 제자들을 찾아가거라. 그리고 아직은 아니지만 내가 곧 아버지 하느님에게 돌아간다고 전해다오.”
기쁨에 넘쳐 울다 웃던 마리아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어요. 그러고는 서둘러 제자들에게로 달려갔어요. 예수가 다시 살아났다는 소식과 부활한 예수를 만났다는 것을 알렸지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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