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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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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로한다

: 서로에게 서툰 가족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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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574쪽 | 820g | 153*224*35mm
ISBN13 9788950934286
ISBN10 8950934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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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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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엄마가 질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엄마는 제가 뭘 할까 봐, 누구를 만날까 봐, 작은 즐거움이라도 느낄까 봐 두려워해요. 왜냐하면 엄마는 확실히 저를 괴롭히고, 괴롭히고, 괴롭히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그 말들은 거칠게 내뻗는 손처럼 튀어나왔고, 캐럴린의 뺨을 때리는 것과 같은 즉각적인 효과를 보았다. 캐럴린은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어 클라우디아를 쏘아보았다. “아니야! 그렇지 않아! 왜 그런지 알고 싶니? 알고 싶어? 그것은 나에 대한 너의 반항이야. 네가 하는 모든 행동, 네가 나를 보는 눈빛은 모두 반항이야! 너는 마치 네가 나를 대신해서 간섭하는 부모처럼 행동해. 나는 그게 지겨워! 지겹다고. 내 말 듣고 있니!” 이번엔 클라우디아가 캐럴린에게 고함을 질렀다. “저도 엄마가 지겨워요! 엄마만 지겨운 게 아니에요! 저 역시 넌더리가 난다고요!” --- p.71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가족을 조사하면서 거의 대부분의 가족이 부부간에 오랜 기간 동안 극심한 불화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환자’의 정신병적 삽화가 부모의 갈등주기와 관계있는 듯 보였다. (……) 연구자들은 가족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가족을 각 개인의 집합체가 아닌 유기체처럼 조직화된 하나의 체계로 보는 것이다. 가족은 고유의 구조, 규칙, 목표를 가진 하나의 독립체로, ‘전체’로서 기능한다. 연구자들은 가족을 하나의 체계(system)로 간주하게 되었다. --- p.107

가족은 경직된 방식으로 가족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각 개인의 개성을 담보로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일상생활을 지탱한다. 캐럴린은 남편에게 직접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데이비드를 자극시키고 싶었지만 겁이 나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데이비드는 주말 동안 혼자 캠핑을 가고 싶었지만 감히 그럴 엄두를 내지 못했다. 각 개인의 자유의지, 창의성, 활기는 가족을 만족시키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계속 뒷전으로 미뤄지고 가족은 두려운 나머지 자신답게 살지 못했다. 그런데 도대체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일까? 가족은 자신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조차 모른다. (……) 가족은 자아상실의 두려움에 대처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갈등을 유발한다. 가족원들 간의 싸움은 가족이 분리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누군가와의 갈등은 그 사람에게서 독립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싸움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지나치게 파괴적인 양상을 띠거나 심각한 대가를 지불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 pp.179-180

이렇게 ‘과거 원가족’을 다시 떠올리는 것은 부부의 성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부부가 안정감을 필요로 하는 탓에 성생활이 희생되고 만다. 불안감을 느끼는 부부는 서로 상대방을 부모에 대입하기 시작하고, 곧 자신이 어릴 적 자랐던 가정에서 그랬던 것처럼 성을 금기시하며 불안해한다. ‘부모화’과정이 너무나 강력해서 법적으로 결혼한 성인남녀의 성이 마치 근친상간처럼 여겨진다. 서로에게 동시에 애인과 부모가 된다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다. --- p.240

“돈이 아버님을 무시하는 이유 중 하나도 아버님께서 지금 돈의 아버지이기보다는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아버님께선 구세대가 된다는 거리감을 견디지 못하고 돈의 친구가 되어 돈과 아버님 간의 균열을 메우려 하신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하지만 아버님께서 구세대에 속해 계시지 않는다면 돈은 구세대에 더 친밀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마치 아버님과 세대가 뒤바뀐 것 같습니다.” (……) 돈은 그가 실제보다 나이가 많고 똑똑하며 강하다는 환상을 심어준 가족역동의 희생자였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돈의 부모는 돈이 착각(아버지와의 힘겨루기에서 이길 수 있고 아버지를 대신할 수 있다는)하도록 키웠던 것이다. --- pp.347-357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대화 방식을 바꾸는 작업을 해왔다. ‘당신은 어떠하다’보다는 ‘나는 어떻게 느낀다’식의 대화를 하도록, 그리고 공격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의심과 고통을 설명하도록 조언해왔다. 하지만 부부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항상 유대관계가 무너졌고, 변함없이 절망 속에서 서로를 비난하고 공격했다. 문제는 부부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관계의 심리적 기반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것이었다. 부부는 상징적으로 뒤엉켜 있었고 둘 사이의 불안감과 각자 원가족에게서 얻은 심리적 그림자 때문에 결혼에 대한 인식이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었다. 부부가 지금 서로에게 고함을 지르기 시작한 것은 배우자가 자신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았다고 실제로 느꼈기 때문이다. 부부는 여전히 자신이 아닌 상대방으로 인해 자유와 행복을 경험하고 있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을 탐구하기 위해 제한된 문턱을 넘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 p.390

가족체계를 치료하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치료 방법이며 더 많은 가족구성원들이 치료에 참여할수록 결과도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야뇨증이 있는 아동이든, 알코올 중독에 걸린 남편이든, 이혼을 고려중인 부부든, 우울증에 걸린 아내든, 가출한 청소년이든, 혹은 똑똑한데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든 간에 현재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이 누구이고 그 문제가 무엇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증상’은 단지 가족이 안고 있는 더 커다란 스트레스의 일부가 수면으로 드러나는 것에 불과하다. 가족치료는 밀착, 갈등, 오해, 불평등, 갈망을 해결하는 굉장한 힘을 갖고 있다. 우리는 개인이 과거에 대한 통찰력을 갖도록 돕는 것보다 현재의 가족관계를 재구조화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 p.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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