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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찾아서

[ 양장 ]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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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9년 03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555쪽 | 878g | 160*232*35mm
ISBN13 9788925531724
ISBN10 8925531720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192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위대한 천재 과학자 에릭 캔델은 지난 반세기의 경이로운 발견들을 이끌며 2000년에 신경계 안의 신호변화에 대한 발견으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다.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쓴 그의 자서전 『기억을 찾아서』는 성공한 과학자 개인의 삶과 생물학의 역사, 현대생물학과 행동 연구를 멋지게 결합한다. 캔델은 정신을 탐구하는 생물학의 발생사를 개관하고 현대 생물학의 혁명적 이정표들을 설명하며, 어떻게 행동주의 심리학과 인지 심리학, 신경과학, 분자생물학이 수렴하여 새롭고 강력한 정신과학이 되었는지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우리는 기억 과정의 연구에 평생을 바친 한 천재 과학자의 지적 여정이 정신 활동을 분석하고자 한 가장 위대한 과학적 노력들과 교차하는 흥미진진한 순간들을 엿볼 수 있다. 등장하는 수많은 연구실 일화와 당대 석학들과의 교류는 역사적 발견 뒤에 숨겨진 위대한 과학자들의 고뇌와 땀, 열기와 흥분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저자의 명쾌한 문장과 치밀한 구성은 새로운 정신과학이 어떻게 과거 과학자들의 이론과 관찰에서 비롯되어 실험과학에 진입했는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저자가 ‘들어가는 말’에서 밝혔듯 『기억을 찾아서』는 과학자, 과학도뿐만이 아니라 과학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들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정신과학 입문서이다. 본문에 수록된 32장의 사진, 일러스트와 책 뒷부분에 수록된 상세한 용어설명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기존의 대중 과학서들로 정신 과정에 대한 새로운 정신과학적 통찰들을 단편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면, 『기억을 찾아서』를 통해 정신의 생물학의 발생부터 그 발달 단계와 핵심적인 연구들까지 총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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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신의 생물학은 더 큰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왜냐하면 이 과학은 신체뿐 아니라 정신과 우리의 가장 고등한 정신 과정-자기와 타인에 대한 의식, 과거와 미래에 대한 의식-도 우리의 동물 조상들로부터 진화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새로운 생물학은 의식이, 상호작용하는 신경세포 집단들이 사용하는 분자적인 신호 전달 경로들로 설명해야 할 생물학적 과정이라고 단언한다. --- p. 27

더 일반적인 맥락에서, 정신에 대한 생물학적 연구는 전망이 밝은 과학적 탐구 그 이상입니다. 그것은 또한 중요한 인문학적 노력입니다. 정신의 생물학은 자연 세계에 관심을 둔 과학과 인간 경험의 의미에 관심을 둔 인문학을 연결합니다. 이 새로운 종합에서 탄생할 통찰들은 단지 정신의학적·신경의학적 장애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차원을 넘어서 우리 자신에 대한 더 깊은 이해로 이어질 것입니다. --- p. 445

기억은 우리 삶에 연속성을 제공한다. 기억은 과거에 대한 정합적인 상을 제공하고, 그 상은 현재의 경험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그 상은 불합리하거나 부정확할 수도 있지만 존속한다. 기억의 결합력이 없다면, 경험은 살아가는 동안 만나는 무수한 순간들만큼 많은 조각들로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기억이 제공하는 정신적 시간 여행이 없다면, 우리는 우리의 개인사를 알지 못할 것이며, 우리 삶의 찬란한 이정표로 작용하는 기쁨의 순간들을 회상할 길이 없을 것이다. 우리가 우리인 것은 우리가 배우고 기억하는 것들 때문이다. --- pp. 28~29

새 시냅스 말단들의 성장과 유지는 기억이 영속하게 한다. 그러니까 당신이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내용을 조금이라도 기억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뇌가 약간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경험의 결과로 새 시냅스 연결들을 성장시키는 능력은 진화 과정 내내 보존된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더 단순한 동물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인간에서 신체 표면 감각의 피질 지도는 감각 경로들에서 온 입력의 변화에 반응하여 끊임없이 교정된다. --- p. 308

발생 및 발달 과정은 뉴런들 사이의 연결을 지정한다. 즉, 어떤 뉴런들이 언제 어떤 뉴런들과 시냅스 연결을 형성하는가를 지정한다. 그러나 그 과정은 그 연결들의 세기를 지정하지 않는다. 그 세기-시냅스 연결의 장기적 효율성-는 경험에 의해 규제된다.……나는 17세기 이후 서양 사상을 지배한 상반되는 두 철학-경험론과 합리론-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 pp. 229~230

군소를 연구 대상으로 선택할 때 그랬던 것처럼, 나는 나의 본능을 신뢰하는 법을, 무의식적으로 나의 직감을 따르는 법을 배웠다. 과학자로서 성숙한다는 것은 많은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적어도 내게 핵심적인 뜻은 맛을 알게 된다는 것이었다. 미술의 맛을 알고 음악의 맛을 알고 음식과 포도주의 맛을 알듯이 말이다. 어떤 문제가 중요한지 직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흥미로운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는 미각. 나는 내가 바로 그 미각을 발전시켜 가고 있다고 느꼈다. --- p. 199

‘저 바깥’에 있는 것과 이삼백만 개의 연약한 감각신경섬유들로 연결된 뇌. 그 섬유들은 우리의 유일한 정보 통로, 실재로 이어진 우리의 생명선이다. 또 그 섬유들은 삶 그 자체에 필수적인 것, 즉 의식이 있는 상태를 유지시키는 구심적인 흥분(afferent excitation), 자아에 대한 의식을 제공한다. 감각은 감각신경 말단들의 코드화 기능에 의해, 그리고 중추신경계의 통합 메커니즘에 의해 형성된다. 구심적 신경섬유들은 고도로 신뢰할만한 기록자들이 아니다. 그것들은 특정 자극 특징들을 강조하고 다른 특징들을 무시하기 때문이다.……감각은 실재 세계의 모사(replication)가 아니라 추상(abstraction)이다. --- p. 335

그런 주제들 중 하나는 자유의지의 본성이다. 만일 우리가 행동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뇌에서 선택이 내려진다면, 자유의지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가 우리 자신의 운동을 의지(will)했다고 느끼는 것은 단지 착각이며 일어난 일에 대한 사후 정당화인가? 그게 아니라면, 선택은 자유롭게 내려지지만, 의식적으로 내려지지는 않는 것인가?……리벳은 자발적 행위를 시작하는 과정은 뇌의 무의식적 부분에서 일어나지만, 행위가 시작되기 직전에 의식이 동원되어 행위를 인가하거나 거부한다고 주장한다. 손가락이 들리기 200밀리세컨드 전에 의식은 손가락을 움직일지 말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 pp. 428~429

과학자로서 내가 살아오는 동안 생물학계는 유전자의 분자적 본성과 유전암호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하여 인간 게놈 전체의 유전암호를 읽어내고 인간을 괴롭히는 많은 병의 유전적 토대를 해명하는 데까지 거의 흔들림 없이 전진했다. 지금 우리는 정신 기능과 정신장애의 많은 측면들을 이해하기 직전의 자리에 있다. 그리고 아마 언젠가는 의식의 생물학적 기초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총체적 성취-지난 50년 동안 생물 과학들에서 일어난 종합-는 경이적이다.
--- pp. 460~46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20세기 생물학의 혁명적 발견에서 21세기 새로운 정신과학의 탄생까지
세계적인 석학 에릭 캔델이 밝히는 인간의 학습, 기억, 자아의 비밀


인간 정신의 본성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부터 현대의 사상가들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최고의 지성들을 사로잡은 질문이었다. 하지만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과정들의 집합인 정신의 실체가 철학, 심리학, 정신분석에 의해서가 아닌 생물학적 분석으로 분자 수준에서 밝혀질 것이라고는 20세기 중반까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50년 동안 생물학이 이룬 극적인 발전은 지각과 학습, 기억, 사고, 의식, 그리고 자유의지의 한계 등의 정신 과정을 생물학적으로 설명하고 분자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해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그 특별한 과학적 성취들은 인간 정신에 대한 오랜 철학적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인간 본성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
정신의 생물학의 혁명적인 탄생과 진보, 그 한가운데에는 위대한 천재 과학자 에릭 캔델이 있었다. 192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 반세기의 경이로운 발견들을 이끌며 2000년에 신경계 안의 신호변화에 대한 발견으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다.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쓴 그의 자서전 『기억을 찾아서』는 성공한 과학자 개인의 삶과 생물학의 역사, 현대생물학과 행동 연구를 멋지게 결합한다. 캔델은 정신을 탐구하는 생물학의 발생사를 개관하고 현대 생물학의 혁명적 이정표들을 설명하며, 어떻게 행동주의 심리학과 인지 심리학, 신경과학, 분자생물학이 수렴하여 새롭고 강력한 정신과학이 되었는지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우리는 기억 과정의 연구에 평생을 바친 한 천재 과학자의 지적 여정이 정신 활동을 분석하고자 한 가장 위대한 과학적 노력들과 교차하는 흥미진진한 순간들을 엿볼 수 있다. 등장하는 수많은 연구실 일화와 당대 석학들과의 교류는 역사적 발견 뒤에 숨겨진 위대한 과학자들의 고뇌와 땀, 열기와 흥분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저자의 명쾌한 문장과 치밀한 구성은 새로운 정신과학이 어떻게 과거 과학자들의 이론과 관찰에서 비롯되어 실험과학에 진입했는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저자가 ‘들어가는 말’에서 밝혔듯 『기억을 찾아서』는 과학자, 과학도뿐만이 아니라 과학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들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정신과학 입문서이다. 본문에 수록된 32장의 사진, 일러스트와 책 뒷부분에 수록된 상세한 용어설명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기존의 대중 과학서들로 정신 과정에 대한 새로운 정신과학적 통찰들을 단편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면, 『기억을 찾아서』를 통해 정신의 생물학의 발생부터 그 발달 단계와 핵심적인 연구들까지 총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복잡한 계산 장치인 뇌 속에서 벌이지는 기억 과정을 이해하고
인류의 난제 ‘나는 누구인가’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인간의 핵심적인 정신 과정 중 하나인 기억은 우리의 정신적 삶을 하나로 묶는다. 우리가 우리인 것은 대부분 우리가 배우고 기억하는 것 때문이다. 즐겁건, 끔찍하건, 지속적이건 일시적이건, 기억들은 일종의 시간여행으로 우리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해방시킨다. 우리는 어떻게 첫 키스를 했던 상황, 배경, 생각, 감정들을 오랜 시간이 지나도 되살릴 수 있는 것일까? 끔찍했던 기억들은 왜 수십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것일까? 뇌는 어떻게 기억을 창조하고 저장하는 것일까?
캔델은 히틀러 치하의 빈에서 유대인으로서 굴욕적이었던 유년기의 경험을 계기로 기억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는 의대 상급반 시절 생물학적 기초에 관심을 갖고 미국 최고의 신경생리학자인 해리 그런드페스트를 만나게 된다. 위대한 멘토를 만난 그는 창의력과 새로운 길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전도유망한 과학자의 길을 걷는다. 그는 다른 과학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장 단순한 뇌를 가진 군소(바다 달팽이)를 실험동물로 택한 뒤 기억과 학습과정을 세포 안에 가두는데 성공한다. 그는 신경세포들의 작용을 이해한 뒤, 뉴런들 간의 연결인 시냅스들을 통해 어떻게 다른 종류의 기억들이 신경회로 상에서 저장되는지, 그리고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생물학적 차이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눈부신 발견을 이룬다.
시냅스 가소성 ― 기억이 저장되는 과정에서 뇌세포가 물리적으로 변하는 성질 ― 의 발견은 인간 본성에 대한 칸트와 로크의 기나긴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파블로프의 세 가지 학습 형태인 습관화, 민감화, 고전적 조건화를 두 세포의 연결 안에 가둔 실험은 학습이 세포 단계에서 어떤 변화를 통해 저장되는지 알 수 있게 했다. 분자생물학적 연구는 기억이 저장될 때 세포 속 DNA가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밝혔으며 기억이 어떻게 오랜 시간 동안, 때로슴 평생 지속될 수 있을까에 대한 연구는 광우병을 유발하는 프리온 단백질의 정상적인 기능을 발견했다. 선택적 주의집중에 대한 연구는 우리의 뇌가 세계를 어떻게 그리고 주위 환경 속에서 자아의 위치를 어떻게 표상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과학 선구자 에릭 캔델이 말하는 21세기 새로운 정신과학의 미래와 전망

의식의 본성은 계속해서 21세기 생물학의 중심 주제가 될 것이며 상상할 수 없이 놀라운 발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지난 세기에 정신의 생물학이 단순히 인간 정신의 이해라는 측면에서만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킨 것은 아니었다. 1976년 제넨테크로 시작된 생명 공학 산업의 출범은 과학과 의학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며, 과학자들이 인류에 보다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제약업체와 손을 잡은 과학자들은 지각, 사유, 감정, 기억에 대한 의미 있고 상세한 통찰로부터 현대인의 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는 정신분열병,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의 다양한 정신 질환들의 원인과 해결책을 밝혀내고 있다. 캔델은 마지막 장을 할애하여 21세기 정신의 생물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망을 제시하고, 20세기가 풀지 못하고 21세기를 위해 남겨둔 연구 주제들을 소개한다. 새로운 정신과학의 위대한 탄생과 발견을 이끈 세계적인 석학 에릭 캔델의 『기억을 찾아서』는 우리에게 정신없이 내려치는 지적 쾌감과 함께 수많은 과학자들의 열정과 인내가 탄생시킨 인류의 새로운 지혜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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