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만성 피로로 시달리던 저자 자신이 의사로서 먼저 건강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병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을 겪으면서 병이란 자신도 모르게 자기 몸속을 더럽혀서 나타나는 자연적인 현상이며, 몸속을 깨끗이 해야만 병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생긴 병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완쾌된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후 청정 건강법이라는 독창적인 건강법을 개발한 저자는 자신과 가족, 그리고 많은 환자들이 이 청정 건강법을 실천함으로써 젊음과 건강을 되찾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부를 깨끗이 하기 위해 하루에도 두세 번씩 비누칠을 한다. 정윤조 박사는 이를 '피부를 죽이는 행위'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는 1년 동안만 비누 사용을 중지하면 피부가 본연의 젊음과 건강함을 되찾을 수 있게 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준다. 많은 여성들이 살을 빼기 위해서 목숨을 건 다이어트를 감행한다. 저자는 절대로 살을 빼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충고한다. 오히려 다이어트는 살이 더 찔 수 있게 체질을 바꾸며, 살이 찌는 것에 집착하지 않게 될 때 자연적으로 몸무게가 줄게 되는 원리를 친절하게 일러준다.

현대인들은 습관적으로 커피나 청량음료를 마신다. 정윤조 박사는 이런 음료수를 멀리 하고 목이 마를 때마다 물을 마실 것을 권한다. 물은 몸속의 노폐물을 씻어내지만, 커피나 청량음료, 소프트 드링크는 인체에 유해한 독성 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조깅, 헬스 등 숨이 차도록 열심히 운동을 해야만 운동 효과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정윤조 박사는 고통스러운 운동보다는 호흡과 조화를 이루면서 천천히 하는 부드러운 운동을 제안한다. 이런 운동이야말로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참된 건강에 이를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우리가 깊이 생각하지 않고 늘 해오던 습관대로 살아가는 것이 사실은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고 있는 것일 때가 많다. 정윤조 박사가 제안하는 대로 생활 속에서 이를 가볍게 실천해 보자. 당신의 달라진 몸이 인체가 정말로 원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분명하게 가르쳐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