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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숨겨진 환자들

프로이트의 숨겨진 환자들

: 당신이 모르는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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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42g | 148*215*30mm
ISBN13 9788989007913
ISBN10 898900791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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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오랜 세월 이름도 없고 얼굴도 없던 프로이트 환자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개중에는 희극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대개는 비극으로 끝나고, 모두 매혹적인 이야기다. 모두 38편의 간략하고 불완전한 인물 묘사는 현재까지 발견된 관련 문헌을 토대로 한다. 혹시라도 워싱턴 D.C. 소재의 미국의회도서관 프로이트 서가에 소장된 미공개 자료에서 다른 사례가 더 나올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38명이 내가 선별한 전부다. 여기서는 인물의 이력을 간략하게라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자료가 남아 있는 환자만 모았다. 따라서 이름이나 이니셜 외에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는 환자는 제외했다, 우선은. 따라서 이 책은 프로이트의 환자를 총망라한 사례집이 아니라 대표적인 사례를 모아놓은 책이다. 그만큼 한계가 있지만 프로이트가 직접 기록한 흥미진진한 사례연구에 더해서 그의 실제 분석 과정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 p.6

베르타[안나 O]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잘하는 여자를 말동무로 데려와 방 두 칸짜리 집에서 함께 지냈다. 독일어로는 아직 실어증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고, 이전보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게다가 클로랄 하이드레이트에 중독된 상태에서, 브로이어가 심각한 안면신경통을 잡으려고 처방한 모르핀에까지 중독되었다. 벨뷔 요양소에서 넉 달을 지내고도 신경통과 모르핀중독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1882년 10월 29일, 퇴원 당시의 환자 기록에는 상태가 “호전”되었다고 적혀 있지만 11월 8일에 베르타가 로베르트 빈스방거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은 달랐다. “여기서는 건강이 조금도 달라지거나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주사기를 달고 지내는 게 남들에게 부러움을 살 만한 삶은 아니겠죠.”
--- p.14

둘이 저녁마다 산책하면서 올가가 막스에게 분석 과정에 대해 상세히 들려주었다. 막스는 그 이야기에 매료되었다. 그래서 결국 프로이트를 만나러 가서 올가의 심리 상태로 미루어 보아 결혼이 가능할지 물었다. 올가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한 프로이트는 결혼을 강력히 권했다. “그냥 결혼하세요. 재미있을 겁니다!” 올가와 막스는 분석이 시작되고 1년 반이 지난 1898년 12월 20일에 프로이트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올가는 21세, 막스는 25세였다.
--- p.106

오스카 피스터는 1953년에 쿠르트 아이슬러와의 인터뷰에서 불쌍한 엘프리데를 떠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우리 둘 다 치료해본 그 환자는 비탄에 잠긴 사람이었습니다! 언젠가 프로이트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강박신경증을 앓느니 차라리 다리 하나를 잃는 게 낫겠다고요. 그러자 그분이 그러시더군요. 하나요?! 하나!! [웃음] 팔다리를 다 잃고 말지!!”
--- p.159

세르기우스[늑대 인간]는 인터뷰나 프로이트의 사례연구, 가디너의 회고록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신분석가들은 내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피해만 줬어요. … 프로이트가 저를 100퍼센트 치료했다는 건 그분 생각일 뿐이었어요. … 그래서 [가디너가] 회고록을 쓰라고 추천했고요. 프로이트가 심각하게 병든 사람을 어떻게 치료했는지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요. … 다 거짓이에요.” 아닌 게 아니라 세르기우스는 60년 넘게 지속적으로 여러 정신분석가에게 관찰을 받았지만 여전히 같은 증상에 시달렸다. “사실 모든 게 재앙 같아요. 나는 처음 프로이트를 찾아갔을 때와 같은 상태예요. 프로이트라면 이제 그만이요.”
--- p.193

당시 파리에서 정신분석가 샤를 오디에에게 치료받던 야이에는 스베보의 말을 믿지 못했다. 그러자 스베보는 이렇게 주장했다. “사실입니다. 저는 거짓말을 할 줄 모릅니다. 프로이트가 직접 치료한 사례에서 어떤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덧붙이자면 프로이트는 몇 년에 걸쳐 막대한 치료비를 받아 놓고 그 환자를 치료 불능으로 규정했습니다. 사실 저는 프로이트를 존경합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을 허비한 지금은 그를 존경한다는 말에 역겨움만 느낄 뿐입니다.” 스베보는 한 달 후 다시 이렇게 못을 박았다. “명확히 해두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정신분석 치료의 결과에 관한 제 경험을 말씀드리려고요. 그분은 몇 년간 치료비를 받아가 놓고 환자가 가벼운 편집증을 앓는다는 이유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라고 단언했습니다. … 참 비싼 진단인 셈이지요.”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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