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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지식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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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지식향연

: 영국과 스페인, 제국의 엇갈린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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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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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6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96g | 150*223*16mm
ISBN13 9788934974659
ISBN10 893497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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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상은 IT의 발달과 소셜 미디어의 진화로 새로운 문명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바로 '공감 문명(共感文明)'의 시대다. 인류는 순식간에 같이 기뻐하고, 같이 즐거워하며, 같이 분노하고, 같이 슬퍼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세상과 얼마나 같이하고 있는가? 공감 문명 시대의 도래라는 거대한 문명사적 전환을 따지기 이전에 대한민국은 현실적으로 혼자 살아갈 수 없는 나라다. 살아남으려면, 더 잘 살려면 한반도와 우리만 알아서 되는 게 아니라 세상과 인류 전체를 알아야만 한다. 우리의 교육이 철학도 비전도 없이 대학 입시의 부속물이 된 지 오래됐다. 온 사회가 대학 입시만을 목표로 한 기형적인 사교육과 그 사교육에 끌려 다니는 공교육의 늪에 빠져 허우적댄 지도 꽤 됐다. 정말 슬프고 고통스러운 건 그렇게 온 집안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부모 세대의 미래를 갉아먹으며 들어간 대학에서 학생들이 찬란한 미래와 희망을 발견하지 못해 좌절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프롤로그」중에서

메리의 출발은 좋았다. 사람들은 메리에게서 온화했던 어머니 캐서린의 모습을 보았다. 전성기 때의 헨리 8세를 느꼈다. 시민들은 새로운 여왕이 희망과 관용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것은 너무나 큰 착각이었다. 시민들은 메리 여왕을 알지 못했다. 그리고 메리 여왕도 잉글랜드를 알지 못했다. 그녀는 사회도 경제도 너무나 많이 변해버렸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종교개혁이 경제 권력의 재편으로 이어졌고, 그것이 새로운 지배계급을 태동시켰으며, 그 결과 국가의 중심축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특히 런던은 새로운 잉글랜드와 새로운 시대의 중심이었다. 런던에서 그녀는 세상의 변화를 모르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시민은 여왕을 모르고, 여왕은 시대를 모르니 불러올 수 있는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잉글랜드를 모르는 단 한 사람이 여왕이 되다」중에서

올해로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았다.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모르는 사람이 없고, 설명이 필요 없는 영국의 대문호이자 온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극작가. 세계 문학사에서 그
가 차지하는 자리는 아주 특별하다. 사람들은 셰익스피어를 인류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4명의 비극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는다. 아이스킬로스(Aeschylos BC 525?~BC 456?), 소포클레스(Sophocles BC 496?~BC 406), 에우리피데스(Euripides BC 484?~BC 406?) 그리고 셰익스피어. 이들 세계 4대 비극 작가 중에서도 셰익스피어와 나머지 세 사람 사이에는 커다란 간극이 있다. 셰익스피어는 1564년에 태어나서 1616년에 사망한 근대 인물이지만 나머지 세 사람은 기원전 5세기에 활동한 고대 인물들이다. 그리고 셰익스피어는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나머지 세 사람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났다. 이 부분이 매우 흥미로운 지점이다. ---「민주주의는 비극을 낳고 비극은 민주주의를 길렀다」중에서

유럽 각국이 절대왕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순간에 잉글랜드는 이미 의회 제도를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고 있었던 셈이다. 의회 제도는 단순하게 제도만 갖췄다고 굴러가는 것이 아니다. 의회를 구성하고, 의회를 운영하고, 의회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했다. 이들은 자신의 실력과 책임을 자각하고 있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도 느끼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교양과 지식과 유희가 필요했다. 2500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 처음 시작된 민주주의 아테네가 그러했듯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의회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런던에서도 새로운 체제에 어울리는 새로운 교육이 필요했다. 그렇게 연극의 시대가 다시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고 셰익스피어는 그 찬란한 시대의 중심이었다. ---「다시 시작된 비극의 시대, 세계제국을 향해 나아가다」중에서

마젤란의 항해와 달리 드레이크의 항해는 대성공이었다. 항해 도중에 얻은 막대한 보물은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부富를 가져다주었고, 가장 큰 이익을 취한 사람은 엘리자베스 여왕이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건 돈이 아니었다. 이런 무모한 도전이 가능했던 당시 잉글랜드 사회의 구조와 분위기, 이런 도전이 가져온 잉글랜드의 변화였다. 작은 목재 범선을 타고 세계를 한 바퀴 돌아오겠다는 드레이크와 같은 뱃사람과 선원들, 이런 항해에 돈을 대는 여왕과 런던 시티의 투자가들의 존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잉글랜드의 본색이었다. 세계 최대강대국인 스페인의 심장을 뚫고, 그들의 부의 원천을 위협하는 이런 행동은 미래를 개척하는 잉글랜드의 담대함이었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플리머스 항구를 출발하는 200여 명의 선원, 이들을 떠나보내는 수많은 사람들. 두려움, 불안감,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떠났다. 도전했다. 그리고 잉글랜드는 그들을 떠나보냈다. 거기에 희망을 보탰다. ---「처녀 여왕 엘리자베스 1세, 위대한 영국의 초석을 놓다」중에서

스페인은 이 기간 동안 아메리카 대륙을 정복했고, 식민지를 건설했으며, 그곳에 정주하기 시작했다. 이 기간 동안 스페인은 카를 5세와 함께 오스만투르크, 신교 세력, 프랑스와 싸웠다. 비록 그 누구를 상대로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패배하지도 않았다. 스페인이 아니었다면 지중해는 이슬람의 바다였을 것이며, 신교는 전 유럽을 집어삼켰을 것이다. 프랑스는 루이 14세 시대 이전에 일찌감치 대륙 패권을 장악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무산시킨 것이 스페인이다. 어리석게 보였는지 몰라도 그 싸움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이 시대의 스페인은 열정과 소명 의식으로 무장한 십자군이었다. 그들은 제국을 건설했다. 그들은 역사를 썼다. 500년 전의 일이다. 스페인은 지금부터 500년 전, 포르투갈과 더불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했다. 그들의 제국은 유럽의 여러 지역-스페인, 벨기에,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 보헤미아, 이탈리아 등-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아메리카 대륙을 가로질러 태평양 연안에 이르렀고, 동쪽으로는 필리핀에 닿았다. ---「행운의 합스부르크, 유럽을 품다」중에서

역사는 무서울 정도로 비정하고 정직하다. 1609년은 스페인이 전쟁과 내정에서 두 번 패배한 해로 기억되고 있다. 불과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위대했던 제국 스페인이 권력을 쥔 모리배들에게 두 번 능욕당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 밑에서부터 무너지는 나라는 없다. 나라는 위에서부터 무너진다. 스페인도 마찬가지였다. 해가 지지 않는다던 대제국은 위에서부터 무너지고 있었다. 펠리페 2세가 다스리던 동안의 폐쇄되고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권력은 지극히 오만했다. 그들은 전대미문의 영토를 지배하고, 전대미문의 재물을 소유했지만, 네덜란드를 굴복시키지도 못했고, 잉글랜드에 전함 한 척 상륙시키지도 못했다. 펠리페 3세의 치세는 더 큰 분열과 몰락의 기간이었다. ---「후안무치의 정권, 스페인의 끝없는 추락」중에서

역사는 반복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찬가지다. 역사는 죽어 있는 학문이 아니다. 오늘날도 무수히 반복되고 있고, 내일도 반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시대와 인물과 몇몇 조건이 다를 뿐이다. 그렇다면 잉글랜드의 찬란한 성공도, 스페인 제국의 처절한 실패도 어디선가 반복되고 있을 것이다. 오늘날의 어떤 국가가 미래의 잉글랜드가 될 것인가? 어떤 국가가 스페인 제국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 아니, 다른 나라를 신경 쓸 여력이 우리에게는 없다. 우리 대한민국만 놓고 보자. 우리는 잉글랜드의 길을 걷고 있을까? 아니면 스페인의 길을 가고 있을까? 거대한 제국을 만들어본 적이 없는 우리를 스페인에 비교하는 게 부적절할 수도 있겠지만, 공동체라는 측면에서 21세기의 우리나 16~18세기의 스페인이나 다를 바 없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우리나라의 현재 좌표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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