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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 버드나무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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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 버드나무 유일한

한수연 저 / 김홍 그림 | 문예춘추사 | 2007년 05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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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99쪽 | 344g | 153*224*20mm
ISBN13 9788976040305
ISBN10 89760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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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수연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고, 마산교육대학을 졸업했다. 197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바람골 우체부』가 당선되었으며, 1989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수필 『항아리 素描』가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창작동화집 『발가락이 달린 해님』『몽당연필 속의 나라』전래동화집 『하늘만큼 땅만큼』, 장편동화 『다다의 섬』이 있다. 현재 진주시 평거초등학교 교사이며 경남문인협회, 경남아동문학회,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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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연의 결심에 대항하는 김기복도 만만하지가 않았다.
김기복은 일한의 미국행을 막으려고 며칠동안 굶으면서 시위했다. 그러나 그것에 눈 깜짝할 유기연이 아니었다.
며칠을 누워 있던 김기복은 창백한 얼굴로 간신히 입을 열었다.
“당신, 우리 일한이를 미국 보내고 어떻게 살라고 그러시오?”
“임자, 난들 그 어린놈을 떼어 보내고 싶겠소? 다 일한이의 앞날을 위한 것이지. 언제 왜놈 손에 들어갈지 모르는 이 땅에서 일한이를 왜놈 머슴살이 시키고 싶지 않다, 그 말이오. 애비는 양반들 머슴살이, 자식은 왜놈들 머슴살이, 당신도 설마 그러기를 바라지는 않겠지요? 왜놈들이 저렇게 기세가 등등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기나 하오? 그게 바로 서양 문화를 우리 보다 빨리 받아들인 때문이오. 조선에서 나라 문을 꼭꼭 잠그고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왜놈들은 대문 활짝 열어놓고 맞아들였다 말이오. 그 결과가 오늘 날 이렇게 되었소.”
어머니는 머슴살이라는 말에 생각을 돌렸지만 그래도 미국은 너무 멀었다.
“그렇지만 낯설고 물설고, 말까지 선 미국 땅이라...”
어머니의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흘렸다. 아들을 빼앗긴다는 생각뿐이었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고 다 마찬가지요. 일한이는 이 유기연의 자식이요. 모래밭에 던져두어도 꽃을 피울 놈이요. 하나님이 우리 대신 일한이를 잘 맡아 키워주실 거외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다시는 두 말을 하지 못하게 아들을 하나님에게 맡긴다는 말로 쇄기를 박았다. 하나님에게 일한을 맡기면 되니 쓸데없이 걱정하지 말라는 유기연식의 생각이었다.

어머니까지 아버지의 미국 보내기 작전에 넘어가게 되자 일한은 더 외로워졌다.
‘정말 내가 미국으로 가게 될까? 어머니가 보고 싶으면 달려올 수도 없는 그 먼 곳에서 정말 살 수 있을까?’
두려움에 잠이 오지 않았다. 외가로 도망가 버릴까? 하지만 그런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아버지는 일한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 아버지가 옳다고 생각하면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았다. 그것이 아버지가 사는 방식이었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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