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미리보기 공유하기
중고도서

말이 인격이다

: 품격을 높이는 우리말 예절

조항범 | 예담 | 2009년 01월 0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11,000
중고판매가
5,000 (55%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 0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중고샵] 매장ON! 매장 배송 온라인 중고 서비스
[중고샵] 판매자 배송 중고 추천 인기샵 특별전
[중고샵] 매장ON! 대구물류편: 버뮤다대구지대
8월 전사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9년 0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67쪽 | 485g | 153*224*20mm
ISBN13 9788959133604
ISBN10 8959133604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말에는 말하는 사람의 품격이 담겨 있다!

우리말의 예절과 올바른 말하기 기법을 상세히 제시한다. 태도나 언어는 그 사람의 됨됨이와 품격까지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평소 잦은 말실수로 신뢰를 잃거나 구설수에 오르는 과오를 종종 범한다. 이에 국어학자인 저자는 안타까움을 느껴 『말이 인격이다』를 집필하게 되었는데, 풍부한 실례와 함께 그의 관점에서 분석된 다양한 우리말의 오용 사례들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장 내 전화 예절을 비롯해 직장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들, 경어 논리에 맞는 말, 문상과 결혼식 등 애경사에 참석했을 때의 올바른 예법, 직장에서의 호칭법 등을 세밀하게 다루어, 험난한 직장 생활에 대비하고, 또 말의 수준을 끌어올려 질 높은 삶을 구가할 수 있게 해준다.

1부에서는 언어예절과 관련된 내용으로 우리말의 높임법, 호칭법, 인사법 등에서 좀 까다롭고 애매하여 자주 틀리는 예들을 골라 소개한다. 표현의 오용 예를 중심으로 구성된 2부에서는 의미를 잘못 알고 쓰는 단어, 발음과 용법이 혼란스러운 단어, 어색한 외래어 등을 다룬다. 3부는 주로 말하기의 기법과 요령에 관련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부_ 상사가 차마 지적하지 못하는 우리말 예절
● 전화하다 ‘들어갈 곳’은 없다
● ‘편지’는 아직 살아 있다
● 이제 ‘전자우편(이메일)’은 생활이다
● 윗사람이 마시는 것은 ‘술’이 아니라 ‘약주’이다
● 상사에게는 ‘당부’하는 것이 아니라 ‘부탁’하는 것이다
● 상사에게 ‘고통을 받으라’고 할 수는 없다
● 사장님의 ‘말씀’은 계시지 않고 있을 뿐이다
● ‘초청 인사’보다 ‘청중’이 우선이다
● ‘나’를 소개하는 데에도 격식이 있다
●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 ‘문자(文字)’를 잘못 쓰면 망신만 당한다
● 귀찮다고 함부로 말을 생략해서는 안 된다
● 은사님은 ‘잘’ 계시지 않고 ‘안녕히’ 계신다
● 부장님은 ‘식사’가 아니라 ‘점심’을 원한다
● ‘세배’는 그 자체가 인사이다
● 애경사(哀慶事)에 ‘봉투’는 기본이다
● 아픈 사람은 위로받고 싶다
● 삼가 조의(弔意)를 표합니다
● 아무나 ‘오빠’, ‘누나’가 될 수는 없다
● 친구가 ‘오빠의 아내’가 되면 무조건 ‘언니’가 된다
● 여동생의 나이 많은 남편은 불편한 존재이다
● ‘부인(夫人)’과 ‘부군(夫君)’은 남의 사람이다
● ‘자제(子弟)’는 남의 아들이다
● 호칭이 직장의 질서를 잡아준다
● ‘사장님’, ‘김 부장님’은 외출하시고 안 계십니다
● 직장 동료의 아내는 ‘아주머니’일 뿐이다
● 식당 종업원도 대접받고 싶다

2부_ 직장 상사도 모르는 우리말 표현
● ‘주인공(主人公)’은 절대로 ‘장본인(張本人)’이 될 수 없다
● 정확한 발음이 말의 신뢰를 높인다
● ‘자문(諮問)’은 구하는 것이 아니고 응하는 것이다
● 회장님은 ‘중임(重任)’한 것이 아니라 ‘연임(連任)’한 것이다
● ‘반증(反證)’과 ‘방증(傍證)’은 다르다
● 가게는 ‘임대(賃貸)’하는 것이 아니라 ‘임차(賃借)’하는 것이다
● ‘복불복(福不福)’은 있어도 ‘복지리 복’은 없다
● ‘일체(一切)’는 명사이고, ‘일절(一切)’은 부사이다
● ‘재원(才媛)’은 젊은 여자에게만 써야 한다
● ‘우연하다’와 ‘우연찮다’는 엄연히 다르다
● 김정일은 ‘뇌졸중(腦卒中)’으로 쓰러졌다
● ‘임산부(姙産婦)’는 한 사람이 아니고 두 사람이다
● ‘터울’이 형제자매를 벗어나면 망신당한다
● ‘버금가다’가 일등과 맞먹을 수는 없다
● ‘금도(襟度)’는 정치인만 잘못 쓴다
● 막걸리는 ‘들이켜는’ 것이지 ‘들이키는’ 것이 아니다
● 시아버지는 존경은 해도 사랑할 수는 없다
● ‘출사표(出師表)’를 던지면 큰일이 난다
● ‘곤욕(困辱)’을 잘못 쓰면 곤혹스럽다
● ‘난이도(難易度)’는 높지도, 낮지도 않다
● ‘오랜만에’를 ‘오랫만에’로 쓸 수는 없다
● ‘날으는 돈까스’ 선생님이 그립다
● ‘부조(扶助)’는 ‘부주’가 될 수 없다
● ‘시간장치’는 ‘시간을 재는 기구’가 아니다
● ‘얘’와 ‘쟤’는 물건에 쓸 수 없다
● ‘삐지는’ 것이 아니라 ‘삐치는’ 것이다
● ‘지양(止揚)’은 멈추고 ‘지향(志向)’은 향한다
● ‘쓰키다시’는 많을수록 좋다
● ‘결재(決裁)’는 받아야 하고, ‘결제(決濟)’는 해야 한다
● ‘충돌(衝突)’하면 앞이 깨지고 ‘추돌(追突)’하면 뒤가 깨진다

3부_ 승진하려면 꼭 알아두어야 할 상황 표현
● ‘말’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
● ‘주제 넘는 말’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 남에 대해 좋게 말하면 내 건강에도 좋다
● 재치 있는 말로 위기를 벗어나라
● 직장에서의 말실수는 지옥으로 가는 늧이다
● 꾸중도 칭찬처럼 들리게 하라
● 회의는 전투가 아니다
● ‘칭찬의 힘’은 의외로 크다
● 핑계는 멸망으로 가는 무덤이다
● 실수는 바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
● 상냥한 말투가 품위를 높인다
● 한 사람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여 말하지 말라
● ‘투덜이’는 공공의 적이다
● 말 한마디가 남을 기쁘게 한다
● 말하기의 첫째는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다
●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을 하라
● 억울해하는 사람에게는 맞장구를 쳐주어라
● 맞는 말을 ‘싸가지’ 없이 해서는 안 된다
● 부하 직원은 인정받고 싶다
●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남의 덕분이다
● 책임을 전가하는 말은 야비하다
● 말 한마디가 ‘클레임’을 해결한다
● 두루뭉술한 말이 나를 지켜준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개인 편지가 아니라 공식적인 업무로 보내는 우편물의 경우에도 수신자란을 작성하는 일정한 방식이 있다. 회사로 보내는 경우에는 ‘서울 주식회사 귀중’이라고 쓰고, 개인에게 보내는 경우에는 ‘세종 주식회사 홍길동 사장님’, ‘세종 주식회사 홍길동 귀하’와 같이 쓴다. 직책으로 존대하였으면 ‘세종 주식회사 홍길동 사장님 귀하(좌하)’와 같이 ‘귀하(좌하)’를 덧붙이지 않는다. 한 통의 편지에도 보내는 사람의 인품과 교양이 담겨 있기 마련이다. 이는 편지의 내용에서뿐만 아니라 편지의 격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편지를 쓸 때에는 합의된 격식에 따라야 한다. 만약 이를 어기면 상대를 언짢게 만들 수 있고, 또 스스로는 교양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 p.21 「‘편지’는 아직 살아 있다」 중에서

본인이 자신을 남에게 소개하는 경우보다 더 어려운 것이 중간에 서서 다른 사람을 소개하는 경우이다. 여기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는 친소 관계를 따져 자기와 가까운 사람을 먼저 소개한다. 예를 들어, “김철수 씨, 이 사람은 제 친구인 이동철이라고 합니다”와 같이 친구를 먼저 소개하고, 그 다음에 자기와 덜 가까운 ‘김철수’ 씨를 소개한다. 둘째는 아랫사람을 윗사람에게 먼저 소개한다. 예를 들어, “사장님, 신입 사원 김민철입니다”와 같이 윗사람인 사장님에게 아랫사람인 신입 사원을 먼저 소개하고, 윗사람인 사장님을 나중에 소개한다. 셋째는 남성을 여성에게 먼저 소개한다. 예를 들어, “김민정 씨, 이 사람은 학교 동창인 김철수입니다”와 같이 남성인 동창을 먼저 소개하고, 나중에 여성인 ‘김민정’ 씨를 소개한다.
--- pp.42~43 「‘나’를 소개하는 데에도 격식이 있다」 중에서

‘장본인’이라는 말의 오용 사례는 비단 글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방송 기자의 말이나, 유명 인사의 연설 등에서도 자주 목격된다. ‘주인공’이 올 자리에 ‘장본인’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 왜 ‘주인공’을 ‘장본인’으로 잘못 쓰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장본인’과 ‘주인공’이 같은 의미의 단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두 단어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기는 있다. 둘 다 ‘주목을 받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장본인’이 나쁜 일, 비난받을 일을 해서 주목받는 사람이라면, ‘주인공’은 좋은 일, 주도적인 일 등을 해서 주목받는 사람이다. “그가 남대문에 불을 지른 장본인이다”, “그 할머니가 미담의 주인공이다”와 같이 쓸 수 있다. 이로 보면 두 단어가 정반대의 의미를 보인다고 할 수도 있다.
--- pp.100~101 「‘주인공(主人公)’은 절대로 ‘장본인(張本人)’이 될 수 없다 」 중에서

‘결재’와 ‘결제’라. 비슷한 단어 때문에 수난이 보통이 아니다. ‘결재’는 ‘決裁’이고, ‘결제’는 ‘決濟’여서 엄밀히 다른 단어이다. ‘결재’는 ‘무엇을 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을 뜻하고, ‘결제’는 ‘대금을 주고받은 당사자들 사이에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을 뜻한다. 전자는 “결재를 받다”, “결재를 올리다” 등과 같이 쓰고, 후자는 “밀린 대금 결제”, “어음 결제” 등과 같이 쓴다. 두 단어는 발음이 비슷하여 간혹 혼동된다. 모음 [에]와 [애]를 구별하지 못하여 생기는 현상이다. 두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쓰는 것은 물론이고 발음도 정확하게 해야 혼란이 없을 것이다.
--- p.188 「‘결재(決裁)’는 받아야 하고, ‘결제(決濟)’는 해야 한다」 중에서

자신을 지키는 ‘위기관리 능력’으로 ‘재치’와 ‘유머’만한 것이 없다. ‘재치’와 ‘유머’는 어렵고 복잡한 상황을 일거에 해소하며, 사태를 반전시키기까지 하는 힘을 발휘한다. 예화 하나를 들어보기로 하자.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예정 시간보다 삼십 분이나 늦게 의회에 참석했다. 정적(政敵)들이 ‘게으른 사람’이라 야유하며 비난했다. 처칠은 머리를 긁적이며 “예쁜 부인을 데리고 살면 일찍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다음부터는 회의가 있는 전날은 각방을 쓰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일순간 의회가 웃음바다로 변했다. 재치 넘치고 익살스런 몇 마디 말이 ‘게으른 사람’이라는 비난을 한순간에 날려 보낸 것이다. 만약 처칠이 허둥대며 변명으로 일관했다면 ‘게으른 사람’에 ‘거짓말쟁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쓰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 pp.203~204 「재치 있는 말로 위기를 벗어나라 」 중에서

직장 상사가 쓰는 “까칠한 말투”는 부하 직원을 주눅 들게 만든다. 애써 작성한 보고서를 들고 부장에게 보고를 하는데, 부장이 “그래서 요점이 뭐야?”, “구체적으로 말해 봐”, “다시 말해 봐”와 같이 신경질적으로 응대하면, 캺하 직원은 주눅이 들어 다음 말을 이어갈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윗사람이라 어렵게 느껴지는데, 거기다 말투까지 무뚝뚝하고 신경질적이면 더 어렵게 느껴진다. 이런 상사에게 가까이 다가갈 부하 직원은 한 사람도 없다. 사람을 주눅 들게 만드는 상사와는 생산적인 의견 교환을 할 수 없다. 무슨 말을 했다가는 면박을 당할 것이 뻔한데 쉽게 입이 떨어지겠는가. 회사 퇴출 1호는 터무니없이 권위 부리며 아랫사람 힘들게 만드는 상사이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젊은 시절 자신도 윗사람으로부터 심하게 구박받은 사람들이 많다. 못된 것을 그대로 닮아 분풀이를 하는 것이다. --- p.229 「상냥한 말투가 품위를 높인다」 중에서

직장에서 상사의 말 한마디는 위력적이다. 상사의 말 한마디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것이 말단 직원의 운명이다. 윗사람이 칭찬이라도 해주면 신바람이 나고, 윗사람이 신경질이라도 내면 공연히 눈치가 보인다. 그럼 직장인들이 상사에게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은 무엇일까. 어떤 회사에서 “내가 상사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 □ 이다”라는 질문을 던지고 네모 안을 채워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자네가 올린 결재라 보지도 않고 사인했어”, “그 아이디어 참 좋았어”, “너한테는 무슨 일을 맡겨도 든든해”, “우리 파트에 자네가 있어서 기쁘네”, “자넨 할 수 있지, 분명히 해낼 거야”, “당신 정말 최고야”, “너는 우리 팀의 보배야” 등의 답이 주류를 이뤘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상대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곧 직장인들이 상사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바로 ‘나를 인정해 주는 말’이라는 것이다. 경쟁하는 조직 생활에서 제 능력을 인정받는 것만큼 뿌듯한 일은 없다.
--- pp.252~253 「부하 직원은 인정받고 싶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 당신의 인격이 드러난다!
국어학자가 알려주는 우리말의 예절과 올바른 말하기 기법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예절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의 구사는 말하는 사람에 대한 인상이나 평가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태도나 사용하는 언어에서 그 사람의 됨됨이와 품격까지도 가늠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평소 잦은 말실수로 신뢰를 잃거나 구설수에 오르는 과오를 종종 범한다. 우리말의 예절과 올바른 말하기 기법을 상세히 제시하는 『말이 인격이다』는 국어학자인 조항범 교수가 이러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국어학자의 관점에서 우리말의 오용 사례를 실제적인 예를 들어가며 세세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그동안 말과 관련하여 저지른 실수, 혹은 주변 사람들이 저지른 실수 등을 거울삼아 더 이상 그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스스로의 경계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더불어 이 책은 대학을 졸업하고 막 사회로 나가는 제자들을 향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이기도 하다. 말이 말하는 사람의 인격을 보여주고, 그 말이 살아가는 데 큰 경쟁력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말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사회로 나가는 제자들이 말하기의 조심스러움을 깨달아 험난한 직장 생활에 대비하고, 또 말의 수준을 끌어올려 질 높은 삶을 구가하라는 간절한 바람을 담고 있다. 말은 말하는 사람의 품격과 사고의 깊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잣대이다. 친구와 동료,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가족으로부터 사랑받으려면 말 한마디라도 사려 깊게 판단해서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이 책은 거듭 말한다.

직장에서의 말실수는 지옥으로 가는 첩경이다!
회사에서 인정받으려면 상황과 예절에 맞는
정확한 우리말 구사가 필수

무심코 저지른 말실수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거나, 자기 자신이 곤경에 처하는 일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또 언론매체를 통해서도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의 황당한 말실수를 자주 접하게 된다. 한 여론 조사에서는 국민들이 국정 운영에 가장 방해가 되는 요소로 전직 대통령의 잦은 말실수를 꼽기도 했다. 정치인의 말실수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이어서 그 파장이 더욱 큰데, 대통령의 경우라면 권위 실추와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어눌한 말투와 잦은 말실수를 지적하며 지적 수준이 형편없다고 비난받아온 부시 미 대통령의 경우에도 부시즘(Bushism)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말에 있어 신중하지 못한 모습을 자주 보여 여론의 질타를 받곤 했다.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직장에서도 프레젠테이션과 회의를 비롯해 실무적으로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일들이 잦은데, 이때 경쟁력을 갖고 인정받으려면 호칭, 화법 등 상황과 예절에 맞는 정확한 우리말 구사가 필수다. 그런 의미에서 『말이 인격이다』는 그에 대한 확실한 지침을 제시한다. 책은 직장 내 전화 예절을 비롯해 직장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들, 경어 논리에 맞는 말, 문상과 결혼식 등 애경사에 참석했을 때의 올바른 예법, 직장에서의 호칭법 등을 세밀하게 다룬다.

가령, 전화를 끊을 때 “들어가세요”라는 말은 쓰지 말아야 한다. 도대체 어디로 들어가라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업무상 편지를 쓸 때에도 합의된 격식에 따라야 한다. 윗사람에게 편지를 보낼 때는 직함이 있는 경우 ‘홍길동 과장님(께)’과 같이 쓰는 것이 원칙이다. 이 경우 ‘홍길동 과장님 귀하’처럼 ‘귀하’를 덧붙이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윗사람이 직함이 없을 경우에는 ‘귀하’와 ‘좌하’를 붙여 ‘홍길동 귀하’, ‘홍길동 좌하’라고 써야 하는데, ‘홍길동님 귀하’나 ‘홍길동 씨 좌하’는 존대가 중복된 표현이어서 옳지 않다.

평소 자주 사용하는 ‘수고하다’라는 말도 조심해서 써야 한다. 아랫사람이나 동료에게는 쓸 수 있어도 윗사람에게는 쓸 수 없는 말이기 때문이다. 직장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부장님, 오늘 과장님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저희들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식으로 이야기해서는 곤란하다. “부장님, 오늘 과장님이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저희들이 부끄럽습니다”와 같이 ‘애 많이 쓰셨습니다’나 아니면 ‘애쓰셨습니다’라고 표현하면 무난하다. 또 잘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을 알릴 때에도 “처음 뵙겠습니다. 한국물산의 김진영입니다”와 같이 인사를 한다. 이때 “한국물산의 김병철 과장입니다”와 같이 직책을 넣어 소개해서는 안 된다.

꾸중도 칭찬처럼 들리게 하라!
무턱대고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킨 뒤에
잘못을 지적하고, 이어서 좋은 말로 끝을 맺는 것이 효과적

책은 직장에서 취해야 할 태도와 요령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룬다. 예를 들어, 부하직원을 나무랄 때는 칭찬과 섞어 해야 하고, 회의석상에서는 고압적으로 말하지 말고 자신을 낮춰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로 해라 등이 그것이다. 꾸중을 칭찬이나 격려처럼 들리게 하는 것도 요령 중 하나로, 무턱대고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킨 뒤에 잘못을 따끔히 지적하고, 이어서 좋은 말로 끝을 맺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소한 잘못을 지적할 때에도 이런 방식이 유효하다. 일례로, 부하 직원이 작성한 보고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가정해 보자. 당장 큰 소리로 “이게 뭐야. 초등학생도 이만큼은 하겠다. 다시 해와”라고 호통을 칠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면 당장은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한다. 기분이 상해서 일에 열의를 보이지 않을 수도 있고, 상사를 윗사람으로 존중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김 대리, 이 부분은 참 아이디어가 참신하군”이라는 칭찬의 말로 시작해 “그런데 이 부분은 좀 이상한데. 이렇게 고치면 어떨까?”라고 지적 사항을 좀 부드러운 질문 형식으로 말한 다음, “그 부분만 고치면 전체적으로는 아주 좋을 것 같아. 부탁하네”와 같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를 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 꾸중의 앞과 뒤에 칭찬과 칭찬이 들어가는 이러한 대화법을 일명 ‘샌드위치 대화법’이라고 하는데, 어떤 CEO가 이 방법을 개발하여 누구를 혼낼 때 여러 번 써먹어보았는데 효과 만점이었다고 한다.

책의 1부는 언어예절과 관련된 내용으로 우리말의 높임법, 호칭법, 인사법 등에서 좀 까다롭고 애매하여 자주 틀리는 예들을 골라 소개한다. 표현의 오용 예를 중심으로 구성된 2부에서는 의미를 잘못 알고 쓰는 단어, 발음과 용법이 혼란스러운 단어, 어색한 외래어 등을 다룬다. 3부는 주로 말하기의 기법과 요령에 관련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체적 상황에서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내용이다.

직장에서 유용한 말하기 전략을 비롯해, 말하는 사람의 품격을 높이는 우리말 예절을 세세하게 일러주는 이 책은 상황과 예의에 맞는 우리말을 구사하기 위한 가정상비책으로 손색이 없다. 더불어 취업이나 면접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20-30대 직장인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5,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