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가 먹는 정크푸드의 90퍼센트는 부모들이 사준다고 합니다. 호주의 어린이들은 5명 중 1명꼴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고 합니다. 이제 다시 집 밥을 먹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지난 16년 동안 건강한 이유식을 만들어오면서 그 누구보다도 주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소개한 모든 레시피는 아이들에게 직접 먹여보고 테스트한 내용들입니다. 여러분도 이 책의 도움을 조금만 받는다면 영양이 풍부하고 만들기도 쉬우면서 아기들이 그릇을 싹 비울 만큼 맛있는 이유식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부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고도 엄마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입니다. --- p.7

아기들은 12개월이 될 때까지 신선한 음식과 분유를 충분히 먹고 마신다면 비타민을 따로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생후 6~12개월 사이에는 철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모유에는 비타민 D가 충분히 들어 있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철분이 강화되고 쌀을 주성분으로 한 유아용 플레인 시리얼을 하루에 두 번 먹이면 도움이 됩니다. 아기에게 철분이 부족한 것 같다면 가까운 소아청소년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 p.15

닭고기는 아기가 처음 먹기 좋은 고기입니다. 당근이나 고구마 같은 뿌리채소와도 잘 어울리지요. 닭고기 퓌레를 만들 때 뿌리채소를 넣으면 질감이 더욱 부드러워집니다. 닭고기는 사과와 포도 같은 과일과도 잘 어울립니다. 직접 만든 닭 육수는 여러 레시피의 기본이 되므로 한 번에 많이 만들어두기를 추천합니다. 닭 육수는 냉장고에서 3~4일간 보관해도 됩니다. 하지만 얼려둔 닭 육수를 녹여서 만든 퓌레는 다시 냉동하면 안 됩니다. 소금이 들어 있지 않은 닭 육수를 구매해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닭가슴살과 함께 닭의 넓적다리살도 먹여보세요. 색이 어두운 부위(넓적다리살)에는 색이 밝은 부위(닭가슴살)보다 철분과 아연이 두 배 많이 들어 있습니다. --- p.58

아이가 편식한다면 여러분 말고도 편식으로 마음 고생하는 부모들이 많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걷기 시작한 아이는 아주 적은 양만 먹어도 잘 자랍니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날은 잘 먹었던 음식을 그다음 날에는 먹지 않으려고 하죠. 어떤 날은 엄청난 식욕을 보이지만 또 다른 날은 아무것도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아기의 음식 섭취량을 기록해보면 어느 날 아기가 먹기를 거부한다 하더라도 그다지 걱정되지 않을 것입니다. --- p.149

아이가 과체중이라면 의사와 상의해서 아이의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음식 섭취량 자체를 줄이지 말고 더 건강한 식단 계획을 세우세요. 어떤 아이도 굶주리는 고통을 느껴서는 안 됩니다. 설탕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과 가공식품을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주세요.

<B>전 세계 400만 엄마가 인정한 이유식의 바이블 <br/>전문가는 다르다<br/>영양 만점 이유식을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br/>엄마들의 ‘엄지척’에는 이유가 있다!</b><br/>이 책은 1991년 영국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육아 맘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유식 책으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의 자리에 오르고, 20여 개 언어로 소개되어 세계 각국에서 이유식의 바이블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날마다 새 책이 쏟아지는 건, 세계 어디나 다를 바 없는데 이렇게 오래 전 출간된 책이 한결같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저자인 아나벨 카르멜의 노련한 육아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조언과 다양한 레시피에 어우러진 최상의 영양 밸런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이들이 입증해주는 이 책의 알찬 내용 때문입니다. <br/> <br/>이 책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나뉘었습니다. [1장 이유식을 시작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것들]에서는 초보 엄마가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 알아야 할 음식물 관련 기본 상식과 알레르기, 위-식도 역류 질환 등 주의해야 할 질병에 관한 설명이 있습니다. 아기가 서서히 이유식에 익숙해지도록 우리가 흔히 먹는 과일과 채소로 만드는 이유식을 주로 소개해 엄마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줍니다. [2장 초기 이유식(생후 4~6개월)]에서는 일주일 단위로 식단을 소개해 엄마가 한결 가볍고 구체적으로 이유식 플랜을 짤 수 있게 안내합니다. 이밖에도 아기가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즐길 수 있게 고형식의 단계를 잘 배열해 놓아 초보 육아 맘도 이유식 만들기에 자신감이 붙도록 했습니다. [3장 중기 이유식(생후 7~9개월)]에서는 폭발적인 아기 성장발육에 맞는 이유식을 집중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아기가 맛과 영양 모두를 놓치지 않고 잘 자랄 수 있게 한층 다채로운 음식재료를 이용한 레시피를 대거 소개했습니다. [4장 후기 이유식(생후 9~12개월)]에서는 이제 몸 가누기가 어느 정도 쉬워진 아기를 식탁 가까이 앉히고, 어엿한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이유식을 통해 안내했습니다. 이가 나고 손놀림 등이 더욱 정교해지는 이 시기에 아기가 생선, 채소, 과일 등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을 수 있게 맞춤 이유식과 간식 레시피를 소개했습니다. [5장 아기가 걷기 시작하면]에서는 이제 어른과 나란히 음식을 즐기는 단계에 이른 아기와 가족 모두 함께할 수 있는 한 끼 메뉴를 중심으로 소개했습니다.<br/> <br/>이렇게 이 책에서 저자는 단순히 이유식 정보 나열이 아닌, 아기가 태어나 한 가족이 되기까지 더 건강하고 무탈하게 성장할 수 있게 영양학적 접근뿐만 아니라 월령별로 섬세하게 살펴야 할 신체적·정서적 사항들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세 자녀를 정성껏 키운 워킹맘 아나벨 카르멜의 엄마로서의 사랑과 이유식 전문가로서의 정확한 영양학적 정보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다른 이유식 책과는 차별되는 점이라 하겠습니다. 이 책 한 권만 있다면 당신은 더는 어리바리, 우왕좌왕 초보 육아 맘이 아닙니다. 『아나벨 카르멜의 이유식 플래너』에는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이유기를 엄마와 아기 모두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완벽한 성장발육의 지혜가 들어있으니까요! <br/> <br/><B>몸에 좋은 이유식은 맛이 없다? <br/> 아이가 먼저 찾는 200여 개 맛있는 영양 레시피 소개</b><br/>우리 아기 태어나 처음 맛보는 과일 주스부터 첫 닭고기 퓌레, 뽀빠이 파스타, 맛있는 현미밥, 고구마와 시금치 범벅, 참치 파스타 구이까지, 사과와 건포도 콩포트부터 새콤달콤 얼음과자, 초콜릿 비스킷, 미니 치즈케이크까지, 맛 좋고 영양 면에서도 나무랄 데 없는 레시피가 아기의 순조로운 성장을 도울 것입니다. 만들기 쉽고 간편하고 최대한 8주까지 냉장보관이 가능한 데다가 아기가 먼저 맛을 알고 찾는 레시피들은 엄마의 몸과 마음도 한결 편안하게 해줍니다. <br/><br/><b>소중한 우리 아기에게 주는 생애 첫 선물<br/>평생 건강 식습관과 더불어 음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운다</b><br/>유아기에 형성된 식습관과 입맛은 좋든 나쁘든 평생 이어집니다. 생후 6~12개월에는 미각이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라서 음식의 맛과 질감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게 좋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점까지 고려한 레시피와 조리 팁으로 아기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음식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처럼 식습관이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도 얼마든지『아나벨 카르멜의 이유식 플래너』를 참고해 아기 이유 식단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전 세계 엄마 마음을 사로잡은 요소이기도 했습니다. 아기가 맵고 짜고 달고 화학조미료로 범벅된 음식에 길들기 전에 맛보는 건강한 이유식은 평생 건강 식습관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음식을 구별하고 즐길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게 안내합니다.