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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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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김선아 저 / 김광배 그림 | 현암사 | 2000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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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13쪽 | 411g | 153*224*20mm
ISBN13 9788932310633
ISBN10 893231063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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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김광배
1933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신문, 잡지, 국정 교과서 등에 많은 삽화를 그려 왔다. 국제미술교류전, IPC 88 국제전에 초대 출품하였으며,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다.
저자 : 김선아
1948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숙명여자대학교 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구원에서 한문을 수학한 후,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한국 고전 문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숙명여자대학교, 경원대학교, 명지대학교 등에서 국문학을 강의했으며, 수필가로 등단하기도 했다. 현재는 주로 집필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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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에서 술을 먹었음은 주인이 억지로 권함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고, 석교에서 선녀들과 수작해욥기는 길을 빌리고자 했을 따름이었으며, 제 방에서 망상함이 있었으나 즉시 뉘우치며 자책하였사오니 이 밖에 다른 죄는 없사옵니다. 설령 다른 죄가 있사온들 사부님께서 종아리를 쳐 경계하심이 …(중략) … 이 몸이 열두 살에 부모님 곁을 떠나 사부님께 들어와 중이 되었사오니 친부모의 은혜와 같삽고, 사제(師弟)의 인연이 중하온데, 연화 도량을 버리고 어디로 가오리까?
--- p.79
소유가 옥 퉁소를 던지고 두 부인과 여섯 낭자를 불러 나간에 몸을 기댄 채 손을 들어 두루 가리키며 말하였다.

'북으로 평평한 들과 무너진 언덕의 마른 풀 위로 저녁 노을이 비친 곳은 진시황이 놀던 아방궁 이요, 서쪽으로 슬픈 바람이 찬 수풀에 불고 저문 구름이 빈 산을 덮은 곳은 한 무제의 무릉이라.또 동쪽으로 회칠한 담이 청산을 두르고 붉은 용마루가 공중에 숨은 가운데 밝은 달만 오락가락할 뿐 고운 난간에 기댈 사람이 없는 곳은 현종 황제가 양귀비(楊貴妃)와 함께 놀던 화청궁이라. 이 세 임금은 천고의 영웅으로 천하를 집으로 삼고 수많은 백성을 신화로 삼아 호회 부귀로 백 년 삶도 짧게 여기더이다. 그런데 지금은 모두 어디 있냐뇨.

나는 본디 하남 땅의 베옷 입은 가난한 선비이더니, 거룩하신 천자의 은혜로 벼슬이 장군·재상에 이르고, 여러 낭자와 만나 은정(恩情)이 백 년이 하루 같으니 전생에 다하지 못한 인연이 아니라면 지금에 이르지 못하였을 것이오. 남녀가 인연으로 만나 인연이 다하여 각각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하늘의 이치라오.

우리가 죽은 후에 높은 누대는 무너지고 굽은 못은 메워지며 우리가 노래하고 춤추던 이곳이 거친 산과 마른 풀로 변해 버린 후에 나무꾼과 목동이 오래내리며 '이곳이 양 승상이 여러 낭자와 함께 놀던 곳이라. 소유의 부귀 풍류와 낭자들의 아름다운 얼굴과 자태는 지금 다 어니 갔나뇨.' 하고 탄식할 것이니 인생이 어이 덧없지 아니하리오?
--- pp.206-207
"제자가 어리석어 꿈과 참을 알지 못하니 스승께서는 불법(佛法)을 가르쳐 깨닫게 하여 주소서."
"이제 불경인『금강경(金剛經)』큰 법을 말하여 너의 마음을 깨닫게 하려니와 새로 오는 제자가 있을 것이니 잠깐 기다리라."
말이 끝나자 문 지키던 도인(道人)이 들어와 말하였다.
"어제 다녀간, 위부인 밑에 있는 팔선녀가 또 와서 스승께 뵙고저 하나이다."
대사가 들어오라 하자 팔선녀가 대사 앞에 나아와 합장하고 머리를 조아리며 여쭈었다.

"저희가 비록 위부인을 모셔 왔으나 실로 배운 것이 없어 세속 정욕을 잊지 못하였더니 대사의 자비하심으로 말미안아 하룻밤 꿈으로 크게 깨달았나이다. 제자들은 이미 위부인께 하직하고 영원히 불문(佛門)에 돌아왔으니 스승께서는 끝까지 가르쳐 주시오소서."
"선녀들의 뜻은 비록 아름다우나 불법은 깊고 멀어서 큰 역량과 발원이 아니면 이룰 수 없으니 모름지기 스스로 헤아려 하라."

팔선녀가 물러가 얼굴 위의 연지분을 씻어버리고 소매에서 금가위를 꺼내어 검은 구름 같은 머리칼을 다 깎아낸 후에 들어와 다시 아뢰었다.
"제자들이 이미 얼굴이 변하였으니 스승의 가르침과 명에 게으르지 아니하리이다."
"좋도다, 좋도다. 너희 여덟이 이러하니 참으로 좋은 일이로다."

마침내 대사가 자리에 올라 불경을 강론하자 부처의 두 눈썹 사이의 하얀 털(백호白毫)빛이 세계를 비추고 하늘에서 연꽃이 비같이 내렸다. 대사가 설법을 마치며 부처의 말씀 네 구절을 외웠다.
"모든 유위(有爲)의 법은 꿈 같고 환각 같고 물방울 같고 그림자 같으며(一切有爲法如夢幻泡影) 이슬 같고 번개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볼지니라(如露亦如電應作如是觀)."

그러자 성진과 여덟 여승이 동시에 깨달아 불생불멸할 바른 도를 얻었다. 대사는 성진의 수행이 높고 순수하며 원숙함을 보고 대중을 모아 놓고 말하였다.
"나는 본디 도를 전하려고 중국에 들어왔도다. 이제 부처의 법을 전할 사람이 있으니 돌아가노라."
말을 마치자 가사(袈裟)와 염주와 바리, 정병(淨甁), 지팡이(육환장六環杖), 그리고『금강경』한 권을 성진에게 주고 천축(인도印度)으로 돌아갔다.

이후로 성진이 연화도장의 대중을 거느리고 크게 교화를 베푸니, 신선과 용신(龍神)과 사람과 귀신이 모두 성진을 육관대사처럼 존중하였다. 또한 여덟 여승은 성진을 스승으로 섬겨 깊이 보살의 큰 도를 얻어 마침내 아홉 사람이 다 함께 극락 세계로 갔다.
--- pp.212-213
"제자가 어리석어 꿈과 참을 알지 못하니 스승께서는 불법(佛法)을 가르쳐 깨닫게 하여 주소서."
"이제 불경인『금강경(金剛經)』큰 법을 말하여 너의 마음을 깨닫게 하려니와 새로 오는 제자가 있을 것이니 잠깐 기다리라."
말이 끝나자 문 지키던 도인(道人)이 들어와 말하였다.
"어제 다녀간, 위부인 밑에 있는 팔선녀가 또 와서 스승께 뵙고저 하나이다."
대사가 들어오라 하자 팔선녀가 대사 앞에 나아와 합장하고 머리를 조아리며 여쭈었다.

"저희가 비록 위부인을 모셔 왔으나 실로 배운 것이 없어 세속 정욕을 잊지 못하였더니 대사의 자비하심으로 말미안아 하룻밤 꿈으로 크게 깨달았나이다. 제자들은 이미 위부인께 하직하고 영원히 불문(佛門)에 돌아왔으니 스승께서는 끝까지 가르쳐 주시오소서."
"선녀들의 뜻은 비록 아름다우나 불법은 깊고 멀어서 큰 역량과 발원이 아니면 이룰 수 없으니 모름지기 스스로 헤아려 하라."

팔선녀가 물러가 얼굴 위의 연지분을 씻어버리고 소매에서 금가위를 꺼내어 검은 구름 같은 머리칼을 다 깎아낸 후에 들어와 다시 아뢰었다.
"제자들이 이미 얼굴이 변하였으니 스승의 가르침과 명에 게으르지 아니하리이다."
"좋도다, 좋도다. 너희 여덟이 이러하니 참으로 좋은 일이로다."

마침내 대사가 자리에 올라 불경을 강론하자 부처의 두 눈썹 사이의 하얀 털(백호白毫)빛이 세계를 비추고 하늘에서 연꽃이 비같이 내렸다. 대사가 설법을 마치며 부처의 말씀 네 구절을 외웠다.
"모든 유위(有爲)의 법은 꿈 같고 환각 같고 물방울 같고 그림자 같으며(一切有爲法如夢幻泡影) 이슬 같고 번개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볼지니라(如露亦如電應作如是觀)."

그러자 성진과 여덟 여승이 동시에 깨달아 불생불멸할 바른 도를 얻었다. 대사는 성진의 수행이 높고 순수하며 원숙함을 보고 대중을 모아 놓고 말하였다.
"나는 본디 도를 전하려고 중국에 들어왔도다. 이제 부처의 법을 전할 사람이 있으니 돌아가노라."
말을 마치자 가사(袈裟)와 염주와 바리, 정병(淨甁), 지팡이(육환장六環杖), 그리고『금강경』한 권을 성진에게 주고 천축(인도印度)으로 돌아갔다.

이후로 성진이 연화도장의 대중을 거느리고 크게 교화를 베푸니, 신선과 용신(龍神)과 사람과 귀신이 모두 성진을 육관대사처럼 존중하였다. 또한 여덟 여승은 성진을 스승으로 섬겨 깊이 보살의 큰 도를 얻어 마침내 아홉 사람이 다 함께 극락 세계로 갔다.
--- pp.2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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