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순자

순자

: 악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EBS 오늘 읽는 클래식이동
리뷰 총점9.9 리뷰 15건 | 판매지수 1,326
베스트
동양철학 56위 | 동양철학 top100 43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284g | 128*188*20mm
ISBN13 9788954799799
ISBN10 895479979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순자는 세상의 혼란을 문젯거리로 여기고 해결하려고 애썼다. 그렇다고 지금 세상의 문제를 ‘순형~ 세상이 왜 이래?’라고 물으면 순자가 속 후련하게 대답해주리라는 지나친 기대는 말자. 알다시피 그는 지금 여기에 없다. 오래전 그가 남긴 말들만 있을 뿐이다. 그러니 순자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던진 질문의 답을 스스로 찾아보자.
---「서문」중에서

지금도 어딘가에선 다툼이 벌어지고 전쟁이 일어나듯이, 사람 그리고 사람이 만든 세상은 언제나 혼란의 씨앗을 품으며, 그 혼란의 씨앗이 싹을 틔워 꽃을 피우고 열매까지 맺는 불편하지만 익숙한 과정을 반복한다. 이 반복을 조금이나마 긍정적이고 발전적 방향으로 바꿀 의지는 없는가? 느닷없는 질문에 대답하기 막연하다면, 대략 2,300여 년 전 전국시대 말기라는 혼란의 절정 시기를 두 눈으로 바라봤고 온몸으로 겪었던 순자라는 사람의 도움을 한번 받아보자.
---「1장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중에서

둘째, 글쓰기의 새로움이다. 『논어』와 『맹자』는 대부분 서로 묻고 답하거나 누군가가 말하는 것을 기록한 형식의 글쓰기다. 그러다 보니 간혹 구체적 상황을 모르거나 간과할 때 전체 맥락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순자』는 대체로 현대의 논설문과 유사한 글쓰기 형식을 띤다. 그렇기에 앞뒤 문맥만 잘 파악하면서 읽어나가면 전체 맥락을 파악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1장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중에서

순자의 철학 사상이라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
성악설(性惡說)을 떠올린다면, 당신은 대한민국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했거나 그에 상응하는 학습을 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 성악설은 학창 시절 도덕이나 윤리 시간에 맹자의 성선설(性善說)과 비교 및 대조하며 배운다. 그리고 그 분량과 자세함은 둘째로 치더라도 인간 본성과 관련한 자료에서 순자 성악설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기 때문이다.
---「1장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중에서

순자 철학과 사상이 나름의 특징은 있지만, 다른 것에 비해 절대 우월하거나 독보적이지는 않다. 수많은 철학 사상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게다가 그를 잘 안다고 내 삶이 갑자기 풍요로워지는 것도 아니다. 다만 독자들이 좀 더 비판적 시각으로 순자 사상을 비롯해 여러 철학 사상을 바라봄으로써 단편적인 이해를 넘어 자신의 관점과 가치관 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장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중에서

지금까지 알아본 순자의 하늘과 사람에 관한 생각은 어쩌면 우리에게 그리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현대인의 하늘과 사람에 관한 인식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순자가 지금으로부터 대략 2,300여 년 전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떠올린다면, 그가 시대를 앞서 이성적이고 과학적이며 현실적 사고를 했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순자에게 있어 하늘과 사람의 관계는 자연과 사람의 관계다. 하늘의 일과 사람의 일은 명확히 구분되기에 사람은 하늘의 일, 곧 자연에 관여하기보다는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조화의 목적은 당연히 사람들의 행복과 세상의 안정이고, 행복과 안정의 달성 여부는 세상을 이루는 사람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
---「2장 『순자』읽기」중에서

그 옛날 태평성대와 지극히 조화롭고 고른 다스림을 펼쳤다던 성인(聖人) 혹은 성왕(聖王), 지인(至人)은 언제부턴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는 것이 힘들어서일까? 아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이가 드물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순수하고 원대한 꿈을 꾸고 지도자의 자리에 갔지만, 겉만 번지르르할 뿐 결국엔 보통 사람보다 못한 이들을 많이 봐왔다. 그렇기에 순자는 지도자가 지녀야 할 덕목과 책임감, 사명감에 대해 힘주어 말하는 것이다. 조화롭고 고른 다스림을 펼치지 못해 세상 사람들이 혼란에 빠져 있는데도, 지도자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기만 “안락하기를 바라면 그는 미친 사람이다. 미친 사람은 때를 마다하지 않고 즐기기”(「군도」) 때문이다.
---「2장 『순자』읽기」중에서

순자는 “다스림의 원칙은 예와 형벌이다”(「성상」)라고 할 정도로 법을 중시했다. 이는 그의 왕도와 패도에 대한 인식에까지 연결된다. 순자 사상에서는 예를 높이고 어진 사람을 높이는 것이 왕도이며, 법을 중시하고 민중을 사랑하는 것이 패도이다. 예를 기준으로 말한다면, 예를 완전하게 실행하면 왕도이고 예를 불완전하게 실행하면 패도이며 예를 완전히 폐기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보았다. 곧 왕도와 패도를 대립적으로 파악하지 않은 것이다. 패도는 왕도를 실현하기 어려울 때 쓰는 차선책이다.
---「2장 『순자』읽기」중에서

맹자가 말하는 사람의 선한 본성은 하늘의 순선(純善)에서 비롯되었다. 곧 맹자는 하늘과 사람은 서로 관련이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맹자는 왕이 먼저 하늘의 뜻을 받들어 선한 본성을 바탕으로 왕도정치를 펼치면 전국시대의 혼란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면서 힘으로 다스리는 패도정치는 절대 인정하지 않았다. 이는 순자가 하늘과 사람은 서로 구분되며 패도정치도 차선으로 인정한 것과는 상반된다. 두 사람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을 때, 한쪽 말만 듣고 그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맹자와 순자가 직접 설전을 벌이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을 대변하는 사람들에 의해 지금까지도 대리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제 여러분이 직접 『맹자』와 『순자』를 만나보자. 두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다 들은 후에 누구 말이 더 설득력이 있고 누구의 주장이 더 실현 가능한지 판단해보는 시간을 가질 때다.
---「3장 철학의 이정표」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